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논란

Deceptively Delicious 와 The Sneaky Chef.
요즘 완전 이 두권의 책이 핫이슈가 되고있는데 첫째는 두권에 같은 레시피들 몇개가 반복된다는거고, 둘째는 아이들을 속여 과일과 야채 섭취를 시키는게 절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난을 하는거다.

수많은 기사들에 의하면 이 두책은 시금치를 갈아서 브라우니에 넣는것과 아보카도를 초콜렛 푸딩에 넣는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야채를 섞어넣어 영양보충을 시킨다는 컨셉에 포커스를 두고있다.

영양보충은 될지 몰라도, 아이들의 교육에 절대적으로 위험한 아이디어이기에 주위 논란이 보통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디저트가 몸에 좋은건 아니다란걸 심어주기는 커녕 코코아에 매쉬포테이토를 넣는등 아이들의 입속에 넣기위해 별짓을 다한다는둥..
정말 아무런 야채를 먹지않는 아이를 둔 엄마라면 답답한 맘에서 이런방법으로라도 먹이고싶겠지만 내가 봐도 이건 아니다싶다. 내자식을 이렇게까지 속일 필요가 있을까.

이러니까 더 궁금하다. 이 둘중 하나 골라 사봐야겠다.

Lie to Your Children—It’s Good for Them

NYTimes: Seinfeld Cuisine, Based on Stealth?

 

 

8 Comments

  1. 예지맘 · October 26, 2007 Reply

    2살 아가 엄마에요. deceptively delicious를 사서 바나나 빵을 만들었는데 아가가 좋아해요. 야채를 안먹진 않지만 애가 씹어먹는걸 잘 못해서 조금씩 조금씩 소개해가면서 과자대신 야채를 속여넣는 방법을 쓰고 있네요… 속이는건 안좋아도 조금씩 조금씩 야채가 익숙해질때까진 쓰기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엄마맘이 다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한식에도 전같은데 야채갈어넣구 야채 다져서 오니기리 만들어넣구… 그런답니다~ 근데 단하나 그랬던건 이 요리책은 본연의 맛을 속여서 넣는데 시간을 들인다할까… 야채의 향을 살린 빵이나 과자는 안돼는걸까요? 혜원님의 베이킹에 휠받은 예지맘 이였습니다… 길어서 죄송~!

  2. 혜원 · October 26, 2007 Reply

    이 책을 만져보지도 못한 저로선 기사에 나오는 시금치브라우니같은 예지맘님이 말씀하신대로 본맛을 속이는 레시피 외 다른 어떤 레시피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아이들에게 브라우니도 몸에 좋다란 아이디어를 심어주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한국식 전에 온갖 여채 섞어주는..그런것과는 또 다른거 같더라구요. 시금치는 시금치맛이 나야지 초콜렛이 맛이 나면 안되는거지요.ㅎㅎ

  3. 예지맘 · October 26, 2007 Reply

    우와 답장 진짜 빠르시네요… 저두 책에서 작가가 야채를 어느정도 넣어서 아기가 모를정도까진~ 뭐 그런 글에서 뜨아했어요. 저의 경우는 아이가 학교가고 그러면서 정크를 아주 멀리할수 없구 또 밥외 야채를 먹을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물론 호박빵이야 야미~ 해가면서 아이에게 가르쳐 주면서요… 당연히 디져트가 건강식이야~ 니가 뭘 먹는지 넌 모르지~ 는 안좋은 방법인거 같구요, 이왕 조금씩 먹일 간식이면 좋은거, 야채에 재미를 붙이게 하는 방법으론 좋은것 같아요. 절대 스넥이 밥이 돼어선 안돼죠~ 승연님 레서피 넘 맛있게 먹구있구요, 앞으로두 좋은글, 맛난 레서피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4. 박은영 · October 28, 2007 Reply

    저도 이거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사실 우리 아이들은 한식으로 야채도 잘먹고 과일도 디저트로 잘 먹잖아요. 여기 아이들은 이런 과일/채소 섭취방법이 잘못된것 같아요. 저도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과일을 소개해야 한단다는 의견에 찬성입니다. 특히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데 미국은 어른들도 이런거 잘 안먹잖아요…

  5. 그린 · November 14, 2007 Reply

    하얀밥만 찾길래 흑미밥을 초코렛 밥이라고 하니깐
    너무나 잘먹기 시작해서 나름 흐뭇해 하고 있던
    참이였는데….ㅋ

  6. 혜원 · November 18, 2007 Reply

    ㅋㅋ 초콜렛밥…ㅎㅎ

  7. 愛쉴리 · December 11, 2007 Reply

    저도 The Sneaky Chef 있어요. 아마존에서 어찌하다 발견하곤(아마도 4 for 3 프로모션인지, 프리쉬핑가격맞추려고했는지…이것 저것 뒤지다 발견했을거에요..^^) 리뷰도 그다지 나쁜편이아니었고, 또 혹시 나중에라도 아기가 커서 야채를 안먹으면..? 하는 마음에 구입을 했는데, 좀 실망이었지요. 그냥 아기가 야채를 골고루 잘 먹어주면 좋겠어요…ㅎㅎㅎ

  8. 혜원 · January 16, 2008 Reply

    저도 서점에서 둘다 몇번씩 훑어보곤 계속 보니까 흥미가 없어져서 안사기로 마음 먹었어요. 조만간 인터넷에 레시피들이 뜨지 않을까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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