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한 6개월전에 승연이에게 젓가락 두자루를 사줬다. 노랑거 하나 주황색 하나..
우리 젓가락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우리꺼랑 똑같은걸로…
그땐 오히려 고리달린 아이용 젓가락이 더 어려워보이고 이쑤시개처럼 찍어서라도 먹을수있는 이게 낫다 싶어 사줬는데 아이는 뭐든지 “보고 배운다”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다는거…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제법 젓가락 쥐는 자세가 나오고
(밥 다 먹고 김치양념의 무채 집어 먹는중..-.-;;)

양손을 이용해

입에 넣기 성공. 젓가락으로는 건지기만 하고 손으로 입에 넣음. ㅡ.,ㅡ

어제는 국의 건더기 남은걸 젓가락으로 집으려고 아주 오랫동안 바둥거리다가 결국엔 울음을 터뜨렸다. 내가 건져준다고 해도 끝까지 자기가 한다고 우기더니 그만 짜증이 났는지 울어버렸다.

이젠 아이용 젓가락을 사줄때가 된거 같다.
이걸로 계속가단 애 성질 버리겠음.

 

 

27 Comments

  1. seonjin · August 3, 2008 Reply

    와..마지막 사진 아빠 얼굴 지대로 나오네요..뭘해도 귀여운 승연이..젓가락도 너무 귀여워요.

  2. Mindy · August 3, 2008 Reply

    김치도 잘먹고 저렇게 벌써 젓가락질도 배우는 승연이 넘 이뻐요… 아이용 젓가락 사주면 금방 배우겠는걸요?

  3. 이지혜 · August 3, 2008 Reply

    아이들 젓가락질 하는 거 진짜로 신기해요.
    저희 아이는 에디슨부터 시작했는데 그걸로 하면 정말 뭐든지 집어먹더라고요.
    어른 걸로도 쓰는데 그거는 거의 건져올려서 입으로 가져가는 수준이에요.
    마지막 사진은 정말 아빠 판박이네요.

  4. 김희경 · August 4, 2008 Reply

    하나하나 새로운 행동을 배워가며 조금씩 자라는거겟지요.. 승연이만한 아이들 보면 조금씩.. 천천히 자라라… 그런 생각이 드네요.. 승연 엄마는 얼른 아이가 자랐으면 하는 맘이시겟죠? 저도 울 딸이 승연이만할 때는 그랫던거 같아요..^^

  5. 조혜전 · August 4, 2008 Reply

    승연과 동갑내기인 우리집 둘째는 유아용 젓가락 사줬더니, 집어던지고 그냥 젓가락 내놓으라고 떼를 썼다지요.. -.-;;;

  6. 혜원 · August 4, 2008 Reply

    에디슨이 애기 젓가락 이름인가요? 저 암것도 몰라서요^^;;

  7. 하늘사랑 · August 4, 2008 Reply

    승연양만 보면 우리 둘째 같아요.
    식성도 어찌나 비슷한지.. ㅎㅎㅎ

    http://www.amazon.com/Animal-Childrens-Connected-Learning-Chopsticks/dp/B000RGP2KU/ref=pd_bbs_sr_2?ie=UTF8&s=home-garden&qid=1217868252&sr=8-2

    http://www.amazon.com/Holdstix-Easy-Use-Chopsticks-4ct/dp/B000BHL5GK/ref=pd_sim_dbs_hg_1

    아이들을 위한 젓가락인데,
    이런걸루 찾아서 승연양에게 주심이 어떨런지요.
    그냥 우리 어릴때 쓰던 사이즈 작은 젓가락 보다는
    이런걸로 많이 배우나보더라고요.

  8. 성희 · August 4, 2008 Reply

    에디슨 젓가락 유명해요. 젓가락질 잘 못하는 어덜트용도 있더라구요 ^^;;

  9. Hee Joo Lee · August 4, 2008 Reply

    하나에 푹~ 빠져드는 열정 가득한 승연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뻐요~ 하다가 마지막 말에 푸하 하고 웃고 가요..
    저희 작은 아이도 젓가락 한번 쥐어줄까 봐요. 요즘은 뭐든 손으로만 먹으려고 하니 밥 한번 먹고 나면 얼굴, 손, 옷, 식탁..전부 난장판이랍니다.

