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l Café

그 모든 방사능 소식이 다 사실이라면 이 날 먹은것들…. 너희들 어쩜 좋니.

예전처럼 해산물 먹는게 즐겁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을 완전 끊을수도 없고… 어떻게 할 지를 모르겠다. 이렇게 포식을 하고 죄책감에 시달려 다음날 장볼때 해산물은 근처에 가지도 않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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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간곳이라 음식이 실망스러우면 분위기나 즐기고 오자 했는데 분위기 좋고 음식맛 대박이고. 로또에 담청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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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동네가 이러니 가격이 세다 했더니 그만큼 양도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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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이렇게 랍스터 집게다리살만 꽉꽉 채워 나오는 랍스터롤은 처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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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랍스터는 집게만 골라먹는 승연이가 원없이 질릴때까지 먹고 나도 아까워하지 않고 원하는만큼 나눠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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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킨 fish and chips. 이것도 남편은 best fish and chips ever라고. 어쩌면 튀김옷이 얇으면서 쫄깃하던지.. 미국에선 보기힘든 튀김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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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이 이층으로 되어있고 아이들 동반 손님은 모두 이층으로 테이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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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저 랍스터롤과 피쉬앤칩스를 먹기위해선 언제든 한시간반 운전해서 여기까지 다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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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l Café
44 Newton Rd.
Hampton Bays, NY 11946

 

 

10 Comments

  1. Clara · August 12, 2013 Reply

    참 답이 없지요..
    저도 정말 요새 한숨만 푹푹 쉰답니다.
    다른건 그렇다 쳐도…멸치랑 미역 같은 애들이 좋아하는 밑반찬거리는 어째요..;; 아휴….
    저는 식품 통관이나 검역 절차에서 그냥 방사능 측정기 같은 걸로 측정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각각의 방사능 물질마다 다 분석방법이 다르고…미량 개스 분석까지 아주 마음 먹고 해야 알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그냥 다 피하는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인것 같아요. 아휴~ 답이 안나와요….

  2. Jennifer · August 12, 2013 Reply

    랍스터롤은 바닷가 근처에서 먹으면 완전 놀랍게 맛있더라고요. 나도 Cape Cod 끝 Provincetown에서 딱 저렇게 생긴 식당에서 먹은 랍스터롤은 잊을 수가 없어요!!

  3. Jihye kim · August 12, 2013 Reply

    그 해산물땜시 여기도 고민이에요.
    준이는 방사능 하면 울트라맨 뭐 이렇게 알고 있거든요.
    근데, 울트라맨이 우뢰매처럼 수퍼 히어로 뭐 이런 거라 머리 두 개 달린 상어 사진 보고도 우와~~ 해요.
    그래서 그게 좋은 게 아니다, 뮤턴트다 했던지 닌자 터탈 얘기하면서 뮤턴트가 수퍼 히어로라고 자기 스시 못먹게 하지 말래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스시, 그 중애서도 토로고 다음은 랍스터에요…마늘든 올리브 오일만 뿌려서 화덕에 굽는 걸로요.

    • 퍼플혜원 · August 16, 2013 Reply

      그러게 말예요. 스시 어떡해요 흑흑 전 고기는 없어도 살아도 해산물은 몬살아요 ㅠㅠ

  4. pebble · August 16, 2013 Reply

    방사능 소식.. 다 사실인걸로 알고 있어요.
    타이밍 맞춰서 일본을 떠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되었는지..
    아이들은 다시 가고 싶다하지만, 글쎄요. 방사능이 무서운지 잘 모르는 젊은층들에게
    얼마나 말빨이 통할지는 모르겠어요.
    속이 정말로 아주 실하게 보여요.

  5. yoonie · August 27, 2013 Reply

    방사능…걱정되는건 사실이지만, 지금 이순간 사무실서 이 음식사진들을 보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슴다…책임지세요 혜원님! ㅋ

    • 퍼플혜원 · September 9, 2013 Reply

      걱정만 하고 할수 없이 먹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인가봐요 ㅜㅜ 다른건 그렇다치고 멸치랑 미역 어쩌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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