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for a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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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나이가 되었는지 승연이가 책상 타령을 하기 시작했다. 난 이 나이에 내 방이 따로 있던 기억도 안나는데 이걸 세대차이라고 하는건지..쩝

자기 방 책장앞에 스탭스툴을 두고 다리를 구겨 넣고 앉아 이게 자기의 desk 라며… 스티커는 오른쪽에 고스란히 쌓아두고 쪼끄만 인형들을 쫙 줄지어 놓더니…

승빈이가 자꾸 들어와서 흐틀어놓자 맨 위 선반으로 옮겨두고 승빈이가 못들어오게 방문까지 닫아 놓음. 근데 하필 승연이 방문이 잘 닫기질 않아 승빈이가 확 밀면 쉽게 열린다는 슬픈 전설이…

자기방이라고 이렇게 정리해놓는거 보면 우습다.

마루에 장난감은 안치우면서. 쳇

 

 

10 Comments

  1. 혜정 · June 21, 2011 Reply

    어머~ 올망졸망 인형들 승연이가 직접 전시한건가요?^^
    승빈이가 저지레할까 제가 다 조마조마하네용ㅋ

    • 퍼플혜원 · June 23, 2011 Reply

      승빈이가 확 휘저었다 하면 완전 난리나용. 이젠 둘이 싸우는 시기가 시작되었네요.

  2. Jennifer · June 22, 2011 Reply

    저는 저 나이에 언니의 진짜 책장 옆 바닥에 다리 폈다 접었다 하는 정사각형 상 펴놓고 책상으로 썼던 슬픈 전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 부모님이 책상 사주셨는데, 그때 설렜던게 아직도 기억나요.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색칠공부 했어요 ㅎㅎㅎ

    • 퍼플혜원 · June 23, 2011 Reply

      지금 사주면 그 설렘도 기억 못할거 같지 않니? 좀 없이 자라야 다 모든게 소중하단걸 알면서 클텐데 말야. ㅋㅋ

  3. jihye kim · June 22, 2011 Reply

    확실히 승연이가 다르네요..
    준이는 저희 집 식탁에서 홈웍도 하고 하는데도 아직 책상 얘기 없거든요.
    자기 작은 책상이랑 침대랑 방에 해줬어도 그 방은 솔이 잠자는 방인줄 알고요.
    큰 애는 아직 공간, 물건 갖고 싶어하고 작은 애는 다 따라하고 싶어하고… ㅎㅎㅎ

    • 퍼플혜원 · June 23, 2011 Reply

      여자라 그런가요. 자기껀 스티커로 꾸며서 자기꺼라고 가방에 넣어다니고요 요즘들어 자기방 자기방 어쩌구 저쩌고네요. 난 클때까지 자매들은 한방쓰는거 좋아보이던데 과연….

  4. 노아맘 · June 22, 2011 Reply

    어제 아이키아 갔더니 조그마한 하얀색 책상이 이쁘던데요. 포터리반이나 유럽브랜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보여서.. 좋은곳 아시면 저도 알려주세요~

    • 퍼플혜원 · June 23, 2011 Reply

      저도 책상같은건 아이키아 할거 같아요. 아직 이 집에선 사 줄 생각 없구요. 부피 큰건 나중에 처치곤란인거 같아서도 별로인거 같고요. 아이책상 말고 어른껄로 해도 될거 같더라구요. 대학갈때까지 쓰게.ㅋㅋ

  5. Irene · June 25, 2011 Reply

    조기 왼쪽에 볼 통통한 어릴적 승연이 모습이 너무 너무 귀여워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저렇게 정리해 놓는거 보니 완전 깔끔 스탈이네요. 전 어렸을때부터 저런적이 없어던지라 지금도 여전히 어지르고 다니는데 ㅋㅋㅋ 이젠 승연이도 자기만의 시간을 원하는 나이가 된건가요???
    진짜 요즘 아이들은 빠른거 같아요. ㅋㅋ 방문 어여 고쳐주셔야 겠네요. 깔끔한 승연이를 위해~~~

    • 퍼플혜원 · June 27, 2011 Reply

      너무 빨라서 겁나요. 틴에이저땐 어떻게 변할까 싶어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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