  10. 이진 · August 4, 2008 Reply

    승연이의 젓가락 쥔 손
    귀엽고, 대단하다는 생각 들어요^^*
    참, 많이 자랐네요~~~

  11. 엄마 · August 4, 2008 Reply

    승연아 ~~~~ 짜증 내지말고 화이팅!!!!
    짜 ~~슥. 집념이 대단쿠먼 ~~~~.그래. 때론 그래야돼.ㅎㅎ

  12. Mindy · August 4, 2008 Reply

    혜원씨 에디슨이 젓가락이름 맞아요. 한국에서 약국이나 마트에 다 파는건데 젓가락 두개가 붙어있고 손가락을 끼우는링이 두군데 있어서 그걸로 집으면 왠만한건 쉽게들 배우더라구요.. 근데 에디슨을 쓰면 그냥 젓가락은 오히려 좀 늦은듯해요…에디슨으로만 쓰려고하는 아이들 (저희애들포함-_-;;)을 많이 봤어서..
    승연이가 만약 그냥 젓가락을 좋아하면 자주 쥐어주시고 에디슨 하나 사서 시도해보세요. 지금 나이부터 시작하면 승연이는 곧잘할것같아요…
    여기 한번 구경해보세요~ (에디슨젓가락 회사 홈피네요..)
    http://www.inpkorea.com/

  13. 캐롤 · August 4, 2008 Reply

    아니 저 매운 무채를 먹는다구요? 와.. 승연이 예쁘네요~~~~

  14. 그린 · August 4, 2008 Reply

    에디슨 젓가락쓰다가 그 다음 단계로 바꿔주는것도
    잊고있었는데 어느날 간 식당에서 글쎄 나무젓가락으로
    콩자반을 하나씩 하나씩…먹지는 않고 옮기더라니깐요.
    씩~~웃으면서…. 승연이는 더 금방 배울 태세내요.
    그나저나 어찌 저리 매운걸 잘먹지요? 너무 부러워요.

  15. 리아맘 · August 5, 2008 Reply

    진짜 아빠얼굴이랑 똑같아~ ^^
    승연 화이팅!

  16. Helen · August 5, 2008 Reply

    승연이 정말 많이 컷네요. 저도 지난 6월 8일날 이쁜 딸을 낳았거든요… 그래서 베이비 샘 다이어리 보면서, 아~ 우리 딸도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공부 합니다. 이제 겨우 2달 되어서 아직은 힘든데… 또 아이는 빨리 자라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쁜 승연이 젓가락질 꼭 성공하길 바래!

  17. 한은정 · August 5, 2008 Reply

    젓가락질 안된다고 울다니.. 너무 귀여워요.. 한국에서도 다큰 어른이 젓가락실 잘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잖아요^^ 승연아 힘내~!!

  18. 혜원 · August 6, 2008 Reply

    아맘존에서도 젓가락을 팔다니…동물 달려있는거 이쁘네요. 여기선 그건 사고 곧 오는 동생한테 에디슨 부탁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19. Hope · August 6, 2008 Reply

    놀라와요! 젓가락을 쓴다는것도 놀랍지만, 김치도 잘먹는것아 더 놀라와요~~~

  20. Gummybear · August 6, 2008 Reply

    저 앙증맞은 손으로 젓가락 잡는 폼이 아주 제데로예요. *^^*

  21. 신주희 · August 7, 2008 Reply

    아마존에서 파는 젓가락 프린스턴 장난감가게에도 있는데요, 뭔가 좀 많이 부족한 그런젓가락이었어요. 동생분한테 부탁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제가 직접 본 제품이라 말씀드려요.

  22. 지윤지민맘 · August 7, 2008 Reply

    승연이는 김치도 잘 먹는군요.부러워요
    울 큰 딸래미는 28개월 들어가는데 아매~~이럼서 뱉어버린다는..ㅜ.ㅜ..
    저도 저희 큰애 첨부터 그냥 젖가락 쥐어주고 놀게했는데 제법 하더라구요.저 정도 젓가락질 실력이라면 에디슨젖가락은 식은 죽 먹기로 잘할 듯 싶어요.

  23. carol · August 7, 2008 Reply

    와우…ㅎㅎㅎㅎ 정말 승연이 너무 이뻐요…
    저두 사실 아기를 키우는데….. 혜원님은 정말 완벽한 엄마인거 같아서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ㅎㅎㅎㅎ

    승연이 김치도 잘 먹고…젓가락질도 너무 잘 하네요.

  24. Leslie Kim · August 7, 2008 Reply

    와..혜원이는 매운 무채도 잘 먹나봐요~ 정말 이쁘네요!!^^ 울 아들은 세살이 넘었는데도 매운거 전혀 못 먹는데..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영~ 거부하네요..

  25. · August 11, 2008 Reply

    저는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하는데, 혹시 저하는거 따라할까봐 겁나네요. ㅋㅋㅋ 일찌감치 에디슨 젓가락 기억해놔야겠어요. 우리 딸도 커가면서 승연이처럼 예쁜 짓 많이 하겠죠?

  26. euyjung ryu · August 12, 2008 Reply

    아니 전 젓가락에 관심이 없고 무슨 아이가
    김치를 다먹을수 있을까라는 놀라움에….

  27. eun · August 14, 2008 Reply

    외식 할때도 엄마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서 때론 필요하더군요..그래서 때론 젓가락 위쪽 중간에 종이 접어 끼워서 고무줄로 고정해 사용하곤 합니다..한번들 해 보세요..
    늘 뭐든 잘 먹는 승연이가 넘 이뻐요..짜증내는 승연이의 모습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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