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김밥

챙피한 얘기지만, 난 한번도 한국식 전통 김밥을 말아본 적이 없다.
왠지 김밥은 재료 준비하는게 넘 귀찮은데다가 이것저것 졸이고 볶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깐.

처음엔 재료를 쫙 다 펼쳐놓고 자기가 식탁에서 말면서 먹는 캘리포니아 핸드 마끼를 자주 해먹다가 요즘은 다시 김밥식으로 돌돌 말아서 잘라서 먹기시작했다. 먹을때만큼은 편하게 먹으려고. ^^;;

이 김밥의 뽀인또는 실란트로 (cilantro)랑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 (spicy mayo).  친한 언니에게서 배운거다.

뭐든지 넣고싶은대로 넣으면 되지만, 이번에 들어간 재료들은:
맛살, 실란트로, 아보카도, 날치알, 스파이시 마요네즈.

오이가 없어서 안넣었더니 좀 허전하네..^^

Spicy Mayo: 일본 마요네즈 + 고추기름 + 일본 고춧가루

 

 

4 Comments

  1. joy · October 8, 2003 Reply

    오~ 실란트로 넣고도 싸는군요. 남편이 실란트로 너무 좋아하는데, 한번 이렇게 해줘야겠네요 ^ ^

  2. Solus · October 9, 2003 Reply

    여기 사진들 볼때마다 느끼지만 garnish를 늘 너무 이쁘게 잘 하시는거 같아요.
    민트랑, 무우순이랑 사실 시들지 않게 보관하기도 힘든데… 대단하셔요. 넘 이쁘구요.
    그리고 스파이시 마요네즈는 제가 레시피를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는데… 잘 알아둘께요.
    근데 한아름 가면 일본 고춧가루도 있나요?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리…

  3. 혜원 · October 10, 2003 Reply

    그래서 한봉다리 사놓으면 한 일주일동안은 먹는음식에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게 남편은 불만이죠. 아무데나 막 들어간다고요.^^ 그래도 다 써야되기땜에..ㅎㅎ 앞으로 몇일간은 저 무순 등장 많이 할꺼에요.
    네 저도 한국슈퍼에서 일본고춧가루 샀거덩요. 제가 일본어만 할줄 알면 이름을 읽어서 알려드릴텐데..이름조차 까먹었어요. 근데 뭔지 아시죠?

  4. tei · February 8, 2004 Reply

    시치미 입니다.. 일곱가지 맛이 난다하여 만든 거라던데여…근데 한국어로 쓰니 디게 웃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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