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샐러드와 제철 채소 볶음

더운날엔 싱싱한 재료로 간단하게 해먹는게 최고.
쌀국수에 베트남소스(nuoc cham)을 뿌려 비벼먹고 야채를 볶아 간단한 한여름 저녁상을 만들어봤다.

재료:
쌀국수
야채
얇은 고기나 새우/오징어 데친것
민트
타이 베이즐

소스 (nuoc cham):
피쉬소스+설탕+라임즙+당근 채썬것+다진 마늘 (없어도 됨)

1. 끓는물에 불을 끄고 쌀국수를 부드러워질때까지 담궈놓는다.
2. 국수가 준비되면 나머지 재료와 소스로 버무린다.
** 민트와 타이 베이즐이 없으면 실란트로를 넣어도 됨. 꼭 후레쉬 허브가 들어가야 제맛이 남.

올리브오일과 볶고 소금으로 간한 것들

이것도 지나가는 단계인지는 몰라도 요즘 승연이는 밥이나 국에 들어가는 야채는 안먹으려하고(국 자체를 거부) 이렇게 볶아주면 저걸 거의 혼자 다 먹는다. 한창 필 꽂힌게 스트링빈과 시시토우 고추. 스쿼시는 또 안먹음. -.-;;
아예 채소를 거부하는것보단 낫지만 이거 은근 신경쓰이고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괴상망칙한 버릇이 생긴걸까 의심해보기도…
오늘저녁은 밥 안먹는다고 하면 너무 신나하니 요즘은 밥보다 국수류로 떼우고 있음. 에혀~

 

 

5 Comments

  1. 이지혜 · August 11, 2009 Reply

    승연이, 그냥 과도기인 거 같아요.
    다양한 음식을 먹어서 얼마나 부러운데요..
    저희 애는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저렇게 피쉬 소스가 들어갔다던가 하는, 한식이 아닌 음식은 잘 안먹거든요.
    한 번씩 트라이 해보는데도 계속 맛이 없다고 하니…
    그렇다고 상 두 번 차리기 싫어서 저도 자꾸 한식만 차리게 돼고요. 샌드위치도 싫다는 녀석이니…
    나중에 며느리한테 한 소리 들을 거 같아요..

  2. 혜원 · August 13, 2009 Reply

    전 오히려 뭐라도 꾸준히 먹는애들이 부럽더라구요. 저도 끝까지 애꺼 따로 안차리는데 밥을 너무 싫어하니 요즘은 저희 밥먹을때 가끔 맥앤치즈로 봐주고 있어요.
    제발 과도기이를…

  3. Mindy · September 3, 2009 Reply

    여름에 시원하게 드신다니 가볍게 시원해보이고 참 좋아보여요.
    저 시시토우 고추는 작년에 혜원씨에게서 알고는 꼭 한번 먹어보고싶었는데 울 동네 파머스마켓을 다 뒤져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둘째에 비하면 승연이는 정말 이것저것 잘 먹는편이라 부러울때가 있는데 요즘 승연이도 잘 안먹는다니 과도기일꺼라고 믿어요. 애들 좀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그쵸?

  4. Gummybear · September 7, 2009 Reply

    혜원님 덕분에 알게된 시시토우 고추는 쉽게 구할수가 없을거 같아서 전 아예 봄에 씨 오더해서 제가 재배해서 여름동안 잘 먹었답니다. ㅎㅎ….

  5. 혜원 · September 7, 2009 Reply

    gummybear님 대단하세요. 씨를 오더하셨다니 ㅋ
    Mindy님 일본마켓에도 없던가요? 전 한국 마켓에서 꽈리고추로 볶아먹어봤는데 영 맛은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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