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 나 온몸이 쑤신다는 남편을 위해 닭죽을 끓여줬다. 라면도 꼭 김치가 있어야 먹을수 있는 남편. 김치가 다 떨어져 김치없이 과연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명태젓갈이랑 함께 주니 맛있다 그러면서 한그릇 뚝딱 비웠다. 아프긴 아팠나보군. -_-;;
진짜 닭으로 해야 몸보신 효과도 있고 할텐데 장 볼 시간도 없고 해서 냉동시켜뒀던 켄터키후라이치킨 살들 사용. 후라이치킨이 남았을경우 껍질 다 벗겨내고 흰살만 깨끗하게 골라내 냉동시켜두면 이럴때 요긴하게 쓰인다. 가짜닭을 써서 남편에게 쬐끔 미안하지만 마늘 듬뿍넣고 끓이면 신기하게도 진짜닭죽 맛이 난다.^^ 진국은 아니겠지만.
재료: 닭고기살 찢어놓은것, 쌀 1컵, 마늘 4개정도, 닭육수(chicken broth) 2컵, 생수 1.5~2컵, 참기름 조금
1. 쌀을 씻어 대충 불려놓는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후 물기 뺀 쌀을 다글다글 볶는다.
2. 쌀이 냄비바닥에 붙기시작하면 육수, 생수, 마늘, 닭고기살을 넣고 푹 끓인다.
3. 중간중간에 주걱으로 저어줘야 바닥에 안붙음.
** 닭육수만 사용해도 되지만 너무 짜서 반은 생수 사용. 입맛에 따라 조절 가능
가짜닭은 아니죠.. 저두 기름기 없는 닭죽 먹고 싶을때는 로스티스 치킨 사서 살만 발라서 써요.. 닭뼈에서 우러난 육수의 맛은 없지만 기름기가 없어서 산뜻하더라구요. 남편분 빨리 나으세요~
하하…저두 오늘 아침에 닭죽을 먹었죠…
전 일요일 저녁에 닭백숙을 먹었기에…남은 살과 국물로…
찹쌀만 다시 불려서…^^
Solus님 전 KFC닭 먹을때마다 너무 속살까지 간이 잘되어있어서 불안하더라구요. 진짜닭은 맞겠지만서도…접때 어디서 보니까 튀기기전에 아예 소금물에 몇일밤을 재워놓는거 있죠. 거의 소금에 찌든 닭살…-_-; 이런생각하면 안되는데…
솜2님 아~ 닭백숙..ㅠㅠ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어흑
아우~ 갑자기 닭튀김 먹고프네요 ㅎㅎ 예전에 룸메잇 언니 생각나요. 그 언니는 KFC에서 닭 사면 껍질만 뜯어먹고 살들은 나뒀다가 죽끓여 먹더라구요 ㅋㅋ 너무 맛있겠어요.
닭 조그마한거 한마리 사서
무, 대파 (흰뿌리 부분),마늘 생강 넣고 끓이다
가슴살은 미리 푹 익기전에 꺼내 쪽쪽 찢어
고추가루, 파, 마늘, 후추가루로 맵게 양념하여 볶은 후
우려낸 국물을 paper towel로 받쳐 기름기 쫙 빼고
그 국물에 닭가슴살 양념한거 고명으로 집어 넣어 보세요.
일명 닭계장입니다.
우히히.. 언니.. 전 오늘 코스코 로티서리 통닭을 저녁으로 먹었거든요. 먹고 난 닭살 찢어서 넣어두었는뎅.. 전 낼 닭가슴살 샐러드 해먹으려구요.. 그러고 왔는데 언니의 닭죽이.. 아.. 이거 나도 닭죽을 해야하나..–??
조이님 전 KFC 껍질은 엄청 배고플때 빼면 안먹는데.. 그것만 드시는분도 있군요. ㅎㅎ 진짜 기름기 없어 깔끔하던데요^^
이진님 방법대로 담에 닭계장 한번 해볼께요. 과정을 보니 주말용 요리인듯..^^;; 근데 정말 개운한것이 맛나겠다. ㅠㅠ
은경씨 전 올여름 샐러드만 너무 질리도록 먹어서 날씨 시원해지자마자 신난다하고 따뜻한것들만 만들어먹고 있어요.ㅋㅋ 근데 거긴 아직 덥죠?
ㅎㅎㅎ 저도 닭껍찔 정말 좋아헤요~ ㅋㅋ 안에 기름좀 뜯어주시고~ 그런데 저렇게도 쓸수 있군요! 모자를까봐 두려운 마음에 항상 많이 사와서 버릴때마다 좀 그런 KFC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ㅋㅋㅋ;;
아이디어 짱!!
우와~우리집에서는 불량식품으로 반입금지 식품인 케이에푸씨 치킨으로 이렇게 훌륭한 닭죽도 탄생할수있다니…!!
진짜 아이디어 좋은데요? ^^
아~ 마늘 듬뿍 넣고 끓이셨다는 말에 아프지도 않은 저,,, 마구마구 먹고 싶습니다. ㅜ.ㅜ
남편분 이제 좀 낳으셨는지 모르겠어요.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 몸살 많이들 앓으시던데. 이 닭죽 드시고 힘 불끈 생기셨을 것 같아요~ ^^
이번감기 지독하네요. 은근히 오래가요. ㅠㅠ 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