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슴살 샐러드

Barefoot Contessa At Home을 읽다가 이 샐러드가 눈에 띄어서 다음날 우리동네 마켓에 오리가슴살만 파는지 봤더니 마침 싱싱하게 보이는게 있었다. 근데 손바닥만한 이 가슴조각 하나가 중국마켓에서 파는 통오리 가격이랑 별 차이가 안나는것이야. 그래도 이거 없이는 그날 저녁메뉴에 빵구가 나는바람에 눈 딱 감고 계산. ㅠㅠ
(다음에 중국마켓에서 좀 많이 사서 냉동시켜놔야겠다고 혼자 다짐)

집에 들어가자마자 오리를 손질해 오븐에 넣어두면 옷갈아입고 가방 풀고 하는동안(20분 정도) 거의 다 구워지기때문에 주중에 만들기에 딱 좋은 레시피였다.

재료만 대충 따라하고 없는건 생략, 오렌지 대신 그레이프룻을 넣는둥 내맘대로 대충대충 만들었는데 오리 덕분에 업그레이드된 샐러드.

재료:
오리 가슴살 두조각 (난 한조각)
소금
1 Tsp 다진 shallots (난 빨간 양파)
2 1/2 Tsp Sherry vinegar (난 레드와인 식초. 없으면 그냥 발사믹 사용)
1 tsp 오렌지 제스트(껍질 간것) (그레이프룻 껍질은 쓰기때문에 난 생략)
1/2 cup 올리브 오일
3 endive (난 생략)
3 온스 베이비 레터스 (난 샐러드 믹스)
3 껍질 깐 오렌지 큼직하게 썬것 (난 그레이프룻)
1/2 pint 산딸기 (난 생략)
1 cup 피칸 토스트 한것 (필수!!)

1. 오리 가슴살에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이 위로 오도록 베이킹팬에 얹은 후,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 다음 4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정도 동안 굽는다. 껍질이 바삭해질 정도.
2. 작은 오븐용 접시에 피칸을 담고 같은 오븐에 한 5분동안 넣었다 뺀다. 고소한 냄새가 날정도면 됨. 타지 않게 주의!
3. 오리가 구워지면 꺼내서 은박지로 잘싸서 10분정도 둔다.
4. 식초, 올리브오일, 오렌지 제스트, 소금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빨간 양파, 그레이프룻 (속껍질도 깐 과육만!), 샐러드믹스, 산딸기 를 섞은 후 오리 썰은것을 얹고 피칸을 뿌린후 먹는다.

 

 

3 Comments

  1. nina · November 2, 2006 Reply

    샐러드가 어떤맛일까 궁금해지네요. 오리샐러드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더 궁금해진다는…. 오리고기가 비쌀것같아서 쳐다보다 포기하곤했네요. 퍼플님 좀 나눠주세요 ㅋㅋ

  2. 홍신애 · November 3, 2006 Reply

    언니^^ 저 사실 어제 오리 먹었는데 언니 생각 많이 났었어요. 우리 Sarabeth’s 에서 먹었던 port 에 졸인 오리요.^^ 어제 어떤 식당 가서 (bistro d 아마 동생분은 잘 아실듯….^^) 포트에 졸인 약간 덜떨어진 오리 먹었거든요. 맛은 오케바링~ 그거 먹으니 사라베스 생각 나구 우리 만났을때 생각두 나더라구요. 그나저나 언제 동생분 한번 만나면 좋겠네^^ 서울 맛집 순례차…흐흐흐~ 오리 가슴살 샐러드 너무 맛나 보여요. 어제도 또 통했나부네…. ^^

  3. 혜원 · November 5, 2006 Reply

    nina님, 샐러드맛은 같구요, 오리는 고소해요.^^
    신애씨, 아 그날 정말 맛있었죠. 언제까지 거기 있을 계획이에요? 거기서 만날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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