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먹는 Pumpkin Pie

몸에 좋다는 호박을 이용한 파이를 딱 일년에 한번 만든다.
좀 더 자주 해먹으면 좋겠단 생각은 하는데 그 외에도 더 맛있는 파이와 케익들이 많으니까 지나고 보면 일년에 딱 한번 굽는식이다…빵이라기보다 푸딩에 좀 더 가까운 파이라서 먹어도 전혀 배부르지 않을것 같은 위험한 파이.

게다가 푸드프로세서를 장만한 이후로 제일 번거로왔던 파이 크러스트 만드는게 누워서 떡먹기로 쉬워져서 앞으로는 걱정없닷! 아직 초보라 파이반죽을 곱게, 그리고 이쁘게 장식하는건 생각도 못함. 담엔 나뭇잎모양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해볼까…-_-;;

(9인치 파이틀 기준)
호박반죽
1  cup 황설탕
1  tablespoon 콘스타치 (옥수수 전분)
1/2  teaspoon 소금
1  teaspoon 생강가루
1  teaspoon 시나몬 가루
1/8  teaspoon cloves 가루
1 1/2  cups 호박 쪄서 으깬것 (캔으로 나오는것 사용하면 더 간편)
3 개  달걀 푼것 + 달걀 1개(파이크러스트에 바르기위해)
1 1/2  cups evaporated milk
Pâte Brisée (파이반죽) – 아래 레시피 나옴
1  tablespoon 생크림 (heavy cream)

1. 오븐을 425도로 예열. 큰그릇에 황설탕, 전분, 소금, 생강가루, 시나몬가루, cloves, 으깬 호박, 달걀 3개를 섞는다. 마지막으로 evaporated milk도 섞는다.

2.  파이 반죽을 랲 두장 사이에 넣어 12인치 정도로 넓게 편다. (방망이로 밀어가면서). 9인치 파이그릇에 잘 편다.

3.   달걀 1개와 생크림을 섞은다음 붓으로 그릇에 펼쳐놓은 파이크러스트 반죽 가장자리에만 바른다.  1번의 반죽을 붓는다.
혹시 넘칠수도 있으니 파이 그릇 아래에 베이킹 시트를 하나 깔아서 오븐에 넣는다.

4.  10분동안 425도에서 굽다가 오븐을  350도로 줄인 후 30분정도 더 굽는다. 중간부분이 다 익었다 싶으면 꺼내서 식힌다.

파이반죽 (두개 기준)
2 1/2  cups 밀가루
1  teaspoon 소금
1  teaspoon 설탕
1  cup 무염버터, 차가운 상태로 잘게 썰어서
1/4 – 1/2  cup 얼음물

푸드 프로세서에 물을 제외한 재료들을 넣고 10초정도 돌린다. 부슬부슬한 정도로. 그리고 켜놓은 상태에서 서서히 얼음물을 조금씩 넣어준다. 너무 끈적거릴정도로 물을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
보기엔 부슬부슬. 조금 떠서 서로 반죽이 붙는지 확인해봐서 붙으면 된거다.
둥글납작하게 해서 랩에 싼 다음 냉장고에 한시간정도 넣어뒀다가 꺼내서 롤핀으로 밀어주면 됨.

 

 

3 Comments

  1. 주현 · December 1, 2003 Reply

    혜원님, 너무 어려워 보여요. 저같은 초보는 고수님의 작품감상만으로도 영광이네요. 대단합니다.

  2. 혜원 · December 2, 2003 Reply

    이거 정말 쉬워요.^^ 파이도우가 걱정이라면 그건 사구요, 안에 필링만 만들어 넣으면 되거든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 길게 써진거 같아 어려워보이나봐요. ^^

  3. 서진 · December 3, 2003 Reply

    혜원아 나 금욜날 놀러가면 이거 먹을 수 있어? 넘 맛있어 보인다.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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