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슈~슈슈

여름밤 엄마가 해줬던 콩국이 생각나 (우리는 밥 다먹고 디저트로 먹었음 ^^ ) 처음으로 과감하게 메주콩을 샀다.

전날밤에 물에 불려놓고….

그담날 일어나보니 콩들이 세배는 커져서 그릇밖으로 다 넘쳐있었다. -..-;; 이렇게 커질줄 알았나 머.

들은 대로 콩들을 박박 문질러 껍질을 거의 벗겨내고…

살짝 삶은 다음에…

믹서기에 물을 섞어 갈았다.  걸쭉한거 같아 체에 걸러내느라 땀 빼고…

콩국 한번 먹어보려고 부엌에 몇시간을 서있었던지..

처음이라 그런지 걸쭉하게 된듯 했지만 암튼 맛은 똑같은 콩국수 완성!!  (간은 소금으로)

콩국물보다 비지가 더 많이 나온것 같았지만 하나도 버리지 않고 콩비지찌개, 김치전에 골고루 사용했고… 콩국물은 분량만큼 얼려놨다가 먹고싶을때 해동해 먹는다.  
다음에는 더 잘할수 있을꺼 같다.. 내년 여름에는 더 맑은 콩국수를 먹으리라.

* 혜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9-30 05:03)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