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가루

애낳고 나면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하여…
딸을 위해 엄마가 검정콩 청국장 가루를 사오셨다.
난 청국장이라고 하면 냄새가 고약하다는거 외에..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
초당골에 가면 가끔씩 손님들이 시키는 청국장 냄새를 맡을수가 있고..그래서 더 먹고싶지 않은 음식이 청국장. 먹으면 또 맛있다고는 하는데..
그래서 첨에 엄마가 이걸 꺼내셨을때 표현은 안했지만 속으로 “으웩~”을 했었는데.. 먹다보니 나쁘지 않다. 인절미 콩가루맛 비슷한것이..

이것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머리가 안빠진다. (근데 원래 백일이 지나면서부터 빠지기 시작한다지? 어흑)

한스푼씩 입에 넣고 물로 싸악 삼켜버리면 됨. 생각날때마다 하루에 두세번씩 먹어주고 있다.

 

 

10 Comments

  1. 엄마 · August 25, 2006 Reply

    열!!!!심히 먹게. 지금은 몰라!!! 나중에. 세월이 흐른 후에야~~~~~~~. 현민이도 같이 먹게나.

  2. 사과 · August 25, 2006 Reply

    미숫가루처럼 우유에 타서 마셔도 좋다고 하더라구요~전 아직 도전해볼 용기가ㅎㅎ

  3. 데니맘 · August 25, 2006 Reply

    제 경우에는요 진짜로 백일 지나고부터 머리칼이 마구 빠지기 시작했어요. 젖먹일 동안에는 살도 많이 빠졌었는데 젖끊고 나서 붙은 군살은 아직~도 안빠져요. 다이어트도 안하니 당연하지요뭐.ㅎㅎ

  4. handke · August 26, 2006 Reply

    지방도 분해시켜주고, 체질개선도 된다고 시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신게 저도 냉장고 어딘가에 있는데…,
    전 못먹겠더라구요..ㅠㅠ
    요제품은 인절미콩가루맛 같다고 하시니 솔깃해지는데요?

  5. 솜2 · August 26, 2006 Reply

    예전 sbs에서 했던 하얀색 붉은색 초록색 검은색 이렇게 4가지 색으로 음식을 구분해서 다큐식으로 했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거기서 검은색음식들은 다 머리카락과 관련된것들이였거든요…실험두 이것저것했는데…정말 효과가 있더라구요…
    저두 애 둘 낳고나니 머리가 많이 빠져서 친정엄마가 대머리 된다면서 놀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검은색 음식들을 좀 챙겨먹어야겠어요…

  6. 성희 · August 26, 2006 Reply

    검은콩가루.. 특히 정말 머리쪽 문제부분에 있어서는 탁월한것같아요..^^ 실제로 체험한 저희 막내시누이가 아주 강추했거든요. 건강을 위해서 꼭 챙겨드세요~

  7. 혜원 · August 27, 2006 Reply

    예전엔 볶음 검정콩도 와그작와그작 씹어먹곤 했었는데 그것보단 이게 먹기는 편하네요. 열심히 먹어야쥐.

  8. 하정애 · August 27, 2006 Reply

    언니.난 지금도 머리가 빠져..100일쯤에 많이 빠지더니 괜찮아서 매직을 했더니 지금은 엄청 많이 빠진다.고민…..

  9. Solus · August 28, 2006 Reply

    머리가 빠지기만 하면 좋게… 새로 나오는 잔머리들이 뻗치면 정말 스타일 구김…ㅋㅋ 어머님 정성을 생각해서 열심히 드셔… ^^

  10. 앤지 · August 29, 2006 Reply

    저도 청국장 가루 사놓은게 있는데 어찌 다 먹을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 그런거 암것도 안했는데 머리숱은 왜 이렇게 많은건지… 좀 빠져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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