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담긴 기억

음식이라는것이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것이라면 인생이 얼마나 지루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켓에서 몇년간 지나쳐도 별 관심없던 이 빵 Matthew’s Bread를 산후조리 할 때 엄마가 처음 사오셨었다. 그땐 뭐가 맛이 없었겠냐마는 보기와는 다른 쫄깃하던 이빵을 거의 매일 아침 3쪽씩 먹었었다. 너무 맛있게..
그 후 처음 이 빵을 다시 샀다. 한쪽에 버터를 발라 입속에 넣을때 마치 엄마가 내앞에 앉아있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아랫도리가 욱신거렸다. ㅋㅋ

 

 

3 Comments

  1. 꼬마양파 · April 15, 2007 Reply

    앗! 이 갑자기 드는 동지애! 같은 빵을 먹고있다니요! 하.하.하

  2. 혜원 · April 16, 2007 Reply

    헛! 그런가요? 저거 맛있지요. 근데 전 홀윗밖에 안먹어봤네요. 다른맛도 먹어봐야겠어요.

  3. 꼬마양파 · April 17, 2007 Reply

    저는 honey 뭐시깽이라고 몇글자 더 적혀져있는거같앴어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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