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oa Salad

3개월동안 먹었던 학교 급식이 드디어 실증이 난거 같은 승연. 전엔 도시락 싸줄까? hot food 맛있어? 다 먹었어? 물어보면 무조건 급식을 하는 식으로 대답하더니 지난달엔 대답도 시큰둥, 거의 안먹는다는걸 인정하는 식의 대답을 하기 시작해 이때다 싶어서 도시락을 싸주는걸로 밀어부치고 신청을 안했다.

매일 맥앤치즈만 싸달랜다. 쳇. 그래서 일주일 한번은 꼭 맥앤치즈를 싸주는걸로 딜을 하고 다른날들도 엄마가 먹이고 싶은게 아닌 승연이가 좋아하는걸로 싸주는걸로 결정을 했다.

그래도 엄마맘이라는게… 매일 밀가루 음식만 싸줄수는 없는게 아닌가. 난 약속을 일주일도 못가서 어기고 오늘은 “잘 먹을 것 같은” quinoa salad를 싸줬다. 이건 의외로 승빈이가 너무너무 잘먹어서 승빈이 도시락용으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들어 두는데 승연이도 좋아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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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계속 만들다보니 요령이 생기고 입맛에 맞게 간도 더 잘 맞춰지고… 3년전에 올렸던것과는 차원이 다른 좀 더 완성된 버젼이라고나 할까…

quinoa 한봉지를 한번에 다 삶아두고 나눠 냉동시켰다가 그때 그때 해동시켜 샐러드를 만드는 식.

재료:

quinoa
캔 콩
오이
방울토마토 (상큼)
건포도/살구/크랜베리/블루베리 (말린 과일 아무거나) (달달)
포도 (달달)
너트류 (고소)
레몬/라임 (제스트와 즙 모두) (상큼 새콤)
실란트로/파슬리/민트 (생 허브 아무거나) (상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agave nectar (없으면 꿀)

1. 위의 재료를 잘게 썰어 모두 섞는다.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agave nectar로 간을 한다. 레몬이나 라임즙을 듬뿍 넣으면 따로 식초 필요 없음.

 

 

4 Comments

  1. Jihye kim · March 29, 2012 Reply

    오호~~
    저도 이거 한 번 싸줘봐야겠네요.
    준이는 주로 밥을 좋아하는데 김밥, 유부 초밥, 불고기 덮밥, 닭죽도 싸가봤어요.
    한국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다들 밥 싸오더라고요.

    • 퍼플혜원 · April 3, 2012 Reply

      초밥 종류도 이번에 다시 시도해보려구요. 그사이에 입맛이 좀 변했길 바라며..ㅠㅠ

  2. stella · March 31, 2012 Reply

    혜원…오랜만에 오니 재미난 일들이 많아 한참 봤다.
    엄청 바빠 보인다.
    뭐 상황이야 늘 힘들고 바쁜게 우리 나이인거 같어.
    쇼룸 꾸며 놓은거 잘 봤다.귀엽네.
    난 브랜딩 컴퍼니에 일하고 있어.(www.andlab.com)
    브랜딩 로고 패키지 일러스트 뭐 이런 일들이 내 주변에서 벌어 지고 있는 일들…ㅋㅋ
    건강 늘 챙기고 늘 화이팅해라.

    • 퍼플혜원 · April 3, 2012 Reply

      오랜만이야! 지금보다 더 바빴을땐 없었던것 같은데 또 앞으로 더 바빠져서 지금같은 생각을 할때가 오겠지. 잘 지내고있지?
      졸업하고 이젠 디자이너 활동을 하는구나.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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