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묵이여…

교회 성탄절 파티를 위해 팔에 알통이 생길정도로 많은 양의 묵을 쑤었다.  묵 종류를 좋아해서 항상 가루는 떨어지지 않고 집에 있긴 한데 뭐하느라고 이때까지 안만들어 먹었는지…
영양가는 얼마나 있는지 몰라도 살도 안찌는 음식이라 먹으면서도 전혀 부담감 없고… 덩달아 여러가지 풀종류도 먹게 되어 좋은거 같다.

청포묵은 가루:물 비율이 1:4.5 로 해서 걸쭉해져 약간 투명해질때까지 끓인다. 나무주걱으로 쉬지 않고 저으면서. 끓으면 용기에 담고 식힘.

양념: 참기름+설탕+간장+식초+고춧가루
야채: 쑥갓+김+frisee등 어울릴만한 야채 아무거나..

 

 

5 Comments

  1. 고소미 · December 28, 2003 Reply

    혜원님.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야무진 혜원님 정말 여러모로 솜씨가 좋으신듯 하네요. 아~잉 부러버~ 전 서울에 사는데요, 어제부터 메밀~묵, 찹쌀~떡 소리가 들리네요.

  2. 혜원 · December 28, 2003 Reply

    소미님, 안그래도 엘렌집에서 자주 보던 이름이네요^^ 반가워요. 전 묵 하면 어릴적 등산 갔다가 산속의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주막 같은곳에서 먹던 도토리묵이 생각난답니다. 절대 집에서 만드는건 그맛 안나더라고요. ㅠㅠ

  3. joy · December 28, 2003 Reply

    혜원님 그간 아주 바쁘고 멋지게 크리스마스를 보내셨군요.^ ^ 청포묵 저도 참 좋아하는데, ‘탕평채’를 만들어 먹어도 훌륭하구요 ㅎㅎ 저도 이거 안쑨지 꽤 됐네요. 제가 샀던 청포가루는 1:7 정도로 해야 맛있게 되더라구요(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레써피대로), 봉지에 써있는대로 1:4로 했더니 껌이 되었더랬지 뭐에요 ㅋㅋㅋ

  4. 주현 · January 5, 2004 Reply

    한밤에 출출이용 묵. 도토리묵은 장을 튼튼히 해준다네요. 먹음직스런 묵과 이쁜접시. 저도 직접 쒀바야겠어요.

  5. 혜원 · January 7, 2004 Reply

    주현님, 저도 맛난거 파는거 있음 사다먹겠는데 하는수없이 직접 쑵니다. -_-;; 역시 한국이 한국음식은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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