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오징어 덮밥

아이스크림을 한통 사오고싶어도 요즘 도통 냉동칸에 자리가 없어 못사오는 내신세..ㅠㅠ 이번에 냉면사리를 큰봉지로 사서 그런가부네..
조금이라도 돔이 될까해서 마른오징어를 한마리 뺐다. 그 얇은넘 한마리 없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마는…그래도 뭐가 하나 사라졌다는 그 사실만해도 뿌듯. (이 뿌듯함은 겪어본사람만 알꺼다^^)

한마리를 한 두시간정도 불려서 덮밥으로 변신~

재료: 마른오징어 한마리, 양파, 다진마늘 1Tsp, 피망이나 sugar snap pea나 스트링빈이나 브로콜리, 삶은당면(없어도 됨), 고추장2Tsp, 간장2Tsp, 미림 1Tsp, 설탕(입맛에 맞게 1Tsp정도?), 참기름

1. 오징어를 물에 담가 한두시간 불린 후 잘게 채썰어둔다.
2.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고추장, 다진마늘, 간장, 미림을 넣고 후루룩 끓으면 양파를 넣어 익힌다.
3. 오징어를 더하고 조금 있다가 야채를 넣고 마지막으로 당면 삶아놓은걸 더한다. 설탕으로 간을 한다.
4. 밥 옆에 이쁘게 담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 한바퀴 돌려주고 먹음.

 

 

9 Comments

  1. inhee · July 7, 2005 Reply

    맛있겠다… 마른오징어는 냉동오징어 말하는거야? 우리도 오징어 불고기 가끔해먹었는데 요즘은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다 보니 매운건 거의 못해먹었네.. 조만간에 해먹어야겠다.. 야채 듬뿍 넣고!!!

  2. 앤드 · July 7, 2005 Reply

    재료가 어정쩡하게 남아있는걸 못보는..저두..뭔가 사라졋다는 뿌듯함..완전 동감으로 느껴요.^^
    접시도 이쁘구~ 한여름엔 걍 저렇게 비벼서..먹는게 최고!!

  3. 성희 · July 8, 2005 Reply

    어제 식당에서 울 신랑 오징어덮밥 시켜먹고는 너무 하애서 밥이 없었다고 투털거리던데.. 요렇게 빨갛게 했더라면 더 맛났을것을 말이에용..^^

  4. 솜2 · July 8, 2005 Reply

    오호…저 마른오징어 무지 많아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콜레스테롤이 넘 많다는 진단을 받아서…
    오징어를 당분간 조심해서 먹어야할듯해요…ㅠ.ㅠ
    마른오징어는 그냥 오징어에 비해서 콜레스테롤이 적을까요?

  5. 혜원 · July 8, 2005 Reply

    인희야. 어. 냉동. 나도 오랜만에 해먹는 매운음식이야. 떡볶이가 먹고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앤드님 맞아요. 반찬이고 머고 필요없이 한그릇 비벼먹는게 최고죠.ㅎㅎ
    성희님 요즘 저도 식당에서 입맛에 안맞는경우가 꽤 있어요. 예전엔 다 맛있었는데..입이 늙는건쥐..원.
    솜2님, 우째요. 점심때 솜2님만 살짝 해드세요.^^ 콜레스테롤 똑같지 않나요? 모르겠네요.ㅋㅋ

  6. 리아맘 · July 8, 2005 Reply

    혜원아~ 진짜 맛있어 보여. 오래전부터 난 저 접시가 너무 맘에 들었어.. 이제야 속시원하게 말해버림..
    이사오면서 마른오징어 다 주고 왔는데.. 흑 먹고파..

  7. 앤지 · July 8, 2005 Reply

    냉장고 자리 비움.. 팍팍 와 닿고 있어요. 저도 한마리 꺼내서 빈자리 생긴거 보고 흐뭇해야겠어요.

  8. 혜원 · July 9, 2005 Reply

    송이야.아뉘, 그 아까운 마른오징어를 다 주고오다니. ㅋㅋ 심심풀이 땅콩할게 없잖아..
    앤지님, 그죠. 아는사람만 알아요. ㅎㅎ

  9. 엄마 · July 11, 2005 Reply

    혜원 극히 간단하면서 맛있겠네— 오징어의 콜레스테롤은 껍질 때문이라고 알고있다 껍질을 벗기면 순수 흰자질이라는데?! 친구에게 말해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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