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더니

날씨가 무척이나 좋던 어제, 메니저도 없고 해서 얼씨구나 싶어 새로생긴 홀푸드 마켓 구경하러 점심시간에 Union Square에 내려갔었다. 회사앞 지하철노선으로 엑스프레스 한정거장만 가면 되기때문에 이 홀푸드가 생기길 작년 11월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그렇게 흘렀구나…

위에서 내려다본 Union Square.

나도 학생때 친구 기다리며 이렇게 앉아있던때가 있었는데..^^ 대낮에 무작정 길에 앉아 사람구경 할수 있는것도 럭셔리가 되어버린지 오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언젠가는 머물고 싶은 W 호텔.(젤 오른쪽 건물)

잠시였지만 자유로운 패션과 젊음속에 걸으니 오피스 라이프의 답답함을 잠시 잊을수 있었다. 돌아오는길에 홀푸드에서 점심을 사가지고 오니 동료들이 담에 갈땐 자기것도 좀 사다달라고 부탁할꺼라고..

이렇게 봄같은 날이 어제였는데 오늘은 눈이 섞인 비가 오다니… 올해도 4월의 폭설을 기대해볼까..

 

 

17 Comments

  1. Tada · March 23, 2005 Reply

    와 정말 봄기운 완연한 사진이네요. 근데 바로 다음날 눈섞인 비가 오다니.. 변덕스러움도 봄기후의 특성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여기도 쨍하다 비 쏟아붓다 날씨 정말 종잡을수가 없거든요.

  2. song2c · March 24, 2005 Reply

    으흑,여기도 눈빨이 날리는 3월말이었어,
    어서 31일이 되서 이사가면 좋겠는데,
    그 잘가던 시간이 왜일케 안가는지…
    맘만 급하고,일이 손에 안잡히네..

  3. joy · March 24, 2005 Reply

    그러게요 눈이 올꺼라더니 정말 밤새 눈이 왔더라구요. 많이는 아니지만… 맨하탄 풍경 너무 멋져요. 저도 잘하면 다음주말에 놀러갈 것 같기도 하네요 ^ ^

  4. inhee · March 24, 2005 Reply

    그러게, 언니,, 화요일엔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어젠 너무 춥고 눈도 오고.. 그속에 또 나갔다는거 아냐,, 참 나도 대단하지.ㅋㅋㅋ 빨리 봄이 왔음 좋겠다. 넘 추워~

  5. Kat · March 24, 2005 Reply

    야…난 나가기 귀찮아서 점심 굶을때도 있는데 -.- 아님 부엌에 있는 소다랑 땅콩 이런거 먹던가…ㅋㅋㅋ 진짜 부지런한건 알아줘야 해. 그렇게 살아야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러는데…알면서도 이놈의 귀차니즘이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오늘 울 사촌언니랑 통화했는데 그 언니도 너 사는거 보고 입을 못다물더라구. 암튼 정말…

    나 어제 회사 나왔다가 열이 좀 나길래 일찍 집에 가던중, 갑자기 머리가 하고 싶어서 세미 매직이라는거 했다. 아프다고 나가서 머리 하러 간거 탄로날까봐 오늘 머리 묶고 출근했음. ㅋㅋㅋ 살쪘는데 매직하니까 비맞은 여자같아졌어. 근데 기분은 그래도 좋아. ㅎㅎㅎ

  6. 유서진 · March 24, 2005 Reply

    혜원 역시 멋지다. 나는 이제 사실 맨하탄으로 출근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맘 접은지 좀 된다. 좀 더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도전해볼까 그러구 있지. 부지런한 너랑 Kat 본받아 좀더 보람차게 살아야 하는데 거참 쉽지 않구만. 너랑 Kat이 나좀 언젠가 맨하탄으로 탈출좀 시켜주라~

  7. Kat · March 24, 2005 Reply

    서진아,
    날씨 좀 더 풀리면, 진이 데리고 유모차 끌고 나와라. Central Park에서 만나가지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함 너무 재밌을것 같아. 근데 버스하고 지하철은 무리일까…-.- 엄마가 되보지 않아 속모르는 소리 한다고 흉보지 마라…ㅜ.ㅜ

