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oking & More Home Cooking

3개월전, 뉴욕타임즈의 기사 Laurie Colwin: A Confidante in the Kitchen 을 읽고 충동구매한 책 두권. 정말 오랜만에 읽은 food writing이다.

기사를 읽고 검색을 해보니 왼쪽에 보이는 그녀의 첫번째 푸드에세이는 표지가 예뻐 내가 몇년전에 독서리스트에 올려뒀던거였다. 도서관에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이렇게 오래된 서적인지도 모른채 무작정 기다리기만 했는데 아마존에서도 이 기사의 영향이었는지 품절이라 재입고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최근 인기로 왼쪽 표지는 좀 모던하게 업글된것 같고 오른쪽은 올드한 디자인 그대로…

laurie-colwin

Ruth Reichl의 솔직하고 위트가 섞인 문체와 참 많이 닮았다. (그나저나 Reichl의 첫 소설 Delicious!도 얼른 읽어봐야지..)

특별한 사건이나 줄거리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음식과 먹는 이야기를 줄줄이 풀어나가는 푸드 에세이.

주로 그녀가 초대되어간 디너 이야기, 코딱지만한 그녀의 맨하탄 아파트에서의 손님초대 이야기등인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화장실 욕조에서 설거지를 하는 에피소드이다. (맨하탄에서 아파트를 구해본 사람이라면 이건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닌곳들이 너무 많다는건 알고 있을것임.)

성공담보다 실패담이 더 많은 보배와 같은 Home Cooking (& More Home Cooking).
우리같이 항상 노력하며 발전하는 홈쿡들을 위해 이런 푸드 에세이가 더 많이 출간되어졌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본다.

Home Cooking: A Writer in the Kitchen (Vintage Contemporaries)
More Home Cooking: A Writer Returns to the Kitchen

By Laurie Colwin

 

 

4 Comments

  1. 김윤경 · July 2, 2014 Reply

    좋은 책 소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쿠킹을 시도하는 일은 적지만 요리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

    • 퍼플혜원 · July 7, 2014 Reply

      저도 푸드에세이나 요리책은 레시피를 따라하기위함 보다는 읽으면서 음식에 대해 더 알아가는게 좋은데 같은 취향이신가봐요 ^^

  2. Colette · August 29, 2014 Reply

    이 책 너무 땡기는데 서점에 가 보니 없대요 ㅠ.ㅠ
    근데 어떤 책이 더 먼저 나온건가요? 당연히 home cooking이 먼저 나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존에서는 잘못 나온건지 more home cooking이 먼저 그것도 10년이나 먼저 나온것처럼 나와있는데요
    둘 중 하나를 본다면 어떤걸 추천하세요? 지금 주문하려고요 ^^

    • 퍼플혜원 · September 12, 2014 Reply

      답이 늦어 죄송해요. 한국에서 완전 손놓고 있었어요 ㅋㅋ
      네 당연히 home cooking이 먼저 나온거에요. 혹시 reprint날짜를 적어놓은건 아닐까요?
      전 home cooking이 더 좋았어요. 그럼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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