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Plum Muffins

돈을 받으면 꼭 뭐라도 사야 그 선물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듯, 베이킹으로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걸 구워봐야 따 온 사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것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이 계절을 위해 저장해뒀던 새로운 레시피들을 들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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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ten Kitchen의 Whole Wheat Apple Muffin 레시피를 살짝 변형시켜 중력분 버젼의 사과 & 자두 머핀 완성. 자두껍질이 은은한 핑크빛을 더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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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2 cups 밀가루
1 tsp 베이킹파우더
1 tsp 베이킹소다
1/4 tsp 소금
1 Tsp 시나몬 가루
1/2 cup (1 스틱) 무염버터, 실온
1/2 cup 설탕
1/4 cup + 1/4 cup 흑설탕 분리해 둠
1 달걀
1 cup 버터밀크나 플레인 요거트
2 사과 깍둑썰기 한것 (자두 섞어도 됨)

오븐 450도로 예열

  1. 밀가루, 베이킹파우더와 소다, 소금, 시나몬을 체에 쳐 둔다.
  2. 믹서기로 버터와 흰설탕, 1/4cup 흑설탕을 휘핑하고 연한 갈색이 되면 달걀, 버터밀크/요거트 를 천천히 더하면서 반죽을 섞는다.
  3. 2번에 1번을 섞고, 마지막으로 사과/자두를 더해 주걱으로 섞어준다.
  4. 위의 반죽을 머핀틀에 넣고 나머지 1/4cup 흑설탕을 반죽위에 골고루 뿌려주면 반지르르한 머핀탑으로 굽힘.
  5. 450도에서 10분정도 굽다가 400도로 내리고 5-10분정도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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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만 넣어도 충분하지만 자두의 새콤함이 시나몬향과 잘 어울렸던 빵.

그런데 이번에 확실해진 사실은 승연이가 익힌 사과를 싫어한다는 것… 카레에서도 다 골라내고 이번에 만든 머핀과 케익 모두 다 거절… ㅠㅠ

 

 

 

6 Comments

  1. 이진 · October 21, 2014 Reply

    퍼플 매트에 꽂혀버렸네요~^^
    이뻐요!!ㅎㅎㅎ

    • 퍼플혜원 · October 24, 2014 Reply

      하하 세일인건 어두운색뿐이라 고민했었는데 요즘 쓰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흔치 않은 플레이스맷 색깔이라 더 좋구요.

  2. Jihee Kim · October 22, 2014 Reply

    승연이랑 준이가 식성이 비슷하네요.
    준이도 익힌 사과는 안먹어요.
    아무거나 가리는 거 별로 없는 준이는 양이 적고 아무거나 다 잘 먹는 것처럼 보이는 솔이는 외국 음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요.
    음… 양식과 한식하면 항상 밥을 선택하는 편이더라고요.
    게다가 해산물 종류도 안먹고요…
    한참 가을 타다가 요 며칠 저도 집 가국 배치도 새로 하고 하면서 좀 심기일전했는데 음삭들은 좀 해놨으니 이제 베이킹 할 차례네요.

    • 퍼플혜원 · October 24, 2014 Reply

      전 요즘 베이킹만 열심히 하고 저녁메뉴는 좀 소홀했었네요. 정말 길었던것 같은 여름이라 가을 쿠킹이 참 기대가 많이 돼요. 아직 한건 하나도 없지만 ㅋ

  3. Clara · October 24, 2014 Reply

    승연이가 익힌 사과를 안먹는 다는 말에..
    생당근은 완전 제일 좋아하는 스낵으로 먹으면서..익힌 당근은 음식에서 모조리 빼라고 하는 저희 둘째가 생각났네요..
    물컹하는 질감을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

    가을향기가 날 것 같은 머핀이네요..
    저는 Whole wheat으로 no knead buttermilk bread 만들었다가 망해서…
    (역시 bread flour를 좀 섞든지 vital gluten을 좀 넣었어야 했나봐요…그렇게 뚝뚝 잘리듯 퍼석할지 예상도 못했네요…)
    주말에는 그 반죽으로 호떡이나 만들어 먹으려구요…시나몬 가루 좀 넣으면 거기서도 가을 향기가 좀 날라나요? ㅋㅋ

    • 퍼플혜원 · October 30, 2014 Reply

      맞아요. 익힌당근은 저도 그닥..^^;; 가려낼 정도는 아니고…
      정말 애들은 그 씹히는 텍스쳐에 민감한가봐요. 그래서 울애들은 고기를 안먹는거 같아요.
      전 아직도 no knead 브래드 시도 못했어요 ㅋㅋㅋ 와 이제 호떡의 계절이군요. 작년에 정말 많이 먹었는뎅.
      가을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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