  8. 성희 · March 24, 2005 Reply

    진짜 봄이라고 생각할정도로 날씨가 좋았더만, 어제는 완전히 눈에다 비에다 우박에다..^^;; 봄이 오기전 겨울이 끝까지 발악을 하는것겠죠?..ㅋㅋ

  9. 주영이 · March 24, 2005 Reply

    넘 좋다..빨리 놀러가서 너랑 같이 저 호텔에서 머물러야 겠다. ㅋㅋㅋ
    한국엔 날씨가 장난이 아니야. 어젠 눈왔다 말았다. 난리 였었지…빨리 따뜻한 봄이 왔음 좋겠다.^^

  10. 혜준 · March 26, 2005 Reply

    봄,여름에 유니언스퀘어 다니며 5th ave. 쇼핑 다녔던 참 여유로웠던 시절이 그립네.. it’s such a different life from what i’m living now. ㅎㅎ 갑자기 뉴욕이 생소하게 느껴지네..

  11. 혜원 · March 26, 2005 Reply

    Tada님, 전 차라리 눈이 좋은데..비 넘 싫어요..
    song2c언니, 저도 맘만 급하고 일이 손에 잘 안잡히네요..이거 무슨병이지..-_-;
    조이님, 업스테이트 뉴욕에 주말에 갔더니 산들이 하얗더라고요, 조이님 동네도 마니 왔겠다 싶었어요..3월말인데..
    인희야, 그래도 잘견디고 있네…너 추위 많이 타잖아..^^ 내복 안입냐..ㅎㅎ
    Kat, 네머리 보구싶다. 세미매직은 또 뭐야..너 갈수록 넘 젊어지는거 아냐? ㅋㅋ
    서진아, 버스하고 지하철은 무리니까 차몰고 나오면 되지 않을까?^^ 너 일 안하는 금욜에 다같이 모여서 공원에서 점심먹으면 너무 재밌겠다~ 글고, 주중저녁에 맨하탄으로 탈출하고싶음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을테니 우리한테 말만해~
    성희님, 아무래도 또 눈한번 더 오고 봄이 올거 같지 않아요?
    주영아, 진짜 좋은아이디어다..네덕분에 저 호텔방 구경이라도 해볼까..ㅎㅎ 부산에도 눈왔다니 너도 몇년만에 눈구경했겠구나^^
    혜준, 나도 여기 갈때마다 우리 여기살때 생각난다. 그때가 정말 좋았는데..지금만큼만 뭘 알았더라도…

  12. Joanne · March 26, 2005 Reply

    요즘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하지요? 오랜만에 Loehmann’s 에 갔더니 봄옷, 아니 여름옷이 나풀거리는게…매장안은 여름인데, 바깥은 쌀쌀.. 그래도 혜원님 사진 보니, 봄이 오긴 왔나봐요. ^^

  13. 혜원 · March 27, 2005 Reply

    조앤님, 저도 몇주전 한 몇년만에 로맨즈 갔었는데.. 벌써부터 커다란 꽃무늬 치마 나오고…쩝…어젠 날씨 너무 좋던데 내일은 또 비라죠. 바지 입을게 없는데…

  14. 정소영 · March 31, 2005 Reply

    오홋..오랫만에 보는군.. 다 그리운 곳이당… 쩝…

  15. 혜원 · April 1, 2005 Reply

    언니..그러게말이다. 담에 오면 꼭 하루를 비워놓도록 하면 안될까. 옛생각하면서 좀 돌아댕기게. 은영언니도 여기있으니 넘 재밌겠따.^^

  16. 엄마 · April 6, 2005 Reply

    새삼스럽게 옛날 생각이나네 죠–옆 어딘가에 오봉 빵 맛있었던 스–ㅍ이, 죠—쪽 어디쯤엔 실컷 졸았던 영화관 도 있었제, 많이도 걸어다녔던 곳이네—.다시 그리버라——–

  17. 혜원 · April 6, 2005 Reply

    엄마, 나두.ㅠㅠ 그래도 맨하탄 살때가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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