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둘러앉아 거대한 만찬을 즐기는 시즌이 다가와 그런건지 평소때 좋아하는 사람들이 쪼로록 한꺼번에 요리책을 냈다. 그냥 기분이 기분인지라 책방에서 한번 훑어보지도 않고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다. 사실 북싸이닝에 가려고. ㅡㅡ;
난 청소년시절에도 별로 연예인에 관심없어 누구집에 우르르 몰려가 막 우는 애들보면 이해를 못했는데 울지만 않는다뿐이지 누굴 만난다는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은 비슷하지않나 싶다. 남편은 무슨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 만난다고 이렇게 무건 책 들고 댕기면서 시간맞춰 찾아간다는게 이해 안간다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에 가면 꼭 책에서 얻지 못하는 뭔가는 배우고 느끼고 얻고 오기에…
친구 민영이 끌고 Nigella Lawson을 만나러 갔다. 다행히 나이젤라는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볼륨이 있고 나보다 덩치도 크더군. 아마 나이젤라도 나보다 체구가 작았더라면 난 좌절했을…
셰프가 아닌 푸드라이터인만큼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음식에 대한 애착도 참 말로 표현을 잘하는거 같다. (자세한 내용은 북리포트방에 쓸것임)
한 30분동안의 이야기시간 후에 드뎌 줄서서 북싸이닝을… 다행히 민영이가 있어서 이런사진도 찍어줄수 있었다. (고맙스..^^)
오홋..일등입니다요..혜원님..
ㅋ 혜원님이 좋아하는 분이랑 제가 좋아하는분이 같은 분이 많은것이 혜원님 덕분인지..아니면 제가 혜원님과 비스무리한 취향인지먼지 도무지 분간은 안갑니다만은..오늘도 무지하게 또는 심하게 부러움을 가득 떨고 가면서 한자 남깁니당..아하..전 차이가 ..큰 차이가 있군요..혜원님이랑..전 단 한권도 그분들의 책을 아샀다는것입니다..당연히 못산것이자요..비싸서리..헤헷..하지만 서점에만 가면 꼭 뒤지고 또 뒤져서리 거의 외우다 시피 씹어버리고 옵니다만..흐흐아무튼 혜원님..또 한편의 싸인..추카드리옵니당..북리포트를 목숨이 간당간당하게시리 기다리지욤…아..좋겠당…
와!! 좋으셨겟어요..^^
티비와는 다르게 직접보면 맘이 더 설레여지고 나중에 더 좋아지잖아요..
저두 예전에 한 연옌을.. 그랬던적이 있습죠..ㅋㅋ
암튼, 북싸이닝 받으시러 가신거 너무 잘하신것같구여..싸인받은책소개는 북리포트방에서 볼께요~^^
ㅋㅋ 좌절.. 그거 나도 요즘에 자주 하는 건데. 흐흐. 이메일 쓰고 있다. 기다리시오.
덩치는 나만했으나 얼굴은 내 손바닥만해 난 좌절했지. 이 여자는 실제로 보니 단지 하나의 pretty face가 아니고 사람냄새가 폴폴 나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 진짜 재밌었음.
유선님 그래서 저두 꼭 아마존에서 사는거 아니겠어요^^ 이번엔 눈 딱 감고 다 샀지만.^^
성희님 마자요. 직접 보니 더 좋아지네요.^^
혜준, 러시아 잘 다녀와~
Kat, 야, 덩치가 뭐 너만하냐. 정말 먹는거 좋아하는사람들은 다 사람냄새 풍기는 공통점이 있는거 가터.
생긴건 정말 이쁜데 말야…몸매가 말이쥐…아마도 자기가 만들어놓은 음식 자기가 다 먹어치워서 그럴거야…근데 그녀를 보면서 내 몸매가 요즘 저렇게 되어가고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게되…그래서 요즘 먹는걸 사랑하는 나의 삶의 방식을 조금 바꾸려고…전화로 말했듯이 말야…이젠 음식을 조금 덜 사랑하고 덜 즐길까봐…당분간이라도 말야…너무슬퍼…
제연, 그 다요트 잘 되고있어? 지금은 홍콩에 있겠다? 원래 여행할때 지키기 힘들잖어. 암튼 홧팅!
언니!! 정말 부러워요.^^* 저도 언니 땜에 이 여자한테 관심이 가서 작년부터 이 여자가 쓴 책들 읽고 칼럼도 보고 하는데요 참 맘에 들어요. 다른건 몰라도 스타일이나 풀어가는 느낌들이… 화려하게 생긴거랑 다르게 어쩐지 소박하기도 하고… 이 여자를 보면 꼭 언니도 같이 떠오르곤 하는데..ㅎㅎ^^* 근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믄서요???
신애씨 나이젤라가 쓴 칼럼 읽으면 너무 가슴이 따뜻해지지 않아요? 신애씨말대로 소박한거 같아요. 이날 와서도 전혀 가식적이지 않은 말투와 모습보고 더 반했거든요. 이뿌긴 진짜루 이뻐요.. ^^ 아니, 제가 떠오른다니.. 그런 영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