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하면 뉴욕에서 몇손가락 안에 드는 Fette Sau. 브루클린의 Williamsburg 동네이다보니 동선 밖이라 참 갈 기회가 없었는데 Father’s Day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동네 탐방도 할 겸 날 잡아 가 봄.
이 동네 대부분의 상점과 음식점들이 그렇듯 여기도 작은 공장을 개조한것 같은 아주 industrial 한 분위기다.
무지 더운날이었는데 오픈 된 공간에서 (냉방시설이 없는듯?) 청바지 입고 먹느라 찝찝했던 기억밖에 없음. ㅠㅠ
줄을 서서 고기를 원하는 무게만큼 주문한 다음
우리가 가져오는 셀프 서비스.
샌드위치 해먹을 수 있도록 포테이토롤도 푸짐하게 받았다. 그런데 주말 늦게 가서인지 우리가 원하는 사이드디쉬가 다 팔렸다고 해서 너무 아쉽게 피클만 달랑 시킴. 이런 바베큐는 사이드가 한몫 하는데 정말 너무 아쉬웠다.
마침 바로 근처에 Momofuku Milk Bar 가 있어서 Cereal Milk Soft Serve로 입가심.
외출한다고 언니 핸드백 메고 나온 승빈이도, 틴에이저 삘 는 승연이도 참 많이 컸다.
둘이 맨날 싸워도 이렇게 쉴새없이 재잘재잘 거리는 나름 사이좋은 자매.
보통 Father’s Day는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데 올해는 뭔가 남편에게 해주고 싶어서 작은 선물도 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작은거라도 그냥 서로 챙겨주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다. 알고는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것에 소홀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Fette Sau
354 Metropolitan Ave
Brooklyn, NY 1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