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위켄드! Mystic엘 가다

금쪽같은 롱위켄드를 이용해 시부모님 모시고 가까운곳엘 다녀왔다. 환상적인 날씨에 파아란 하늘… 짧았지만 기분좋았던 여행..
어머니가 김밥까지 싸오셔서 차안에서 소풍기분냈지만..그 작은차에 다섯명이..-_-;; 나중엔 엉덩이 한쪽이 감각 없어짐..

원래 목적지는 Rhode Island주 Newport였으나 가는길에 Connecticut 주의 Mystic이란 도시에 들렀다.

Mystic Seaport이란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근데 시간도 좀 촉박하고 입장료도 따로 내야해서 들어가진 않고 겉에서 사진만^^ 들어가면 작은 숍들과 갤러리, 그리고 뒤에 보이는 배 구경을 하는거다.

여기에 바로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영화 [미스틱 피자]의 Mystic Pizza집이 있다고 아는언니가 꼭 가보라고 당부까지 해줬는데 하필 까먹을게 뭐야..-.-;; 이런 아티스틱한 고래 보고 즐거워하다 수족관엘 가기로 했다.

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랬던건지 안갔으면 후회할뻔 했다.
티비에서만 보던 이런 고래를 (이름을 모르겠다) … 위에서도 내려다 볼수있고..

옆에서 이렇게 가까이도 볼수 있다.

바로 여기서

이런 세심함! 야외 벽들에 장식된 가짜 홍합들..

(나머지 물고기들은 다른곳에서 볼수도 있으므로 사진 생략)
하지만 이건 올려야 함 – 해삼. 이런곳에서 입맛을 다시면 실례라는걸 알지만..

중간에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소다로 간식시간도 갖고..

수족관 한바퀴를 다 돌고…

하일라이트인 3-D 영상체험을 했다. 몇년만에 써보는 입체안경이냐..^^;; 흔들리는 좌석에 앉아 한 5분동안 우주를 나르는거다.. 정말 재밌었다. 하하

한참을 수족관에서 놀다 Foxwoods카지노에 들러 팔운동도 좀 해 주다가 Hard Rock Cafe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우리가 가고팠던 스테이크하우스도 꽉 차고 부페도 줄이 장난 아니었다. 이런 휴일엔 피해야할곳 중 하나..
색동저고리 같은 Cobb salad. 블루치즈 대신 체다치즈가 들어가 다행.
.

그리고 하드락 까페 표 햄버거

역시 하드락 까페는 너무 시끄럽다. 음식맛은 좋았지만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16 Comments

  1. 앤지 · September 6, 2005 Reply

    어머머 저 이구아나 진짜예요? 겁도 없어요. 아, 해삼 먹고 싶어요.

  2. 혜준 · September 6, 2005 Reply

    수족관 사진 멋지네.. 저런 야외 수족관 안 가 본지도 꽤 오래다. 나 이번에 여행을 갈까…

  3. song2c · September 7, 2005 Reply

    ㅋㅋ나두 몬트룔에서 해삼을 보며 똑같은 생각을 했었쥐,,
    초고추장을 가지고 올걸 하면서,,,ㅋㅋ
    한국인의 피는 못 속여.

  4. 서진 · September 7, 2005 Reply

    혜원 나는 Mystic Seaport 도 들어가구 수족관도 들어가구 다 했당. ㅋㅋ 사진들이 굉장히 낯이 익구만. 수족관에서 sea lion 쇼도 했는데 그건 안 봤어? 우리도 미스틱 피자는 안 갔당. 울 오빠가 워낙 피자라는 종류는 다 싫어해서 말이야. 날씨가 정말 좋았지?

  5. joy · September 7, 2005 Reply

    오~ 저기 수족관 물 정말 맑네요. 아이 때문에 수족관이나 동물원은 잘 찾아다니는데 저기 정말 좋아보이네요. 주말에 아주 알찬 여행이셨네요.

