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햄버거집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곳이 있는데 도대체 왜 그리 맛있다고 난리인지 한번 가보고싶었다.
이곳이 유명한 첫째 이유는 바로 Le Parker Meridien이라는 호텔내에 있다는 점이다. 우아한 로비 한구석에 숨은 동굴같은 곳이라지. 로비에 들어서서 왼편에 보이는 초콜렛색 커텐옆 복도로 들어가야 이렇게 조그만 햄버거 네온싸인이 보인다. 크지도 않은 로비에서 한 5분은 헤맸다는..-_-;;
아니, 이런데가 있었어? 어두침침한 작은 공간에 고기굽는 연기가 자욱한…패스트푸드점처럼 직접 오픈키친쪽으로 가서 주문을 하고 이름을 부를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나중엔 줄이 얼마나 길어지는지 좀 일찍 가길 잘했다 싶었다.
우리집 마루 두배만한 공간에 창문도 없는 이곳. 아마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너무 상반적인 분위기라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른다. 70년대식의 나무짝 벽이 영화포스터로 도배되어있는 너무나도 촌스런 데코이다.
그럼 음식맛은?
후렌치후라이 맛은 아주 좋았고 햄버거도 맛은 있었다. 고기에서 차콜맛도 나는것이… 근데 남편은 웨스트빌리지쪽에 있는 Corner Bistro보단 덜하다고… 난 둘다 똑같더만. 질좋은 고기를 쓴다는거 외엔 햄버거맛이 거기서 거기지..아닌가? ㅎㅎ
그래도 햄버거가 꼭 먹고싶은날이라면 이곳에 가서 재밌는 구경하는것도 좋은것 같다. 그리고 디저트로 로비내 Norma’s에서 식사보다 더 비싼 디저트를 하는것도 괜찮을듯. 홍대앞에서 2천원짜리 수제비 먹고 6천원짜리 커피마시러 가는거와 같이.
Burger Joint
118 W 57th St (6th Ave. 7th Ave. 사이)
New York, NY 10019
(212) 245-5000
어머~ 맛나 보여요. 전 개인적으로 코너 비스트로 자주 갔어도 막 되게 맛난다고 생각은 안하는 편인데… 미국에서 자란 사람들하고는 아무래도 입맛이 다른가봐요. 남펴녿 거기 맛있다고..^^;; 저 햄버거 정말 좋아하잖아요. 여기도 메모 해 둡니다~
호텔로비 안에 있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 저 가보고 싶어요. 패스트푸드 아닌 햄버거 먹는거 좋아하거든요. 사실 버거킹도 좋아라 하지만 괜히 찝찝하잖아요… 트랜스팻도 그렇고 냉동식품 데운 걸텐데… 구식인 저도 햄버거 좋아하는데 여기서 자란 사람들은 햄버거가 얼마나 맛날까요.(클린턴도 너무 좋아한다던데…ㅎㅎㅎ) 근데 Norma’s 되게 많이 들어봤는데…유명한 곳인가봐요.
우리 남편도 들어봤대네..그래놓고 안 데려가고..피… 나 햄버거 진짜 좋아하는데.. 예전엔 입이 작아서 한 입에 다 안 들어가고 예쁘게 못먹어서 싫어했는데 미국살다보니 진정한 맛있는 햄버거가 너무 좋아,, ㅋㅋㅋ,, 차콜맛 나는 햄버거 꼭 먹으러 가봐야겠다..
호텔 로비안에 있는데가 저래두 되여? 전 아직 햄버거의 깊은 맛을 몰라서리(울 신랑왈) 햄버거는 다 거기서 거기던데.. 전 whataburger도 happy합니다요… 근데 저기 데코가 완젼 영등포 분위기 아닌가요? ㅋㅋㅋ
신애씨 그러게요. 나도 뭐 햄버거맛은 잘 모르겠거든요.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잘 맛난거 같던데. 남자들은 다른가봐요^^
jae님 그것도 꽤 chic한 호텔이라 더 분위기가 안맞는거 같더라구요. norma’s가 그런가요? 전 여기서 첨봤네요.
인희야 담에 꼭 가봐라. 주말에 여기서 먹고 남편은 걸어 출근하면 되겠다. 가깝잖아.
노아맘님 그래서 우아한 커텐 뒤에 숨겨놨어요^^ 찾는데 한참 걸렸어요. 하하 영등포분위기 맞는거 같네요.ㅋㅋ
이곳 재밌는걸요..^^ 버거좋아하는 울신랑이랑 꼭 한번 가봐야겠에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다른곳 버거는 안먹어 봐서 모르겠는데요
맛있어요 ^^ 호텔 구석으로 입구가 있어서 정말 찾기 어려워요 저도 학원이 바로 옆이여서 쉽게 알게됐는데요 아마 그냥 찾으려면 좀 힘드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