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Foo’s

Ruby Foo’s는 결혼 초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때 당시 회사가 여기서 몇블록 떨어진 곳에 있어 자주 이 앞을 지나갔었기 때문이었나. 하지만 위치적으로나(Time Square) 밖에서 들여다본 인테리어로 봤을때 완전 tourist attraction인거 같아 약간은 꺼려졌던게 사실이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나는 승연이와 함께 child friendly 하다는 이유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회사원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았고 아이들과 동행한 가족들이 정말 많았던 이곳. 퇴근한 내부가 어두운걸 알았기 때문에 아이가 있으니 창가 테이블을 달라고 예약시 요청했고 우린 원하는대로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크레용과 색칠용 어린이 메뉴 (근데 색칠할 자리가 거의 없던)를 주고 테이블을 안내해주며 “우린 아주 키즈 프렌드리야~” 하며 호스트는 우리를 반겼다.

오늘의 미션은 승연이 많이 먹이는것. 평소 승연이가 좋아하는 후라이드 깔라마리 시킴. 튀김옷에 뭔가의 간이 베어있었는데 그 맛이 기억이 안난다. 통후추 맛이었나.. 승연이가 반 이상을 먹었다.
난 분위기 낸다고 스트로베리 레몬에이드를 시킴. -.-

여기는 PB&J Pinwheels가 아이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난 이걸 시켜보고 싶었으나 승연이가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 로메인같이 생겼으나 맛은 아주 뛰어났던 Ruby’s Noodles를 시켰다. 양은 어른용과도 같았음.

나는 그날의 스페셜이었던 Seared Tuna on Israeli Couscous를 시킴. 얼마만에 먹어보는 요리다운 요리냐 이럼서…

꼭 아빠와 승빈이를 데리고 다시 오자고 하며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서비스 좋고 음식맛 좋던 이곳은 넓직해서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도 되는 곳이다.
Ruby Foo’s
Times Square
1626 Broadway at 49th St
New York

212.489.5600

 

 

7 Comments

  1. jihye kim · August 16, 2010 Reply

    많이 먹이기가 목표시라니 준이 식욕을 나눠드리고 싶어요..
    이제 겨우 4살인데 저는 벌써 무서워요, 주말이면 진짜 1시간마다 뭐 없어요? 그런다는.. -.-

    • jihye kim · August 16, 2010 Reply

      그런데, 혜원님 날씨하시던데 왠 다디어트를…
      저는그냥 옷 새로 샀어요. -.-

    • 퍼플혜원 · August 16, 2010 Reply

      승연이도 식욕이 많이 늘었는데 한자리에서 한가지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요. 다 먹었다고 식탁을 내려가서 바로 뭐 먹겠다고 냉장고 열거든요. 외식할땐 냉장고가 없으니 좋아하는걸 무조건 시켜줘야한단 말이죠. ^^;

  2. Kat · August 16, 2010 Reply

    I can’t believe Sam’s big enough to have a girls’ night out! :) Envious…

  3. Jennifer · August 16, 2010 Reply

    다음에는 엄마랑 이모집 놀러와~ ^^
    (근데 쓰고보니 우리집에는 승연이 엔터네인 해줄께 하나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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