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ch Women Don’t Get F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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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Women Don’t Get Fat: The Secret of Eating for Pleasure
by Mireille Guiliano

다이어트책엔 별 관심이 없다가 몇주전 뉴욕타임즈에 MireilleGuiliano의 인터뷰를 우연히 읽게되면서 이책도 그담날 주문해버렸다. 제목만 보면 왜 프랑스여자들은 살이 안찌는지..라는 좀 너무 고리타분한 주제를 다루는 책인거 같아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계속 올라와있는걸 봤어도 관심이 없었는데… 인터뷰를 읽고 나니 여자들의 먹는 습관을 딱 꼬집어서 비평하는 흥미로운 소재라는거다… 다이어트책이라기 보다 어떻게 먹어야하는지에 대한거라는…

읽다보면 너무 미국여자들과 프랑스여자들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지만…(예를들어 French women은 이런데 반면 American women은 이렇다..라는 문장이 대부분^^;;) 난 미국여자가 아니기때문에 전혀 기분상하지않고 그녀가 하는말들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읽은책이다.

또하나의 Cooking for Mr. Latte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놀랍게도 만인이 다 사랑할것만 같았던 Cooking for Mr. Latte도 작가의 고집스런(?) 취향때문인지 짜증나서 못읽겠다란 리뷰가 꽤 많았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이 책의 독자는 딱 두종류 – 홀딱 반하는 독자들과 뭐 이딴게 다있어 하고 훽 팽겨쳐버리는 독자들.

어쨋든 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한마디로 프랑스 여자들만큼 먹는걸 즐기는 사람들도 없지만 한가지에 오바하지 않고 골고루 소량으로 먹으면 살도 안찌고 모든음식을 즐길수 있다는…그리고 구지 헬스클럽에서 시간낭비하지않고 아파트 계단을 오르락내리는 생활습관을 기르면 살이 찔래야 찔수없다는…

음식을 사랑하면서 인생을 즐기며 모든면에서 발란스된 생활을 하자는게 이책의 포인트다. 또하나의 귀여운 책을 찾았다.^^

<본문중>
French women make sure they have lots of petits riens, those little nothings of daily pleasure that are actually quite something to us…It makes us enjoy life more, from moment to moment, and keeps us from seeking too much consolation from any one pleasure, such as food. If we deny ourselves something, it’s not to teach our greedy selves a lesson. The only purpose of withholding some pleasure is so we can more fully enjoy everything else for having it in proper balance.
Of course, there’s nothing we enjoy as often or universally as food. So it’s quite foreign to us the way Americans associate eating with sin and guilt.
… We can’t imagine anything more boring than to live with someone who doesn’t care about food or eating or sharing meals.

 

 

4 Comments

  1. 윤희 · March 11, 2005 Reply

    항상 이곳에서 혜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책읽기에 불이 댕겨지네요. ^^
    요즘 다이어트에 은근 관심을 갖던터에 흥미로운 책인데요~ ^^
    여기에 출간이 됐을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과연 어떤 독자가 될지 궁금~~~ *^^*

  2. island · March 11, 2005 Reply

    포인트 잘 잡으셨네요. 저도 이 책 흥미롭게 읽었어요. 책 읽고 칼로리 많은 초콜렛 케이크도 프랑스여자들 처럼 소량으로 맛있게 즐기면서 먹으려고 하지요.

  3. 혜원 · March 14, 2005 Reply

    윤희님, 저도 요즘 한참동안 잡지만 줄기차게 읽다가 오랜만에 산 책이에요^^ 이거 꽤 재밌더라고요. 한국서도 유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일랜드님, 진짜 멋지지 않습니까. 잘 지켜질랑가는 몰라도.

  4. joy · August 31, 2005 Reply

    저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네요. 너무 대량으로 먹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필요하거든요. 음, 구입도서 후보 중 하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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