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일들이 하나 하나 해결이 되고 미친 스케줄도 좀 진정이 되다보니이제 슬슬 다시 먹거리에 집중할 의욕이 생긴다.
요리책 하나를 정해서 일주일 하나씩 새로운 레시피 시도를 해볼까나 하는 야심찬 생각까지 잠시 해보았지만 그건 내게 풀타임 직장이 없을 그 날까지 미루기로 하고 (아마도 그날은 오지 않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ㅠㅠ) 당분간은 집에 있는 재료 위주로 뭐든 언제든 가능한대로 만들어보려고 함.
이번엔 좀 새로운 바나나 브래드를 만들여보려고 검색하다 안 들른지 오래된 요리블로그 Smitten Kitchen의 Crackly Banana Bread 레시피 발견. Smitten Kitchen은 조만간 요리책으로 소개를 하겠지만 참신한 레시피들이 많아 종종 들르던 곳이다.
반죽에 좁쌀(millet)이 들어가 톡톡 씹히는 맛을 더해준다는 컨셉.
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난 알탕속의 알이나, 키누아 같이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걸 좋아하기때문에 이 레시피도 성공적.
재료: (Smitten Kitchen의 레시피 응용 – 시나몬과 넛멕 가루 생략)
3개 완전 익은 바나나 (난 4개 사용)
1 달걀
1/3 cup (80 ml) 올리브오일
1/3 cup (65 grams) 흑설탕
1/4 to 1/3 cup (60 to 80 ml) 메이플 시럽
1 tsp (5 ml) 바닐라액
1 1/2 cups (180 grams) white whole-wheat flour (통밀가루 or spelt flour or whole wheat pastry flour 마음대로 섞어서 사용)
1 tsp (5 grams) 베이킹 소다
1/4 tsp 소금
1/4 cup (50 grams) 좁쌀 (millet)
오븐 350도로 예열
- 큰 볼에 바나나를 부드럽게 으깬다.
- 달걀, 오일, 설탕, 메이플시럽, 바닐라 액을 더해 잘 섞는다.
- 볼위에 체를 두고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을 체에 치며 더한다.
- 반죽을 잘 섞은 후 마지막으로 좁쌀을 더하고, 오일 바른 로프팬에 부어 50분정도 굽는다.
오오~! 정말 근사해보여요~!
왠지 막 맛이 상상이 되면서….
근데 저흰 왜 남는 바나나가 없을까요….?
일부러 남길 요량으로 사와야지….안그럼 한번도 남는 적이 없네요…;;
*링크해주신 사이트도 정말 알차네요!!
가족들이 바나나를 좋아하나봐요. 저흰 남편은 거의 안먹고 (스무디에 넣는것 외에) 승연이도 가끔.. 승빈이만 이틀에 하나씩 뭐 이런식이거든요. 저도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따로 회사에 싸들고 오지 않으면 집에서는 먹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바나나브레드를 아마도 가장 자주 만드는것 같구요.
오 이거 맛있겠는데요. 바나나브레드 너무 좋아요. 이 레서피 무거운 바나나케익 아니면 라잇하게 나왔어요??
라잇하다기 보다 완전 촉촉한 브레드요. 그렇다고 dense하지도 않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