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ame Banana Bread

새까맣게 익어버린 바나나 세개는 바나나 깨빵으로 변신. 

이 포스트를 보고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 — 특히 남자가 로프팬 체로 빵을 들고 있는 사진 — 바나나 3개가 남는 날 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아니, 머리 빠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검정깨가 듬뿍이라니… 정말 많은 양의 깨가 들어가다보니 딱딱해지지는 않을까란 걱정도 있었는데 한쪽만 먹어도 든든한 hearty한 빵이 나왔다. 뭔가 촉촉하면서도 강정같은 촉감?

여기서 포인트는 레몬 글레이즈.
레몬의 상큼함과 깨의 고소함이 만나 묘한 맛을 이룬다.

이번엔 교회 모임에서 나눠 먹었는데 앞으로는 나눠 먹을곳도 많아 베이킹이 더 즐거워질듯 하다.

재료:

//빵//
1 cup  밀가루
1 cup  통밀가루 (whole wheat flour)
3/4 cup 흑설탕
3/4  tsp 베이킹 소다
1/2 tsp 소금
1  cups + 1 Tsp 깨 (흰깨, 검정깨 반반씩)
1/3 cup 올리브오일
2 달걀
1 1/2 cups 바나나 으깬것 (3개 정도)
1/4 cup 플레인 요거트
1 tsp 레몬 껍질 간것

//글레이즈//
1/2 cup 흑설탕
1/2 cup 파우더슈거
4-6 tsp 레몬즙

1/4 cups 깨 (흰깨, 검정깨 반반씩)

350도 오븐 예열
1. 볼에 두가지 밀가루, 설탕, 베이킹소다, 소금, 깨를 골고루 섞어둔다.
2. 다른 볼에 나머지 재료들인 올리브오일, 달걀, 바나나, 요거트, 레몬껍질을 섞는다.
3. 1과 2를 섞고 기름을 발라둔 로프팬에 반죽을 붓는다.
4. 오븐에 45분정도 굽는다.
5. 다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낸 후 10분정도 팬에 둔다.
6. 10분 후에 식힘망에 빵을 뒤집어 꺼내놓고 글레이즈를 만든다.
7. 설탕 두가지와 레몬즙을 골고루 섞어서 (아주 뻑뻑함) 빵위에 부어 잘 펴바르고 그위에 1/4cup 깨를 뿌린다 (좀 많다 싶어서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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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폭설이 온다고 하는데 다들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9 Comments

  1. Sun · February 8, 2013 Reply

    저 관련 포스팅에 나오는 테씨 바나나 브레드 구워서 친구들이랑 너무 맛있게 나눠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그 포스팅 밑에 인사드리기엔 너무 먼것 같아서요. ^^

  2. Jade · February 8, 2013 Reply

    I need to try this. It looks so yummy and healthy.

  3. 이진 · February 8, 2013 Reply

    이 케익 먹고나면
    꼭 거울 보는 거 잊지 말아야 할듯~^^
    검정깨 강정 먹고나면 이빨에 끼어서리 ㅠㅠㅠ
    혜원님 가족 즐거운 위켄드 되세여~^^

    • 퍼플혜원 · February 11, 2013 Reply

      아시는군요. -_-;; 저도 한조각 회사에 들고왔다가 나중에 화장실 갔다 화들짝 놀랐다는..

  4. pebble · February 10, 2013 Reply

    예전에는 바나나가 까맣게 변하기 무섭게 빵을 구웠었는데
    요즘은 그로서리 하는 것도 귀찮으니 까만건 커녕.. 브라운 빛깔을 띄기도 훨씬 전에 다 없어져버리네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로프팬을 고민고민하다가.. investment 보다는 실질적으로 그냥 루크르제 로프팬으로 구입했어요.
    이제 오면 미루던 베이킹에 좀 빠져봐야겠어요. 이히히히

    별 탈 없으셨을거라 믿지만.. 그래도 무사하신거죠?
    한국이 본격적으로 이제 설 날이니.. (다시한번.. ㅋㅋㅋ) 새배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

    • 퍼플혜원 · February 11, 2013 Reply

      앗, 예쁜거 사셨네요 ^^
      그쪽 계시는곳은 괜찮으신가요? 북부에 계시면 타격이 크셨을텐데…

      • pebble · February 12, 2013 Reply

        저희는 바람만 초쿰 쫌 불고 비가 왔어요.
        이 동네 사람들은 바람이 쎄다며 벌벌 떠는데,
        시카고에서 왔다… 는 한마디에 모든걸 다 평정.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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