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했어!

초등학교 1학년때 수영을 배운걸로 시작. 그후로 자전거도 타고, 롤러스케이트도 타고, 테니스도 치고, 고등학교땐 핸드볼팀까지 했었다. 다른 친구들 인형놀이 할때 난 오히려 밖에서 남자애들이랑 뛰어노는…한마디로 굉장히 액티브한 생활을 했었다. 이런걸로 봐선 전혀 운동이랑 거리가 먼거 같진 않은데…
도대체가 왜 지금은 왜 자꾸 몸이 무거워지느냔 말이다. ㅡㅡ; 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냥 맨날 피곤하고 늘어지는게 문제.
노력을 안하는것도 아니다. 유학시절 내내 헬스도 다니고 직장생활 할땐 요가도 다녔는데.. 그게 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질 못한다는거다.
진정한 gym-goer는 운동시간을 위해 친구들 만나는걸 희생해야한다고 했으나..난 완전 그반대..
요즘은 회사일때문에 요가고 뭐고 다 포기한 상태니 집에 있는 기구(보고싶음 2년전글 클릭!)를 사용하는수밖에 없는 결론이 나옴.

2년전에 사서 열심히 하다가 최근들어 밤에 땀흘리는게 싫고 점점 시간도 없고해서 안했는데 정말 나로선 엄청난 결심을 했다.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는거다. *불끈*
아침잠이 많은 나로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게 나의 마지막 기회다. ㅡ.,ㅡ 잠을 줄이는수밖에 없다. 흐흑

 

 

15 Comments

  1. Tada · October 15, 2004 Reply

    저도 일주일전 이 비슷하게 일기 쓰고 요새 약식이라도 운동을 거르지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답니다.
    습관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잠시만 게을러지게 되면 마구 늘어지더라구요.
    혜원님 화이팅화이팅~

  2. 제연 · October 15, 2004 Reply

    언니 나 지금 나의 뉴욕나들이를 위해서 2주간 엄청난 로우카브 다이어트에 죠깅밑 요가 그리고 지하실에서 줄넘기까지 하고있지…근데 아직 별 효과는 없어…슬퍼…뉴욕가기전까지 살쫌 빠져야되는데 말야~언니 거기 가서 맛난것도 먹고 집에 와서 운동도 같이열시미 하장~ㅋㅋㅋ

  3. 허지연 · October 15, 2004 Reply

    우리 화이팅해요~
    저도 결심 여러번 하고 있거든요..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요가하러가는데 운동을 하다안하다 하니 살이 더 찌는 듯해요…꾸준히 열심히 하자구요…밥먹고 신랑이랑 운동갑니다~~~

  4. threeboy · October 16, 2004 Reply

    첨엔 하기 힘들거다. 아마. 그리고 첨부터 많이 하지 말고, (뭔 운동인지 모르지만) 한 5분만 하고, 그리고 다음엔 좀 더하고, 뭐 이런식으로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 게다가 공부며, 운동은 집에서 안하는게 더욱 좋지 아마.
    보통 집에 오면 퍼~지잖아. but 그러나, 넌 잘 할 수 있으리라고 믿을께(부담 줌)^^

  5. threeboy · October 16, 2004 Reply

    근데, 진짜 입덧에 딸기가 좋으냐?

  6. 윤희 · October 16, 2004 Reply

    저도 요즘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답니다.
    저 헬스 한달하고 보름쉬고 또 한달하고 보름쉬고.. -_-;;
    맨날 락커에 짐 싸고 푸르고.. 장난아니에요. 트레이너 보기 민망해서.. ^^;;
    담주부터 다시 운동시작하는데요(이번엔 한달을 쉬었답니다. -_-) 굳은 결심이 흔들리지 않고 성공하길 바랄뿐이지요. ^^ 우리 같이 화이팅~~!! 하자구요~ *^^*

  7. 혜준 · October 16, 2004 Reply

    음.. 과연…..

  8. inhee · October 17, 2004 Reply

    Unni,, don’t be stressful even about exercise.. Walking is the best exercise, so just walk a lot at work and go shopping :)

  9. 혜원 · October 18, 2004 Reply

    다들 비슷한 고민하시네요..안그래도 오늘아침 뉴스를 보는데 에너지 메이크오버 라는게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에너지 레벨을 업 시키는… 지금까진 아침에 잘 하고있슴다.^^ 완전 기분이겠지만 그래도 좀 뛰다 회사 나오니 잠도 덜 오고..ㅋㅋ 홧팅!!

  10. Kat · October 18, 2004 Reply

    홧팅…

    며칠전에, 우리 아파트 뒤에 있는 조깅 트레일에 가봤어. 이사한지 1년도 넘었는데, 나도 대단하지 않냐? 물가로 나있는 트레일이라 꽤 괜찮아서 “이제부턴 아침마다 뛸거다”라고 마음 먹었는데…일주일이 지난 지금 아직도 뛰지 않고 있음. -_-;;

  11. 희재 · October 18, 2004 Reply

    홧팅!!

  12. 혜준 · October 19, 2004 Reply

    나도 운동을 해야한다는 건 알고 있으나… 아무거도 없는 이구석에서 시간만 흘러 흘러…
    지금 점심시간이라 모두 나갔는데 우리 과장님 어디로 가셨지. 과장님 책상위의 초코렛으로 일단 허기를 달래야 하나.

  13. 혜원 · October 20, 2004 Reply

    Kat, 나 어젯밤 너희들이랑 수영하는꿈 꿨다. 너네아파트 수영장은 아닌거 같은데..^^ 나 지난토욜에 너희동네 가보고 반했자너. 바로앞에 쇼핑할곳 쫙 있고말야.^^ 아침에 하니까 또 할만하더라.. 왜 진작 안했던지 싶은거 있지.
    희재님 감사합니다.^^ 꾸벅
    혜준 그게 더 무섭다니깐. 근데 넌 엄청 걷는다면서. 나도 지하철역에서 회사까지 매일 30분정도는 걷는것 같은데 힐 신고 걷는게 운동이 더 되는건지 아님 덜 되는건지..쩝

  14. 엄마 · October 26, 2004 Reply

    오래전 엄마가 가끔 스러지곤할때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지 운동은 고교 입시치르듯 슂지말고 열심히 해야한다고—–피곤해서 쓰러질것 같다가도 누구의 강권에 의해운동을 하고나니 새 힘이 나면서 피로가 가시더라 스트레스 안받게 적당히 열심히 하련 혹시 못할때가 있더라도 다음에 할수 있을테니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 그 시간에 뭔 가는 하고 있었을테니까 그것에 감사를!!!!!!!ㅎㅎ

  15. 소영 · November 4, 2004 Reply

    정말 홧팅이당!
    나두 겨울보드시즌을 맞이하여 도저히 내 몸이 감당이 않되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자꾸 꾀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나바
    그래두 열심히 해야지..건강하게 행복하게 잼나게 살지..

    글구 힐신구 걷는게 운동이 더된다넹.. 단,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는거 잊지말기!

    아자아자 홧팅!!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