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Ginger

외식이 몸에 좋지는 않지만 요즘은 할수있을때 하자싶어 마땅한 저녁메뉴가 생각나지 않으면 무조건 남편 만나 밖에서 먹고 들어온다. 계획된 외식이 아니다보니 디카가 없을때도 많아 사진을 못찍어올리는 경우도 많고…

이날도 동네만 정한 후 그냥 걷다가 들어가본곳. 오랜만에 먹는 타이음식이었다.
손님이 많아 음식이 맛은 있겠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어찌나 어두운지…
첫데이트때 가면 참 좋겠더라고.. 테이블에 보티브 양초만 없었더라면 상대방 얼굴도 겨우 보일랑말랑…

역시 이런조명에서 사진이 잘 나올리가 없지. 내가 시킨 완탕스프인데 진한 닭국물을 써서 맛이 좋았다. 먹을땐 몰랐는데 저게 다 기름?

후라쉬없이 찍은 테이블. 진짜 이렇게 어둡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잘 보였음 좋겠는데 말이야. 왼쪽에 보이는것이 오징어링 튀김. 이것도 스페셜 타이 디핑소스와 함께 나옴.

형태를 알아볼수없게 찍힌 팟타이. 오랜만에 먹는 입맛에 딱 맞는 이맛~

그리고 비프 그린 커리. 톡 쏘는 맛이 개운했던…

인테리어와 그릇에도 꽤 신경을 썼던데 그것마저 어둠속으로 사라져버리던 이곳. (우리가 좀 구석에 앉아서 그랬나?)
전통타이라기보다 퓨전에 더 가까웠던 음식.

Wild Ginger
51 Grove St (7th Ave S & Bleecker St 사이)
New York, NY 10014
212-367-7200

 

 

5 Comments

  1. 서진 · April 14, 2006 Reply

    이거 울 회사 (Great Neck) 근처에도 브랜치 있어서 나 회사친구들이랑 되게 잘가구 좋아했던 곳인데… 아 여기는 서던 음식이랑 스테끼밖엔 없어… 타이음식이고 모고 찾을수가 없다. 흑흑…

  2. 혜원 · April 14, 2006 Reply

    그랬구나. 난 요즘 푸드채널에서 폴라 딘 아줌마쇼만 볼때면 그사람 레스토랑 The Lady & Sons인가 하는델 가보고 싶더라고. 사바나에 있던데. 거기서 얼마거리지? 기회되면 나대신 한번 가다오~

  3. Helen · April 16, 2006 Reply

    제가 사는 동네엔, Sweet Ginger라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 있는데… 혹시 가짜 Wild Ginger가 아닐까요?^^
    저도 어제 Pad Thai를 먹었거든요… 찌찌뽕!

  4. 혜원 · April 17, 2006 Reply

    Helen님 여기도 생강 붙인 이름이 워낙 많아서리..^^;;

  5. Helen · April 17, 2006 Reply

    한국말로 생강… 이라고 하니까 너무 웃겨요. 간판에
    “거칠은 생강” 또는 ” 막가는 생강” 이라고 써있다고 상상하니까, 혼자서도 웃음이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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