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of the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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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읽고있는 Wife of the Chef는 말그대로 요리사의 부인인 Courtney Febbroriello가 쓴 책이다. 컨네티켓 주에 있는 Metro Bis란 레스토랑을 남편과 같이 운영하는데 주로 레스토랑 경영과 남편과의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한가지 웃긴건 이 부인은 베지테리언 인데다가 별로 먹는것도 없다. 주로 파스타와 야채만 먹는다고. 그러니까 남편이 만드는 음식중 반도 안먹어봤다고 하네.

반면 우리가족과 같은 환경(아무거나 막 잘 먹는)에서 자란 남편은 제일 좋아하는곳이 수족관이란다. 어항을 들여다보며 음, 이건 겨자소스랑 곁들여먹으면 맛있겠군… 이런 말을 하며 부인과 주위에 있는 아이들을 놀라게 한다. 나도 수족관갈때마다 같은 생각을 하는데 이 요리사처럼 다른사람들이 들을정도로 크게 말하진 않쥐.

첨엔 재밌게 시작을 하다가 갈수록 작가가 모든것을 비판적인 눈으로 본다는게 쫌… 예를 들어 메뚜기 말린걸 먹는 사람들은 미친사람들이라는 둥… 어제저녁에 반찬 중 하나였던 말린새우볶음을 보며 “나 안미쳤는데…” 라고 생각했음.

 

 

1 Comment

  1. 유정 · December 15, 2008 Reply

    오늘 처음 가입해서, 처음으로 혜원님의 journal 을 엿보고 있네요.^^ 그런데, 반갑게도 우리옆동네에 있는 Metro Bis 이야기가! 여기 우리 남편이 아주 좋아해서 한번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very good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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