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nder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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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nder Spot
by Melissa Bank

사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것도 그녀의 첫 소설때문이다 — 젊은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다 읽어봤다는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 그게 그렇게 재밌다면서?
난 그건 읽어보지도 못하고 5년후의 두번째 소설 The Wonder Spot을 먼저…
반즈앤노블에 갔더니 그주만 40% 디스카운트라는 파격적인 세일에 놀라서 사버리고 만 책.

낙엽 쌓인 길 위로 자신있게 걸어가는 여자. 아주 가을틱한 표지라 독서의 계절에 알맞은 책이라고도 생각을 해봤으나 실제 주인공은 표지에 나타난 당찬 여자가 전혀 아니었음에 약간 실망을 하기도 했다.

주인공 Sophie Applebaum이 십대초반이었을때부터 시작하는 이 스토리는 그후 20년동안 그녀의 사상과 남자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참 잘 나타내준다. 이것도 하나의 자아실현 내용. 하지만 editorial assistant로 시작된 그녀의 커리어에 만족하지 않으면서도 주체 없이 하루하루 때우며 별다른 야망 없이 사는 그녀가 답답하다.
책이 시작할때도 성격 특이한 친구에게 휘둘려 어설픈 중학교시절을 보내더니, 20년을 더 먹은 책이 끝날무렵에도 6-7명의 남자친구를 거쳤는지는 몰라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 그녀다.

이 책의 포인트는 그게 아니었던것 같은데 난 왜 그면만 거슬렸는지 모르겠다. 작가의 유머와 문체는 당연히 흥미를 잃지 않을정도고 그녀의 첫 소설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을 꼭 읽어야겠단 맘도 변함 없다. 단, 주인공에 대한 불만이 컸을 뿐이다. -_-;;

 

 

8 Comments

  1. Tada · November 15, 2005 Reply

    전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 만 열번 넘게 읽었고 다른 책이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날로 깊어가는 이 무식을 어찌할것인가..에효~) 낼 모레 한국갈때 이거 하나 사들고 타야겠어요^^

  2. Tada · November 15, 2005 Reply

    음.근데 생각해보니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 의 서술자 역시 워킹우먼이나 포커스는 이모션내지는 사랑에 많이 포커스가 맞춰져있던걸로 기억..-_-;;

  3. 혜원 · November 16, 2005 Reply

    한국가셔서 좋겠어요^^ 첫책이랑 주인공과 그 외인물들이 넘 비슷하단 평도 있더라고요. 부디 좋아하시길…

  4. stella · November 18, 2005 Reply

    뭐야…사서 보라는 거야? 아님 읽지 말라는 거야 그것도 아님 돈 아까우니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라는 거야?표지는 내 스탈인데…..언제나 궁금하잖어..싸잇유지하구 일하구 밥해먹구 언제 독서하냐구?…

  5. 혜원 · November 18, 2005 Reply

    stella 궁금하면 사서 읽어봐. ㅎㅎ 난 애가 없잖냐.

  6. 손민영 · November 19, 2005 Reply

    Girl’s Guide 아직 안샀으면 내꺼 빌려줄께. I really liked it. 근데 소피가 그상태로 그냥 나이만 먹었으면 좀 문제가 있겠다 싶다, 이거 보니까. ㅋㅋ

  7. 혜원 · November 22, 2005 Reply

    민영, 빌려야겠다. 혜준이가 지난번 사가서 혜준이한테 빌리려 했더니 너가 더 가깝군.

  8. she · December 6, 2005 Reply

    저도 girls’ guide 왕팬이예요! 이책 봐야겠네요. 땡큐!!
    사서보긴 좀 아까울것 같고 라이브러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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