  6. 혜원 · September 7, 2005 Reply

    앤지님, 저거 인형이에요. -_-;; 사실 진짜라도 함 해보고싶네요.
    혜준, 오랜만에 가니까 참 좋더라. 어른 다섯이 가서 애들처럼 신나하다 왔다.
    song2c언니, 담에 우리 한번 해삼회 한접시앞에두고 만날까요?
    서진, 그래서 여기서도 두리번 거렸다니깐. 쇼도 하던데 지난번 six flags에서 봤던터라 걍 지나쳤지. 쇼들은 다 비슷하더군. 정말 날씨가 환상이라 사진도 잘나온거 같애.
    조이님, 규모는 시카고 수족관보단 훨씬 작거든요. 동네 수족관같이. 근데 저 고래있는곳이 넘 멋져요. 가까우니 주말여행으로 좋을거에요^^

  7. Solus · September 7, 2005 Reply

    아 너무너무 좋아하는 미스틱… 예전에 아이들 낳기전에 남푠이랑 갔었어요, 수족관은 못봤는데…

  8. 노아맘 · September 7, 2005 Reply

    너두 하드락 카페 갔다가 체했어요. 넘 정신 없어서리.. 근데 저거 고래 맞아요? 백인 고랜가? ㅋㅋㅋ 해삼 아무도 안볼때 가방에 슥~ 넣어 오시지.. 집에서 회떠먹음.. 쓰읍~~

  9. 홍신애 · September 7, 2005 Reply

    언니. 저 미스틱이랑 뉴포트로 신혼여행 다녀온거 아시죠? 전에 언니 홈에서 사진 보고 글 남겼던 기억이…. 이렇게 또 보니까 너무 새로워요. 또 가고 싶어 진다는… 연휴를 아주 보람차게 보내셨네요.^^ 부럽부럽^^*

  10. inhee · September 7, 2005 Reply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구나,,, 미스틱은 아직 못가봤네.. 보스턴에서 수족관보고 이안이도 넘 좋아했는데…근데 언니 머리 되게 예쁘다.. 전에 한머리가 이제 자리를 잡아서 예쁜가, 새로 한건가 ???

  11. 혜원 · September 7, 2005 Reply

    Solus님 주원이랑 지원이가 저 흰고래 넘 좋아할거 같애요^^ 펭귄도 있고요~
    노아맘님, 백인 고래 ㅋㅋ 안그래도 저넘의 해삼 좀 많았으면 생각이라도..-_-; 딱 한마리 있는거 있죠.
    신애씨, 참 기억나네요 작년에 글남긴거.^^ 몇주전부터 남편이 열심히 계획한거라..^^;; 난 따라댕기며 사진찍고 먹기만 하고 편했어요.
    인희야 이게 그머리다. ㅎㅎ 약간 지저분하다싶은데 이날은 호텔 컨디셔너가 좋았나바. ㅋㅋ

  12. 손민영 · September 8, 2005 Reply

    어머, 미스틱 생각보다 좋네! 조카들이랑 한번 가봐야겠다.

  13. 솜2 · September 8, 2005 Reply

    우와…여기 울 준하가 무지 좋아하겠어요…
    근데 혜원씨 머리 했나봐요…머리 넘 이뻐요…^^ 전 머리가 힘이 없는 머리인지라…저런식으로 안 되거든요…특히 앞머리…그러면서 이마는 왜 그리 넓은지…태평야이예요…ㅜ.ㅜ

  14. 혜원 · September 8, 2005 Reply

    민영, 미스틱 시포트는 서진이한테 물어보고..암튼 수족관은 재밌었어. 조카들이 좋아할꺼야.
    솜2님 저 이머리 한지 한달 넘었는데..이날 호텔 샴푸가 좋았다니깐요.ㅎㅎ 태평양 이마..흐흐

  15. 연정 · September 9, 2005 Reply

    너희 부부사진 이쁘게 나왔다..강한 햇빛땜에 그늘진게 흠히긴하지만 너무 이쁘다
    나도 여행이 가고싶어진다~

  16. Joanne · November 12, 2005 Reply

    미스틱 피자집이 두개가 있더라구요.
    영화에 나왔던 오리지날 피자집과, 새로지은 분점
    오래전에 그 분점에 가서 먹었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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