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saur Bar B Que

몇주를 rib이 먹고파 그릴 없는 서러움을 달래고만 있다가 드디어 원없이 먹을 수 있는 날이 왔다.

rib 외에도 pulled pork, beef brisket이 얼마나 먹고싶던지…

이곳은 뉴욕의 Rochester와 Syracuse에도 있는 체인점 바베큐 집인데 우린 말만 들어봤지 처음 가봤다. 혹시 몰라 예약을 하고 갔는데 토요일 12시 전에 사람이 있을 리 없지. 이렇게 널럴할 때 테이블에 앉았는데 30분도 안돼 곧 꽉 찼음.

대충 이런 분위기.  rustic 하면서 festive 한. 뉴욕스러움보단 저기 어디 남부지방에 놀러간듯한 느낌이었다.

남편은 윙이, 난 fried green tomatoes를 먹고싶어 샘플러를 시켰는데 별로 추천안함. 남편은 윙만 맛있다 하고 난 fried green tomatoes만 맛이 있었다. 특히 저 deviled eggs는 너무 짰음.

이게 남편 디쉬. 첫번째 사진이 내가 시킨것들.

키즈메뉴가 완전 푸짐하다. 이게 $5.95였던가? (남편, 이거 보면 확인 바람)

생각보다 넓은 내부와 피크닉 테이블 몇개를 둔 노상 다이닝 에리어. 밖엔 거의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앉았고, 어쩜 자전거 타고 온 이들이 많아 세워 둔 자전거들이 한자리를 차지했다. 하긴, 한블록 떨어진곳에 허드슨강을 따라 다운타운까지 내려가는 자전거 도로가 있으니.

고기도 부드럽고 많이 짜지 않았다.
우리가족만 가기에 아까웠던… 다음엔 그룹으로 한번 가봐야지.

참, 그리고 바로 앞에 Fairway가 있어서 먹고 장 보기에 딱 좋음.

Dinosaur Bar B Que

646 W 131st St
(12th Ave 와 Broadway 사이)
New York, NY 10027
Neighborhood: Harlem

 

 

13 Comments

  1. Harlem에서의 점심 « Purplepops · August 20, 2010 Reply

    […] 유명한 Dinosaur Bar B Que가 있다. 나도 첨 가보는 이곳. Harlem은 10년도 넘게 전에 길을 잃어 차로 […]

  2. kay · August 20, 2010 Reply

    여기 회사서 가끔 좋은일(?) 있을때, 딜리버리해서 먹은데네요. 아는데 보니 반갑네요~
    할램에 있다고 하길래, 미리 겁먹고 가볼 생각도 안했는데…생각보단 뉴올리엔즈분위긴데요^^
    울회사에선 Rib이 제일 인기 많았고, Pulled Pork, 마지막으로 Chicken이였어요.
    늦게 가면 Chicken밖에 안남아서, 여기서 오더했다고 하면 모든 하던일 하다말고 주방으로 달려가던때가 기억나네요 ㅋㅋㅋ
    주말엔 가족과 한번 가봐야 겠어요.

    • 퍼플혜원 · August 20, 2010 Reply

      회사가 근처이신가봐요. 좋으시겠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저도 할렘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3. Jennifer · August 20, 2010 Reply

    지금 점심으로 먹고싶어요!!
    저도 오늘 뭔가 튀김이나 정크스러운 것이 땡기네요.
    햄버거라도 사먹을까 ㅎㅎㅎ

    • 퍼플혜원 · August 20, 2010 Reply

      나 오늘저녁에 햄버거집 갔었잖아. 나도 자꾸 그런게 땡기네.

  4. Bangsil · August 20, 2010 Reply

    우와. 이런걸 지금 올리시면 고문-_-;;;

  5. jihye kim · August 20, 2010 Reply

    아, 저는 갑자기 윙이 먹고싶네요..
    얼마 전에 립은 코스코서 사다가 원없이 먹었거든요. ^^
    윙 먹으면 저 혼자서 20피스도 끝낼 수 있는지라.. ㅎㅎ
    그나저나 키즈 메뉴가 진짜 푸짐하네요~

    • 퍼플혜원 · August 20, 2010 Reply

      키즈메뉴를 승연이가 사이드로 시킨 맥앤치즈 조금 먹고 치킨은 손도 못댔어요. 대신 저녁으로 먹었지만요.

  6. kenmama · August 22, 2010 Reply

    안녕하세요. 2년정도 됐나봐요. 거의 매일매일 퍼플팝스에 눈도장 찍으며 흐뭇해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여긴 일본이에요. 전 세돌 된 아들, 한돌지난 남녀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애셋달린 엄마예요^^
    애들 때문에 일 포기하고 우울해하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엔 우울할 정신이 없네요.
    혜원님 요리들 보면 일본 재료들이 종종 등장하던데 왠지 친근감있고 그렇네요.
    혜원님 좋아하는 시시토우가 날더운 여름에 저의 집 식탁에 자주 등장해요.
    혜원님 레시피 정말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애들이 조금 더 크면 저희도 뉴욕 여행을 나설려고요.
    아직은 조용한 리조트보다는 북적북적 대도시가 매력적인 것 같아요.
    뉴욕도 굉장히 덥다고 하던데 더위 조심하시고 종종 글도장 찍고 가겠습니다.

    • 퍼플혜원 · August 23, 2010 Reply

      반갑습니다~ 와 애 셋에 쌍둥이라니 정말 존경합니다. 맞아요, 우울할 시간도 정신도 없다는말..ㅎㅎ
      전 일본에 한번 살아보고 싶은데 몇년안에 여행이라도 가려구요. 먹는 여행. 정말 너무 하고싶어요. 옛날에 갔을땐 멋도 모르고 다녀와서 참 그립네요.
      종종 뵈요…

  7. Storm King Art Center « Purplepops · August 22, 2010 Reply

    […] Dinosaur Bar B Que에서 싸온 남은 음식을 저녁으로 했다. 여긴 피크닉 테이블들이 있어 도시락 싸들고 하루종일 야외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8. Rub BBQ « Purplepops · September 28, 2010 Reply

    […] 최근에 갔었던 Dinosaur BBQ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brisket은 거기가 더 맛있고 (거기는 더 쥬시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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