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첫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첫장부터 끝까지 “beautifully written”이란 표현이 절로 나오던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Lydia is dead. But they don’t know this yet . . .
Lydia는 이민2세 중국인 James와 백인여자 Marilyn의 딸이다. 70년대 당시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서도 미국사회에 맘편히 fit in 하지 못하는 James. 그와 결혼하며 의사가 되겠단 꿈을 접은 Marilyn. 대학 입학을 앞둔 아들과 두 딸들의 사연과 비밀, 상처…
딸 Lydia의 죽음이 살인이냐 자살이냐 하는 미스테리도 있지만 그보다 난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그리는 부분들이 가슴이 아릴 정도로 강하게 와 닿았다.
참 슬프고 마음이 아픈 이야기. 픽션이지만 남일 같지 않아 자꾸 생각이 나는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
Everything I Never Told You
by Celeste Ng
룸앤보드 가구 검색하다가 구글에서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왔어요. 사진 찍으시는게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inc.com 디지털 디렉터이시라구요…! 너무 멋져요. 포스팅 주욱 보다가 제가 인상깊게 본 이 소설 이야기 있어서 댓글 남겨요. 저도 동부 사는데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멋지다기보다는 커리어와 육아에 끌려다니다시피 하는 보통 직장맘이랍니다. ㅠㅠ
이 책 정말 여운이 많이 남더라구요, 딸들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어두웠지만 참 좋았어요.
앞으로 종종 뵐수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