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밥 먹으러 갔다가 이 동네 가면 꼭 Red Ribbon이란 필리핀 베이커리에 들러 이 빵들을 맛봐란 회사 밥동무의 말을 기억하고 Mamon 과 Ensaimada란 빵들을 몇개 사 봤다.
맨하탄에 살아 퀸즈(Queens)까지 자주 가지 못하는 이 친구를 위해 그 담날 한아름 들고 출근. 오고 가는 이런 소소한 정들이 회사 생활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거 같다.
자색 고구마로 만든 케익 종류도 많았지만 이곳은 이 mamon과 ensaimada 로 유명한데 꼭 무슨 불량식품처럼 개별 포장되어있는 이것들을 첨에 보고 실망 함. 난 필리핀 베이커리라고 해서 뭐 즉석에서 바로 튀겨나온다거나 하는 그런 분위기를 기대 했더니…
방부제가 들었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이렇게 팔려면 아마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카스테라와 커스터드의 중간 쯤 되는 Mamon은 야들보들 촉촉한것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게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브리오쉬라고 번역되어있는 Ensaimada는 설탕물(?)을 입힌 모닝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설탕물이 속까지 스며 들어 나는 너무 달아서 다 못먹었다.
위의 주황색은 치즈라고 하는데 이것도 달게 조린건지… 암튼 빵과 어울리지 않던 가니쉬.
다음에 또 이 동네에 가면 mamon을 좀 더 많이 사와야겠다.
Red Ribbon Bake Shop
65-02 Roosevelt Ave
Woodside, NY 11377
오! 지나가면서 본 곳이었는데..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집에서도 가깝고~
이 근처 사시는군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