서진이의 베이비샤워

정말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서진이가 엄마가 된다는게.
입덧으로 무지 고생하면서도 직장다니며 장하게 견뎌낸 서진이의 어드벤쳐는 한달뒤면 끝이 나는거다. 아니 이제 시작인것이다. 움화하하하..

가장 친한 우리가 베이비샤워로 축하를 해줘야지.. 민영이와 함께 잘 계획해 어제 우리집에서 했다. 다음주 할로윈에 맞춰 카스튬파티를 할까 했었으나…ㅡㅡ;
남편이 두꺼비 꿈을 꿨다고 해 (태몽) 이번 샤워는 개구리 theme이다.

꽃 한다발 사서 집에 있는 작은 병종류 다 나오고.. 화장실에 있던 rubber duckie, rubber frog도 뿌려놓고..(잘 씻었음)

민영이가 Cupcake Cafe에서 이렇게 앙증맞은 개구리 컵케익을 주문했다.^^

나와 민영이가 나눠 음식을 준비하고.. 히트친 민영이 어머니의 donation, 후라이치킨윙. (민영, 레시피 부탁해~^^)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나의 홍합들..그 뒤에가 여러가지 쥬스 마구 섞어 만든 프룻펀치.

다행히 우리의 노력에 감탄하고 있는 서진.

커피와 함께 한 컵케익… 주인공이 먼저 드시고..

양쪽에서 촬영 난리..(근데 서진이 디카 너무 좋음.. 침 줄줄 흐름.. 돈모아야지..^^;)
혜준, 뒤에 너의 작품이 좀 빛이 나는군.^^

누가 어릴적 버릇 모른다할까봐..민영이 남편은 개굴 머리부터 쩍 잘라드시고…

이렇게 잔인한…-_-;

서진, 그전에 한번 봐야되는뎅.. 다음 모임엔 뭐 하나 달고 나오는거야? ^^;

 

 

16 Comments

  1. 희재 · October 24, 2004 Reply

    럴쭐럴쭐…이럴쭐 알았쪄요…글찮아도 혜원씨가 친구분 베이비샤워 한다길래 언제 사진올리나 기다리고 있었는데…흠냐…친구분이 너무 부럽네요 …어쩜 저리 깜찍하게 이쁘게도 차리셨답니까…@.@ 꽃도 너무 이뿌구. 맛은 당연히 좋았을거구요. 혜원님 홍합도 맛나게만 보이는데요. 호호.
    정말 다들 모이셔서 행복하셨겠네요. 부러워요~ ^^

  2. 혜준 · October 25, 2004 Reply

    컵케Ÿ? 맛있어 보인다. 접시도 귀엽네. 홍합이 제일 땡긴다. 오늘 아침에 엄마랑 아빠랑 다시 서울 올라가셨는데 다행히(..) 내가 만든 부침 맛보시고 가셨다. 전이 아니라 떡이네 하시긴 했지만 맛있다고. 으흐흐.

  3. 혜준 · October 25, 2004 Reply

    아 그리고. 나 머리 잘랐어. 이젠 단발에 더 가깝지.. 순식간에 잘라 없어지는데 미용실 언니왈..”긴머리에 미련 별로 없으신가봐요..” 난 속으로 “이런 스타일 말씀하시는 줄 몰랐어요….ㅜㅡ;;;;”

  4. 서진 · October 25, 2004 Reply

    아 정말 감동이 넘친 베이비샤워였당. 너희들한테 어찌나 고마운지… 울 오빠 내심 나보다 더 감동먹어서 어제 내내 사진을 보고 또 보고… 선물을 보고 또 보고… 그전에 울집으로 한번들 오셔. 알았지?
    오늘 5시경에 울 엄마 온다. 울 엄마가 너희들 초대할껴 ㅋㅋ~

  5. Kat · October 25, 2004 Reply

    사진들 넘 산뜻하게 잘나왔다. 서진아, our pleasure 였구, 혜원아, 여섯을 먹이고 설겆이 다 하고 또 먹이고 디저트까지 먹이느라 고생 많이 했지? 장소제공하고 일 다하느라 힘들었을텐데…^^

  6. Kat · October 25, 2004 Reply

    참참, 나는 혜원이가 직접 만든 저 invitation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역시 디자이너는 뭘해도 다르다니까.

  7. 혜원 · October 26, 2004 Reply

    희재님,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혜준, 단발머리 보구싶다. 사진보내조.
    서진아, 좀 더 거창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감동 받았다니 기쁘네.. 엄마 오셔서 조켔다 지금.^^
    Kat, 별로 일 많지도 않았는데 뭘. 설겆이도 중간중간 해놔서였는지 너희 간담에도 별로 없었어. 그러니 걱정마.^^

  8. 윤희 · October 27, 2004 Reply

    저 invitation이 혜원님 솜씨였네요. 궁금했었는데 너무 이뻐서 한눈에 뿅~ 갔거든요. ^^
    친구분이 참 행복하셨겠어요. 이렇게 아껴주는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까요.^^

  9. 유선 · October 27, 2004 Reply

    우와..정말 멋져요~~개구리 컵 케익은 직접 만드셨어요? 귀여운데..ㅋㅋ
    암튼 진짜 부럽네요..친구분..ㅋㅋ
    축하드립니다..서진님..순산하세요~화이링~~

  10. 혜원 · October 28, 2004 Reply

    윤희님, 감사합니다.
    유선님, 컵케익은 제친구 민영이가 컵케익 까페라는 아주 유명한곳에서 맞춰왔어요. 넘 이뿌지 않아요?^^

  11. joy · October 29, 2004 Reply

    와~ 정말 theme에 걸맞는 너무 멋진 베이비샤워 파티였네요. 역시~ 감탄하며 돌아갑니다.

  12. inhee · October 30, 2004 Reply

    wow.. 너무 예쁘다… invitation도 cupcake도 테이블 세팅마저도…. 홍합도 맛있었겠네 :) 언니 친구분 끝까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13. 신애` · October 31, 2004 Reply

    언니 너무 멋져요!! 친구들 마음도 모두 잘 묻어나고…. 정말 부럽네요.^^

  14. 혜원 · November 1, 2004 Reply

    조이님, 제친구 민영이가 theme아이디어를 참 잘 생각해냈죠?^^
    인희야 너 우리집 올때도 이쁘게 테이블세팅하고 밥먹자.^^
    신애씨, 요즘 건강하시죠?^^ 통 놀러를 못가는거 가타서..

  15. 주현 · November 2, 2004 Reply

    음~ 부럽다. 태어나기전 부터 이렇게 축복받는 아기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친구의 좋은일 축하해주시는 분들마음이 너무 빛나는 자리네요~

  16. 리냐 · November 10, 2004 Reply

    혜원님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사람냄새 가득한 이 홈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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