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만나기 – Nigella Lawson

가족들과 둘러앉아 거대한 만찬을 즐기는 시즌이 다가와 그런건지 평소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쪼로록 한꺼번에 요리책을 냈다. 그냥 기분이 기분인지라 책방에서 한번 훑어보지도 않고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다. 사실 북싸이닝에 가려고. ㅡㅡ;
난 청소년시절에도 별로 연예인에 관심없어 누구집에 우르르 몰려가 막 우는 애들보면 이해를 못했는데   울지만 않는다뿐이지 누굴 만난다는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은 비슷하지않나 싶다. 남편은 무슨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 만난다고 이렇게 무건 책 들고 댕기면서 시간맞춰 찾아간다는게 이해 안간다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에 가면 꼭 책에서 얻지 못하는 뭔가는 배우고 느끼고 얻고 오기에…

친구 민영이 끌고 Nigella Lawson을 만나러 갔다. 다행히 나이젤라는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볼륨이 있고 나보다 덩치도 크더군. 아마 나이젤라도 나보다 체구가 작았더라면 난 좌절했을…
셰프가 아닌 푸드라이터인만큼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음식에 대한 애착도 참 말로 표현을 잘하는거 같다. (자세한 내용은 북리포트방에 쓸것임)

한 30분동안의 이야기시간 후에 드뎌 줄서서 북싸이닝을… 다행히 민영이가 있어서 이런사진도 찍어줄수 있었다. (고맙스..^^)

 

 

9 Comments

  1. 유선 · November 15, 2004 Reply

    오홋..일등입니다요..혜원님..
    ㅋ 혜원님이 좋아하는 분이랑 제가 좋아하는분이 같은 분이 많은것이 혜원님 덕분인지..아니면 제가 혜원님과 비스무리한 취향인지먼지 도무지 분간은 안갑니다만은..오늘도 무지하게 또는 심하게 부러움을 가득 떨고 가면서 한자 남깁니당..아하..전 차이가 ..큰 차이가 있군요..혜원님이랑..전 단 한권도 그분들의 책을 아샀다는것입니다..당연히 못산것이자요..비싸서리..헤헷..하지만 서점에만 가면 꼭 뒤지고 또 뒤져서리 거의 외우다 시피 씹어버리고 옵니다만..흐흐아무튼 혜원님..또 한편의 싸인..추카드리옵니당..북리포트를 목숨이 간당간당하게시리 기다리지욤…아..좋겠당…

  2. 성희 · November 15, 2004 Reply

    와!! 좋으셨겟어요..^^
    티비와는 다르게 직접보면 맘이 더 설레여지고 나중에 더 좋아지잖아요..
    저두 예전에 한 연옌을.. 그랬던적이 있습죠..ㅋㅋ
    암튼, 북싸이닝 받으시러 가신거 너무 잘하신것같구여..싸인받은책소개는 북리포트방에서 볼께요~^^

  3. 혜준 · November 15, 2004 Reply

    ㅋㅋ 좌절.. 그거 나도 요즘에 자주 하는 건데. 흐흐. 이메일 쓰고 있다. 기다리시오.

  4. Kat · November 15, 2004 Reply

    덩치는 나만했으나 얼굴은 내 손바닥만해 난 좌절했지. 이 여자는 실제로 보니 단지 하나의 pretty face가 아니고 사람냄새가 폴폴 나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 진짜 재밌었음.

  5. 혜원 · November 16, 2004 Reply

    유선님 그래서 저두 꼭 아마존에서 사는거 아니겠어요^^ 이번엔 눈 딱 감고 다 샀지만.^^
    성희님 마자요. 직접 보니 더 좋아지네요.^^
    혜준, 러시아 잘 다녀와~
    Kat, 야, 덩치가 뭐 너만하냐. 정말 먹는거 좋아하는사람들은 다 사람냄새 풍기는 공통점이 있는거 가터.

  6. 제연 · November 17, 2004 Reply

    생긴건 정말 이쁜데 말야…몸매가 말이쥐…아마도 자기가 만들어놓은 음식 자기가 다 먹어치워서 그럴거야…근데 그녀를 보면서 내 몸매가 요즘 저렇게 되어가고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게되…그래서 요즘 먹는걸 사랑하는 나의 삶의 방식을 조금 바꾸려고…전화로 말했듯이 말야…이젠 음식을 조금 덜 사랑하고 덜 즐길까봐…당분간이라도 말야…너무슬퍼…

  7. 혜원 · November 25, 2004 Reply

    제연, 그 다요트 잘 되고있어? 지금은 홍콩에 있겠다? 원래 여행할때 지키기 힘들잖어. 암튼 홧팅!

  8. 신애 · November 26, 2004 Reply

    언니!! 정말 부러워요.^^* 저도 언니 땜에 이 여자한테 관심이 가서 작년부터 이 여자가 쓴 책들 읽고 칼럼도 보고 하는데요 참 맘에 들어요. 다른건 몰라도 스타일이나 풀어가는 느낌들이… 화려하게 생긴거랑 다르게 어쩐지 소박하기도 하고… 이 여자를 보면 꼭 언니도 같이 떠오르곤 하는데..ㅎㅎ^^* 근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믄서요???

  9. 혜원 · November 28, 2004 Reply

    신애씨 나이젤라가 쓴 칼럼 읽으면 너무 가슴이 따뜻해지지 않아요? 신애씨말대로 소박한거 같아요. 이날 와서도 전혀 가식적이지 않은 말투와 모습보고 더 반했거든요. 이뿌긴 진짜루 이뻐요.. ^^ 아니, 제가 떠오른다니.. 그런 영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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