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쉬퐁 케익

쉬퐁케익의 맛을 알면 쉬퐁만 찾게 된다고..누가 그랬더라.
솜사탕과 같은 폭신폭신함과 가벼운 텍스쳐때문에 버터가 들어간 파운드케익보단 더 거부감 없이 많이 먹히는게 이 쉬퐁케익인거 같다.
이틀까지 실온에 보관했다가 그 후엔 일인분씩 잘라 타파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주일동안 매일 도시락으로 싸갔는데 먹기전 한시간정도 실온에 두면 촉촉한건 마찬가지.

주로 달걀흰자만 대여섯개 이상을 요구하는 레시피가 많은데 그런건 노른자를 따로 보관해야하기땜에(보관했다가 다른요리에 너먹겠노라~ 하지만 절대 안해먹고 버리기가 여러번.) 꼭 흰자 노른자의 수가 같은 레시피를 찾아야 한다.
나한테 딱이네! 라는 레시피를 찾으면 그걸로 이것저것 다른재료를 넣어가며 다양한 케익을 만드는게 성공률이 훨 높은거 같다.^^ 예를 들어, 이번에 커피를 넣었으면 다음에 녹차, 코코아, 코코넛 가루를 시도해본다는… 그렇게 하다보면 나만의 레시피가 탄생하는거겠지.

이 커피쉬퐁케익은 서진희님의 레시피.
-보통사이즈 쉬폰틀 사용-

A
달걀 노른자 6개
설탕 50g

B
달걀 흰자 6개
설탕 100g

C
물 60g + 인스턴트커피 5g (미리 물과 커피를 섞은 후 나머지를 더한다)
식용유 70g
밀가루 (all purpose) 100g
전분 35g
베이킹 파우더 8g

오븐 350도로 예열.
1. A를 그릇에 섞어두고, B를 믹서에 섞어 거품을 낸다.
2. C를 다른그릇에 섞은 다음 (밀가루는 되도록이면 체에 내려) A와 섞는다.
3. 흰자거품(B)을 노른자 반죽(A+C)과 고무주걱으로 서서히 저어가며 섞는다. (거품이 죽지 않도록 살살 저어야함)
4. 쉬폰틀에 반죽을 넣고 몇번 탁탁 바닥에 쳐서 반죽 사이사이 거품이 없도록 한다. 쉬폰틀을 사용할땐 기름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음.
5. 30-40분정도면 다 구워지는데 꼭 이쑤시개로 찔러볼것.
6. 꼭 거꾸로 뒤집어 식혀야 한다. 보통 와인잔에 쉬폰틀 중간구멍을 끼워 세워 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