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 포테이토 초코볼

지난번 일식집에서 나온 아무 양념없이 찌기만 한 스윗포테이토를 맛있게 먹고선 장볼때 한봉지를 사오고야 말았다. 요즘 안그래도 철분제를 따로 더 먹고있기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요거트와 fiber-enriched 된 모든건 다 열심히 먹어주고 있는데, 왜 갑자기 요즘들어 스윗포테이토가 달게 느껴지는지는…. 제철인가? 아닌거 같은데..

만약 변비걸린 아이가 있다면, 게다가 스윗포테이토나 고구마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_-;; 이렇게라도 먹여보면 될까. (변비 고치려다 초콜렛이 더 건강을 헤칠지도 — 육아의 “육”자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라 일단 어른이 시식을 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사진에 보이는 흠: 생크림이 없어 있는 초콜렛을 그냥 녹여서 입혔더니 윤기가 먹기 싫을 정도로 제로다. ㅡ.ㅠ
제대로 된 Ganache(초콜렛 소스/크림)를 만들려면 반드시 생크림과 함께 녹여야 함.

재료: 스윗포테이토, 건포도/크랜베리 (dried), 베이킹용 초콜렛, 생크림

1. 스윗포테이토를 전자렌지에 돌려 익힌후 뜨거울때 껍질을 벗겨 으깬다.
2. 으깬걸 한 작은술정도 떠서 만두속 넣듯이 건포도나 크랜베리를 두알정도 가운데 끼어넣고 오무린 후 동그랗게 빚는다.
3. 작은냄비에 적은양의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음 불을 끄고 초콜렛을 더해 녹인다. 걸쭉해진 소스에 만들어둔 볼을 굴려도 되고, cooling rack이 있으면 그 위에 볼을 나열해뒀다가 소스를 부어도 됨.
4. 초코소스가 굳도록 냉장고에 잠시 넣는다.

 

 

7 Comments

  1. eskimo · April 5, 2006 Reply

    이야~ 아이디어가 너무나 좋으네요! 집에 있는 한국고구마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2. 김연희 · April 5, 2006 Reply

    오~ 맛있는 얌 시리즈네요..^^ 저도 생크림이 없어 기냥 전자렌지에 초콜렛을 돌렸더니..ㅋㅋ 나중에 씼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3. 혜원 · April 6, 2006 Reply

    eskimo님, 한국고구마로 하면 더 맛있을거 같애요.
    연희님, 저도 그 고생 했어요. ㅋㅋ 첨엔 또 너무 오래돌려서 타서 연기가 막 나더라고요.

  4. Helen · April 7, 2006 Reply

    전 맛도 맛이지만,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요. 저도 오렌지색 팬이거든요. 오렌지와 진한 초코렛색이 아주 맘에 쏘옥 드네요. 이 레시피 쉬우니까, 꼭 함 따라해봐야 겠어요.

  5. 혜원 · April 7, 2006 Reply

    Helen님도 오렌지색 좋아하세요? ㅎㅎ 저같이 가나쉬 실패하지 마시고 이쁘게 만들어 드세요~

  6. Tada · April 11, 2006 Reply

    크하.. 이거 너무 맛나보여요. 저번에 아는 집 파티갔다가 눈치도 없이 한판을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는…^^;;

  7. 지은경 · April 13, 2006 Reply

    언니~ 저는 오히려 저 러프해보이는 초콜렛 질감이 더 식욕을 돋구는걸요~ 넘 귀여운 디저트구요~ 그릇도 넘 이뿐것이~ 넘넘 맘에 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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