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우유

이번 한국 방문때에는 전과는 달리 유난히 “몸에 좋은것”에 귀가 솔깃하고 “몸에 좋다는것”은 나도 한번 가족들 먹여보잔 생각에 나도 할수 없는 엄마이자 아줌마구나 싶더라는…

서울에 있는 동안 엄마가 아침에 마를 우유에 갈아주셨다. 마의 부드러움과 야쿠르트의 달짝함이 은은하게 깔린 이 우유는 맛도 좋은데 마는 산 속의 장어라고 하니 일석이조.

평소 사지 않던 마를 사서 냉장고에 두고 매일 아침 조금씩 사용하는데 빈속으로 출근하는 남편은 주말밖에 못먹고 야쿠르트 좋아하나 우유를 즐기지 않는 승연이는 오히려 한두모금 먹는게 다라서 완전 나 좋으라고 해먹는 셈이 되었다. -_-;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하다고…나라도 열심히 챙겨먹고 본을 보여줄테다. 우띠…

재료:

한국 야쿠르트
우유

1. 마, 야쿠르트, 우유를 원하는 만큼 넣어 믹서기(blender)에 곱게 간다. 야쿠르트를 얼려 갈면 더 시원하다.

승연이 먹이려고 씨리얼에도 이걸 부어줬더니 귀신같이 알고는 흰우유 달라고… (모가 문제야..엉?)

 

 

18 Comments

  1. Misty · June 9, 2009 Reply

    오오~ 혜원님, 저 이딸라 볼 넘 이뻐요~ 늘 쇼핑 카트에 넣고 구경만 하는 시리얼 볼의 로망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마 우유 맛있어 보이는데 저도 한번 해먹어볼까 봐요. 건강에도 넘 좋을 것 같네요. ^^

  2. 뉴욕댁 · June 9, 2009 Reply

    볼때마다 느끼지만 그릇 색감이 너무 예뻐요..마우유가 담긴 컵과 바닥에 깔린 천, 시리얼 볼과 매트..

  3. 천현주 · June 10, 2009 Reply

    마가 어떻게 생긴지도 몰라서…-.- 한아름에서 살 수 있겠죠? 그나저나 저희 애만 그런가 했는데 승연이도 그렇군요. 우유로 큰 아이들이 갑자기 어느 순간 왜 흰우유를 잘 안먹으려 드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쥬스나 두유같이 단 음료를 많이 먹기 시작해서 그런가 싶기도..

  4. 이지인 · June 10, 2009 Reply

    엄마가 갈아주실 땐 먹기싫더니 혜원님이 맛있다고 하니까 귀가 솔깃하다는 ㅋㅋㅋ 근데 시리얼도 어쩜 저리 이쁘게 담겼는지^_^

  5. 혜원 · June 10, 2009 Reply

    Misty님 저 몇일 점심값 아껴서 질렀어요. 근데 하나만. -.-; 그래서 가치를 아는 저만 저기에 씨리얼 담아먹어요. ㅎㅎ 써보니 쓰임이 좋아서 또 모아서 하나 더 장만하려구요. 근데 다른색상으로 하나 같은걸로 하나 그러구있어요. 이번에 패턴이 다른것도 나왔던데요.

    승연이도 어느순간 흰우유를 안먹으려 하는데요 한동안 쵸코두유를 사서 조금 섞어줘봤다가도 괜히 그맛에 길들여지면 아이가 쵸코만 찾는다고 해서 그것도 잘 안하고 요즘은 그냥 억지로라도 먹이려 하고 있어요.
    마는 한아름에 있는거 같은데요. 톱밥같은거 사이에 넣고 팔아요.

  6. 김희영 · June 11, 2009 Reply

    요구르트에 갈아먹음 맛나다더니..저도 낼 아침에 해먹어봐야겠순요! 저는요 마를 군고구마 처럼 구워먹었어요. 그것때문에 직화냄비를 따로 장만했어요..마 특유의 미끌거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번 구워서 드셔보세요..구수~한 맛이 좋아용

  7. jae · June 11, 2009 Reply

    앗, 저도 윗님처럼 구워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감자처럼 포실하면서 칼로리는 없다니 감자탄수화물도 피할수 있고…^^;;
    그래도 마는 생으로 먹는게 좋다는데 이렇게라도 몸에 좋다는거 먹어요…-_-;

    혜원님, 저도 아이가 우유를 안먹으려고 해서 너무너무 걱정이 많아요.
    시리얼에 넣어주면 시리얼은 과자같아서 너무 잘먹고 나머지 우유만 남는다는…-_-
    그래서 지금은 쵸코네스퀵을 넣어서 먹이고는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요…ㅠㅠ

  8. Imoos · June 12, 2009 Reply

    저는 마를 도저히 못먹겠어요.. 끈적끈적한게 아무리몸에좋다고해도 도저히 입에 넣을수가없어서.. ㅎㅎㅎ

  9. 혜원 · June 12, 2009 Reply

    근데 구워서도 먹어요? 기름 안두르고 그냥 오븐에서 굽듯이 하면 되는건가요? 요즘 고구마가 너무 맛이 없어서요.
    ㅋㅋ 못드시는분도 계시네요. 전 아삭아삭한게 미끌한것이 맛있던데..ㅎㅎ

  10. 꿍찌~~ · June 12, 2009 Reply

    마가 위에도 좋고 여기 저기 좋다고 해요. 저희집은 가루로 된거 보내주셔서 우유나 따뜻한 물에 섞어서 마시는데 신선한 마를 요쿠르트랑 갈아서 마시면 훨씬 더 영양만점일것 같아요

  11. Sung Shin · June 12, 2009 Reply

    컵도 볼도 넘 예쁘네요… 어디서 구하셨나요? 참, 이름도 생소해서 질문합니다…

  12. 이지현 · June 13, 2009 Reply

    몸에 좋은 마..저도 꼭 우유랑 갈아서 먹어봐야 겠어요..
    가족들이랑도 같이 먹고, 함께 건강 챙기기!!
    언제나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13. 김희영 · June 16, 2009 Reply

    혜원님, 군고구마만드는 직화구이 냄비라는걸 팔아요, 아마 한국에 계신 어머님은 아실거에요. 저는 마를 닦아서 물기 닦은후에 냄비에 넣고 (기름없이요) 쪄요. 그럼 맛이 감자처럼 포실포실하면서도 약간은 아작아작, 구수한 맛도 나구요. 마특유의 미끌거림은 많이 사라지구요. 전 한번에 3-4개 구워서 아침에 회사가져가서 차랑 먹거든요.

  14. 혜원 · June 16, 2009 Reply

    앗, 감사합니다. 구워 먹어봐야겠어요. 고구마 굽듯이…ㅎㅎ
    참 껍질 안벗기고 굽는거지요?

  15. 조전 · June 17, 2009 Reply

    혜원님,듬성듬성잘라서(껍질벗기구요) 칠리파우더와 간장 조금을 짚락에 넣고 부비부비한 다음에 밀가루 살짝 입혀서 후라이팬에 1cm 만 기름넣고 튀겨도 괜찮답니다.이건 안주에 가깝네요…

  16. 혜원 · June 17, 2009 Reply

    오~다른방법도..감사합니다^^

  17. 예지맘 · June 24, 2009 Reply

    마국 (감자국처럼) 도 괜챦구요, 마조림도 괜챦아요. 갈아서 전부쳐도 드세요!

  18. hyunjoo · July 9, 2009 Reply

    마가 위에 참 좋다는데 맛은 좀 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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