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nt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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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te Club
by Matthew Pearl

내가 최근에 읽은 소설중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됐던 다빈치코드의 작가 Dan Brown이 극찬을 하는 The Dante Club을 어떻게 안읽을수 있겠는가..
하지만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인지 읽는동안 계속 빌려읽을껄…하는 후회를 안할수가 없었다. 사실, 줄거리 자체는 기발한데 그 옛 영어(?)가 어찌나 소화하기 어려운지.. 차라리 한글번역판으로 읽었으면 더 내용을 즐길수 있었을텐데 싶다.

1865년 보스턴을 배경으로 홈스, 롱펠로우, 로웰, 필즈등의 미국문학사에 영향을 끼친,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본적이 있는 (어느 과목인진 기억안남^^;;) 실존인물들이 주인공. 단테의 [신곡]을 최초로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 소개를 하려는 목적으로 롱펠로우가 단테 클럽이라는 써클을 결성한다. 이당시 보스턴에선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모두 아직도 미국에 공개되지 않은 단테 [신곡]의 지옥편(Inferno)에 나오는 형벌을 본딴것이라는…이걸 알아차린 단테클럽 멤버들은 자신들의 활동과 연관되었다는걸 알아차리고 범인을 찾아 나선다.

그래, 단테의 [신곡]을 이용해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 위에 픽션을 너무나 교묘하게 조화를 잘 시킨건 인정한다. 하지만.. 단테클럽 멤버들 사이의 대화는 거의 이해를 할수가 없다. -_-;; 옛날엔 그런식으로 대화를 했나보지? 사실, 대충 이해해도 책의 내용은 모두 연결이 되기때문에 염려할필요가 없지만 나중엔 짜증이 날정도..

실제 주내용과는 관련이 거의 없지만, 이 외에도 단테의 사상을 두려워해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던 보수적인 하버드 대학 세력등이 단테클럽의 프로젝트를 어떻게려든 막아보려는 음모, 남북전쟁 후의 보스턴 분위기등 그당시 역사를 배우게 되는 좋은 계기였다.

도대체 단테의 [신곡]이 어떤작품인데..한번 읽어보고싶단 생각을 해본다. 절대 안읽을게 뻔하지만.^^;;
기회가 되면 한글번역판으로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싶은책이다.

 

 

2 Comments

  1. dana · August 14, 2005 Reply

    저도 시도했다가 몇번을 다시 읽고 읽어야했던 단테클럽.
    무사히 완독하신것에 박수박수!!

  2. 혜원 · August 16, 2005 Reply

    dana님, 다 읽으셨나요? 저도 좀 힘들었지만 끝날무렵 잘 견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도 아니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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