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Apple Pastry

요즘 승연이가 왜이렇게 밥을 안먹는건지… 좋아하는 파스타나 국수도 양이 줄고 밥은 더더욱 몇숫갈 뜨고 끝.
속 탄다 정말.
대신 중간중간에 치즈는 어찌나 많이 찾는지…

마음같아선 간식 줄여 아이를 쫄쫄 굶게 만든다음 식사시간에 밥한그릇 다 끝내도록 만들고 싶은데 말이 쉽지 뭐 달라고 냉장고앞에 달라붙는 아이를 물리치지 못하는게 엄마/할머니 맘인가보다.

머핀은 내가 질려버려서 요즘 잘 안만들다보니 새로운걸 찾아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puff pastry가 있어 애플 페이스츄리를 함께 만들어봄.
먹이고 나니, 이런걸 먹이니까 밥을 안먹지란 생각밖에…

애플 페이스츄리 인간과 애플 만두.

재료:
puff pastry 한장
사과
살구쨈 (렌지에 15-20초 돌림)
버터 녹인것
레몬즙 (없어도 됨)

오븐을 400도로 예열
1. 꽁꽁 언 puff pastry를 실온에 5분-10분정도 뒀다가 편다. 원하는 모양으로 찍어낸다.
2.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바른다.
3. 사과를 썰어서 살구쨈에 버무린다. 레몬즙 약간 뿌려준다.
4. 사과를 얹고 남은 살구쨈을 페이스츄리 전체에 바른다.
5. 오븐에 넣고 노릇해질때까지 굽는다.

애플만두(페이스츄리 인간옆에 보이는)를 만들려면 살구쨈에 버무린 사과를 페이스츄리에 싼 후 겉에 버터와 살구쨈을 발라줌.

 

 

5 Comments

  1. 이지혜 · March 26, 2009 Reply

    오오오~~~ 이거 넘 간단하고 좋은데요?
    아이보고 찍으라고 하고 올리기까지 시킬 수도 있고요.
    승연이가 밥을 잘 안먹나 보네요…
    이건 저희 집 방식인ㄷ요, 저희 애는 다 잘 먹거든요..
    한 가지의 양을 많이 먹지는 않는데 – 군것질 포함-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요. 야채, 쵸코렛, 사탕 모두요. ^^;;;
    보통은 군것질 해도 밥양이 줄지는 않아서 전체적인 양만 조절하고 그냥 먹게 해주는 편인데 너무 밥을 안먹으려고 할 때는 하루 정도는 그냥 안줘버려요.
    빵부터 군것질은 하게 해주고요, 우유, 치즈등 먹이고요.
    그러고 하룻밤 지나면 밥 찾더라고요. ^^
    그 때 갈비탕 국물에 김치 씻어서 주면 한 그릇 뚝딱~이고 다시 밥 잘 먹고요.

    에고, 말이 넘 길어졌네요. ^^
    아이가 안먹으면 엄마맘이 그렇잖아요…

  2. Grace Hahn · March 26, 2009 Reply

    저 puff pastry sheet 너무 활용도가 높아서 아주 아끼던 녀석인데… 귀국 후 구할 길이 없어 안타까와요.ㅠ.ㅠ

  3. 천현주 · March 28, 2009 Reply

    와…제 딸이랑 똑~같은 행동. 게다가 저랑 비슷한 추측까지. 그 심정 앱~니다. ㅠ.ㅠ

  4. 이지인 · March 29, 2009 Reply

    우와 너무 너무 귀여워요! 저 접시 crate&barrel에서 며칠 전에 봤던 거 같은데 여기서 보니까 참 이쁘네요^^

  5. 혜원 · March 30, 2009 Reply

    저도 어제 다른분들 말씀 듣고 이번에 과자 떨어지면 집에선 과자 한번 안줘보려구요. 뭐 하루에 서너조각 먹는게 다지만 그거라도..-.-;
    또 이러다 잘먹는 기간이 또 있고 한데 이번엔 이상하게 안먹는 기간이 예전보다 오래가는거 같아서요…아픈것도 아닌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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