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Under the morning sun…

다시 예전 스케줄로 돌아온 승연이의 잠.
우린 진짜 (진짜…) 9시로 땡겨서 일찍 재우려고 했다. 진짜…

요즘은 아파서 피곤한건지 더 늦게 일어나서 함께 아침식탁에 앉을 시간이 짧아졌다.

아직 손가락을 빨아서 말로도 달래보고, 반창고도 붙여보고, 그저께는 “승연이 여기 아프니까 약발라줄께~” 하면서 크림(아쿠아포)을 발라줬더니 손이 들어갈랑말랑 무지 망설이다가 다른손가락들 한번씩 다 빨아보고는 결국에 엄지 손가락이 들어갔다.
그것도 내게 등돌리고 숨어서..ㅡ.ㅡ;
내가 “어~ 승연이 약발랐는데 빨면 안되지~” 하니까 무지 민망해하면서 나더러 나가라면서 발로 침대밖으로 밀어내는데…@.@
혼자 자겠다고 해서 내가 마루로 나왔더니 좀 있다가 다시 마루로 나온다.

그래서 다시 침대로 데리고 가니까 삐져가지곤 계속 나가라고.. 그래서 다시 나오니까 혼자서 침대에서 대성통곡을 하는거다.

아이고, 그렇게 손을 빨고싶었을까. 아님 무안해서 그런걸까…

그래서 안고 달래서 재우니까 12시다.
(마지막 사진은 빨아서 생긴 굳은살. T.T)

 

 

64 Comments

  1. Alice · October 12, 2008 Reply

    승연이 자는거 넘 이쁘네염 ~~
    특히 발 보이는거염 *^^*
    손가락 아플것 같아요..어쩌나..

  2. 정은 · October 13, 2008 Reply

    제 딸도 (아직 5개월이지만) 엄지손가락을 빨고 자거든요.
    지금은 그냥 놔두는데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절로 그만둘때까지 놔둬야하나봐요..

  3. Joy Kim · October 13, 2008 Reply

    늘 살짝와서 승연이 보고 살포시 웃고 살며시 다녀갔는데 매번 정리대상이 되어 들어오기 힘이 들었읍니다. 오늘은 흔적을 남기고 가요.

  4. hyewonpaik · October 13, 2008 Reply

    승연이가 예쁘게 쌕쌕 자는모습이 너무나 평온해 보이네요..

  5. 무인주부 · October 13, 2008 Reply

    손가락 빨기로 인해 치아 구조에 변화가 오면 어쩌나 그게 걱정되네요. 그런 걱정 때매 저는 공갈젖도 빨리 떼어버렸거든요. 같은 딸을 키우는 엄마라선지 괜히 제가… ^^

  6. 그린 · October 13, 2008 Reply

    http://www.folica.com/MAVALA_Stop_for_d442.html?s_cid=yah_F8142

    이거 손에 바르는 무지 쓴약인데 치과의사가 추천해줬어요.
    두살쯤에는 자는 사이에 살짝 발라주면 효과가 있었는데
    철이 들면서 쓴맛이 나면 혼자서 손가락을 씻고 있더라구요.
    환이는 굳은살 베길정도는 안 빨았고 세살지나
    눈에 띄게 점점 줄어들었어요.
    요즘에도 잘때만 아주 살짝 빨긴해도 …
    승연이는 효과를 보면 좋겠네요.^^

  7. eun · October 13, 2008 Reply

    늘 사진속에 이쁜 색들과 승연이 넘 이뻐요..
    승연이 손을 보니 잡아보고 싶군요…

  8. 강제연 · October 13, 2008 Reply

    그건 말이쥐…빨고 싶어서야…ㅋㅋㅋ 나도 똑같이 해봤어요~안빠는 대신 업어서도 재워보고 해달라는거 자기 전까지 다해주고 나서 “오늘밤은 그럼 손 안빨고 자는거야~”했더니 “응”하면서 대답만 잘해놓고 또 손빨고…정말 한번은 밤새도록 싸우다 싸우다 울다 지쳐서 결국 손을 안빨고 자더라구~근데 스트레스 받았는지 새벽에 중간중간에 깰때마다 울면서 깨는거야…그래서 내가 포기했지…아이고….손 모양 이상해지면 나중에 커서 니 스스로 자처한일이라고 할거고, 치아 이상하면 그냥 교정할 생각으로 포기했다 요즘…언니는 아직 그래도 방법을 찾아봐요…알게 되면 나도 알려주고~–:

  9. Mindy · October 13, 2008 Reply

    아~ 승연이 넘 이쁘게 자는데 손가락 빠는게 엄마로서 속상하신 혜원씨 맘이 느껴져서 짠하네요.. 얼른 승연이가 손가락을 떼면 좋을텐데..

  10. 주선영 · October 14, 2008 Reply

    승연이 마지막 사진 …엄지손가락이 너무나 낯이 익으네요.저희 둘쨰가 그렇거든요.공갈젖꼭지를 안썼는데요(여러가지이유로) 생후 10개월쯤부터 갑자기 엄지손가락을 주구창창 물고 있으니 피부염도 있었고 굳은살은 당연하구요..이제 13개월 반인데…고쳐주기 너무 힘드네요.

    아…그덕분에 윗니가 안으로 들어가서 났어요…ㅠ.ㅠ…승연이 때고 나면 비법 가르켜주세요.
    그리고,저희아이들은 둘쨰는 6시반에서 7시사이…첫째(만세돌반)은 7시반정도엔 침대에 눕거든요.습관 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참…정말 위에 댓글에 있듯이 아이들 햇빛받고 신선한 공기를 많이 쐬면 일찍 잔답니다(저희집 아이들은 둘다 유치원에서 최소 3시간은 밖에서 놀아요..비가 오나 눈이오나..ㅠ.ㅠ)

  11. 남혜정 · October 14, 2008 Reply

    저희애는 한동안 줄기차게 빨아서 말려보기도 했는데 너무 제가 거기에 신경쓰고 자꾸 이야기 하니 더 하는 것 같아 잔소리를 멈췄더니 나중에 한~~참 지나서 저절로 멈추긴 하던데..저희 애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지….

  12. 혜원 · October 14, 2008 Reply

    여러가지 조언과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위로도 되고 재밌고 그래요. ㅎㅎ 아, 어쩌나…
    그리고 저 이불은요, 20년전에 제 엄마의 일본친구분께서 만들어주신 퀼트래요. 이번에 친정 갔다가 가지고 왔는데 넘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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