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한통 사오고싶어도 요즘 도통 냉동칸에 자리가 없어 못사오는 내신세..ㅠㅠ 이번에 냉면사리를 큰봉지로 사서 그런가부네..
조금이라도 돔이 될까해서 마른오징어를 한마리 뺐다. 그 얇은넘 한마리 없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마는…그래도 뭐가 하나 사라졌다는 그 사실만해도 뿌듯. (이 뿌듯함은 겪어본사람만 알꺼다^^)
한마리를 한 두시간정도 불려서 덮밥으로 변신~
재료: 마른오징어 한마리, 양파, 다진마늘 1Tsp, 피망이나 sugar snap pea나 스트링빈이나 브로콜리, 삶은당면(없어도 됨), 고추장2Tsp, 간장2Tsp, 미림 1Tsp, 설탕(입맛에 맞게 1Tsp정도?), 참기름
1. 오징어를 물에 담가 한두시간 불린 후 잘게 채썰어둔다.
2.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고추장, 다진마늘, 간장, 미림을 넣고 후루룩 끓으면 양파를 넣어 익힌다.
3. 오징어를 더하고 조금 있다가 야채를 넣고 마지막으로 당면 삶아놓은걸 더한다. 설탕으로 간을 한다.
4. 밥 옆에 이쁘게 담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 한바퀴 돌려주고 먹음.
맛있겠다… 마른오징어는 냉동오징어 말하는거야? 우리도 오징어 불고기 가끔해먹었는데 요즘은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다 보니 매운건 거의 못해먹었네.. 조만간에 해먹어야겠다.. 야채 듬뿍 넣고!!!
재료가 어정쩡하게 남아있는걸 못보는..저두..뭔가 사라졋다는 뿌듯함..완전 동감으로 느껴요.^^
접시도 이쁘구~ 한여름엔 걍 저렇게 비벼서..먹는게 최고!!
어제 식당에서 울 신랑 오징어덮밥 시켜먹고는 너무 하애서 밥이 없었다고 투털거리던데.. 요렇게 빨갛게 했더라면 더 맛났을것을 말이에용..^^
오호…저 마른오징어 무지 많아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콜레스테롤이 넘 많다는 진단을 받아서…
오징어를 당분간 조심해서 먹어야할듯해요…ㅠ.ㅠ
마른오징어는 그냥 오징어에 비해서 콜레스테롤이 적을까요?
인희야. 어. 냉동. 나도 오랜만에 해먹는 매운음식이야. 떡볶이가 먹고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앤드님 맞아요. 반찬이고 머고 필요없이 한그릇 비벼먹는게 최고죠.ㅎㅎ
성희님 요즘 저도 식당에서 입맛에 안맞는경우가 꽤 있어요. 예전엔 다 맛있었는데..입이 늙는건쥐..원.
솜2님, 우째요. 점심때 솜2님만 살짝 해드세요.^^ 콜레스테롤 똑같지 않나요? 모르겠네요.ㅋㅋ
혜원아~ 진짜 맛있어 보여. 오래전부터 난 저 접시가 너무 맘에 들었어.. 이제야 속시원하게 말해버림..
이사오면서 마른오징어 다 주고 왔는데.. 흑 먹고파..
냉장고 자리 비움.. 팍팍 와 닿고 있어요. 저도 한마리 꺼내서 빈자리 생긴거 보고 흐뭇해야겠어요.
송이야.아뉘, 그 아까운 마른오징어를 다 주고오다니. ㅋㅋ 심심풀이 땅콩할게 없잖아..
앤지님, 그죠. 아는사람만 알아요. ㅎㅎ
혜원 극히 간단하면서 맛있겠네— 오징어의 콜레스테롤은 껍질 때문이라고 알고있다 껍질을 벗기면 순수 흰자질이라는데?! 친구에게 말해 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