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비빔밥

정녕 가을은 밥의 계절이란 말이냐…그 좋아하던 국수와 밀가루 음식도 뒷전, 요즘은 밥밖에 생각나는게 없는걸 보면.
아침에 쌀을 씻어 퇴근시간 맞춰 예약취사를 해놓고 나가니 주중엔 재료를 함께 익히는 콩나물밥이나 해물밥을 정식으로 해먹긴 어렵고, 밥과 재료를 따로 익혀 비빔밥식으로…
어쨋든 콩나물밥은 양념장만 맛있으면 된다는게 맞는말이겠지?

재료: 잡곡밥, 콩나물, 간소고기 (불고기양념해서), 부추쫑,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양념장: 간장,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깨, 고추 송송 썬것

1. 콩나물을 삶으면 물기가 많아 비빌때 곤란하므로 이땐 찐다.
2. 불고기양념한 간소고기를 볶고 그릇에 덜어낸 후, 부추쫑을 참기름에 볶다가 고춧가루, 소금을 더해 간을 본다.
3. 밥위에 콩나물, 소고기, 부추쫑을 얹어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는다.

 

 

17 Comments

  1. 김연희 · October 11, 2005 Reply

    윽~ 고문이에용~

  2. 홍신애 · October 11, 2005 Reply

    .언니 정녕 고문이에요. 오늘같이 궃은날… 나두 비빔밥 먹고 싶었는데 나한테는 어찌 간단할수가 없단 말인가!!!! 아윽~

  3. jae · October 11, 2005 Reply

    혜원님이 만드시고 찍으신 음식은 왜 때깔이 이리 다르지요? 저 부추토핑땜에 침이 분수처럼 솟아 나오네요…ㅜ.,ㅜ 저 콩나물 사러 갑니다~

  4. godiva · October 11, 2005 Reply

    아…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더 땡깁니다.
    지금 제 앞에 한그릇 있음 후다닥 먹어 치울텐데,,
    오곡밥에 야채에, 짭쪼름 양념장에…무지 맛나보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식이잖아요,,^^

  5. jakemom · October 11, 2005 Reply

    혜원님…날마다 눈팅만 하다가 드뎌 인사를 드리네요…저도 여기 뉴저지에 살고 있어요…제친구 하나가 남편이 아파서 건강식 레시피를 찾는데여 혜원님 사이트를 소개 해 줬는데 넘넘 좋아하더라고요…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근데 이 부추를 동반한 콩나물 비빔밥은 특히 심한 고문이네여…

  6. 지은경 · October 11, 2005 Reply

    언니 저도 지금 점심시간!!!! 흐흐흑.. 이건 정녕 고문이와요~

  7. 손민영 · October 11, 2005 Reply

    You are killing me arghghghghghg

  8. inhee · October 11, 2005 Reply

    난 밥 다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네.. 여기 고문당하고 괴로운 분들이 너무 많다… 혜원언니, 책임져!!! ㅋㅋㅋ

  9. 솜2 · October 11, 2005 Reply

    저두 콩나물 비빔밥 무지 좋아하거든요…남편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주로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해 먹지만…
    이건요…제가 좋아해서 자주 해 먹어요…^^

  10. 혜원 · October 11, 2005 Reply

    역시 가을엔 밥이군요.ㅋㅋ 저도 점심으로 이런거 한그릇씩 먹으면 더 열심히 일할거 같은데 맨날 샐러드랑 샌드위치니..ㅠㅠ
    언제 다함께 모여서 이런거 한그릇앞에 두고 슥삭슥삭 단체로 비벼먹는날이 왔음 좋겠네요. -_-;;
    jakemom님 첨뵙네요, 반갑습니다.^^ 따로 피알까지 해주셔서 넘 고마워요~

  11. april · October 12, 2005 Reply

    혜원님 음식들은 어찌 저렇게 맛나게 보이는지… 보면서 침만 꼴깍 꼴깍 삼키고 있어요.
    저도 혜원님처럼 아침에 밥솥 타이머 맞춰놓고 나가는지라, 콩나물은 항상 국, 아니면 무침으로 먹었는데, 이거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주말에 장보러가면 부추랑 콩나물 사서 해먹을께요 ~

  12. 혜원 · October 12, 2005 Reply

    이렇게 따로 조리하면 콩나물밥의 깊은맛은 안나겠지만 욕구는 충족시켜주니 괜찮더라구요^^ 맛있게 해드세요~

  13. 아게하 · October 12, 2005 Reply

    안녕하세요.
    혜원님 부엌을 열심히 염탐하고 가는 소녀(?) 랍니다.
    오늘 점심에 이 레서피대로 해서 할머니랑 둘이 맛있게 먹었어요. 맛이 좋다고 칭찬 받았습니다. ^^

  14. goindol · October 13, 2005 Reply

    혜원씨가 여러명 죽이는군요.ㅋㅋㅋ
    오늘로 연속6일째 비..콩나물밥 딱이에염..
    그나저나 뉴욕,뉴저지 이렇게 비 많이 와도 되는건가 몰라요.

  15. 혜원 · October 13, 2005 Reply

    아게하님 할머니랑 드셨다길래 뜨끔했는데 칭찬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goindol님, 가을이라 그렇다니까요 ㅋㅋ 다들 밥에 눈이 머신거 같애요. 정말 너무 많이 오죠. 입을 바지가 없어 걱정이에요.

  16. 노아맘 · October 13, 2005 Reply

    푸하하.. 따라하려고 했더니.. 콩나물을 찐다에서 벌써 막혔어요.. 그냥 끓이구 머 이런거는 해두 찌기 튀기기.. 이런건… 이래서 전 요리가 안 느나봐요.. ㅠ.ㅠ

  17. Solus · October 15, 2005 Reply

    비온다구 구찮아서 아무렇게나 해먹고 일주일 지났는데 너무 맛나보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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