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the Right Ricotta

딱 일년에 한번, 내가 한국 나갈때 딱 한번 만나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닌 만날때마다 내가 좋아할만한 곳을 짠 하고 데리고 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어떤것들이 유행을 했는지를 쫙 하고 읊어준다.ㅋㅋㅋㅋ

한창 와플이 유행일때 와플도 사줬고, 상상 이상으로 바삭한 새우튀김을 찍어먹는 국물 떡볶이도, 작년엔 까페 마마스에 데리고 가서 아직도 잊을수 없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청포도 쥬스를 먹어봤다.

기대없이 갔었던곳에서 먹었던 아침식사가 너무 인상깊어 이젠 리코타만 보면 언니 생각이 날 정도다. (언니 보고 있어요? ㅋㅋㅋ)

cafemamas

몇년 전 갔었던 레스토랑에서 “이게 정말 리코타 맞아?” 한 적은 있었어도 아직도 까페 마마스 따라갈만한 시판 리코타를 여기에서 찾지 못했다.
그럼 진정 난 집에서 만들어먹어야 하는것일까.
리코타 한통을 사서 흉내를 내봤다. 완전 실망이다.

ricottasalad1

여기에서 흔하디 흔한 리코타를 그리워하다니.

음식에 섞거나 찍거나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다보니 그닥 질감이라던가 맛에 까다롭지 않았었는데 작년에 샐러드 한번 먹어보고 리코타의 개념이 바뀌어버렸고 난 레시피를 뽑아둔 채 아직도 만들어보질 못했다.
헤비크림도 사두고 유통기한이 지나도 너무 지나 버린것도 두번. 만드는것보단 사먹는게 더 빠를거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ricottasalad2

 

 

8 Comments

  1. citron · March 26, 2014 Reply

    제가 전에 뉴욕에서 맛본 리코타치즈도 맛났는데, 사실 까페 마마스에서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 맛을 비교는 못하겠어요.
    근데, Salvatore Bklyn 살바토르 브룩클린의 홀밀크 리코타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이 브랜드 리코타가 없어서, calabro 브랜드도 먹고 그러는데…
    뉴욕 다녀오면서 아이스박스에 살바토르 브룩클린 리코타 한통씩 들고 와서 먹기도 했는데.
    홀푸드에 팔았거든요.
    한번 체크해보세요.
    아니시면, ㅎㅎㅎ 시간 내셔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 )

    • 퍼플혜원 · March 28, 2014 Reply

      저 이날 당장 검색 들어가서 Salvatore Bklyn 리코타 샀잖나요. -_-V
      어제 떠먹어보고 완전 이거야! 했어요. 넘 감사해요 흑흑

  2. Jennifer · March 26, 2014 Reply

    난 청포도 쥬스 아직도 못 마셔봄. ㅎㅎㅎㅎㅎ

    • 퍼플혜원 · March 28, 2014 Reply

      ㅋㅋㅋ 이번에도 못마셨구나. 있어봐 그것도 아마 레시피 있을꺼야 ㅋ

  3. Sooga · March 26, 2014 Reply

    저도 리코타 치즈 좋아하는데 오호 하는 브랜드를 못 찾았네요. 레스토랑에서 맛본게 그나마..ㅎㅎ 근데 저런 플레이스매트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제가 요즘 플레이스매트만 보면 눈이 번떡! 새식탁을 사서 걍 사용했더니 자국이..ㅠㅠ 저렇게 닦기만 하면 되면서 디자인 괜찮은 걸 찾고 있거든요. 근데 매트 은근 까다롭네요. 맘에 드는 건 넘 비싸고.. 싸다 싶으면 질이 그렇고.. ㅎㅎ

    • 퍼플혜원 · March 28, 2014 Reply

      저도 식탁에 자국 장난 아니에요. 십년도 훨 넘은거라 막 쓰고 있지만요.
      저건 Chilewich인데요 가끔 국물이 사이에 껴서 솔로 씻어줘야하는것 빼곤 스윽 닦는건 완전 편해요. 요즘은 디스카운트스토어에도 항상 있더라고요. 절대 돈 다주고 사지마세요 ㅋㅋ

  4. Clara · March 28, 2014 Reply

    청포도 쥬스랑 리코타 치즈 맛이 꽤 잘 어울릴 듯 한 조합이네요.
    저는 리코타 치즈랑 꿀이랑 빵에 발라먹는걸 제일 좋아하는데..샐러드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어요.

    저도 티제이맥스 갔더니 Chilewich 가 있어서 오호~ 하다가….
    자세히 보니…이거 뭐 흘렸다간 씻기 힘들겠다…하고 포기했어요. 집에 일부러 이것 저것 흘리는 애가 하나 있어서…ㅋㅋㅋ
    그래서 애들은 아이키아에서 애들용 플레이스 매트 사줬는데요..그건 또 개미 그림 같은게 있는데…
    가끔 그게 뭐 떨어진거 같이 보일때가 있어서 영~ 에러네요.
    이참에 실리콘으로 된 매트 사려고 생각 중이예요.

    • 퍼플혜원 · March 31, 2014 Reply

      은근 완전 맘에 드는 매트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chilewich는 솔로 닦아야하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아주 얇아서 또 좋을때도 있구요.
      아, 저도 리코타랑 꿀 발라먹는거 넘 좋아해요! 말씀하신김에 이번주에 글케 먹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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