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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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침 스케줄은 이렇다

1. 내가 먼저 일어나서 샤워하기
2. 남편 일어나서 샤워하기
3. 애들 깨우고 옷 입혀서 티비앞에 두기
4. 내가 애들 스낵 싸고 아침 준비하는 동안 남편은 출근 준비
5. 아침 식사 후 남편이 승연이 양치 시키고 내가 머리 묶어줌
6. 남편이 승연이 데리고 스쿨버스 정류장에 나간 후 출근
7. 난 설거지 하고 승빈이 도시락 쌈
8. 내니가 오면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감.

이건 7번, 내가 설거지를 하고 승빈이 도시락을 쌀때 승빈이가 티비앞에서 노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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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잘하는것.
I. Am. A. Robot. (손 쫙 펴고 로봇 흉내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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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hake your booty~ (엉덩이 설레설레 흔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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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삘 꽂힌지 오래된 가위질. 견디기 힘들 정도로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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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게 자르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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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남편이 더 일찍 출근을 해야해서 아침 스케줄은 이렇게 바뀐다.

1. 내가 먼저 일어나서 샤워하기
2. 남편 일어나서 샤워하기
3. 애들 깨우고 옷 입혀서 티비앞에 두고 나 출근 준비 (머리말리고 화장)
4. 내가 애들 스낵 싸고 아침 준비하는 동안 남편은 출근 준비
5. 아침 식사 후 애들 양치질 시키는동안 남편이 설거지 함
6. 다같이 집을 나서서 남편은 출근을 하고 승연 승빈 나는 스쿨버스 정류장에 감.
7. 승빈이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승빈이 도시락 쌈
8. 내니가 오면 나는 출근

하루에 열시간 와 있는 내니의 근무시간을 늘리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이것. 어흑.

 

 

8 Comments

  1. 신혜정 · October 2, 2012 Reply

    아침 스케줄이 초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분 단위군요..ㅎㅎ

    그래도 내니가 애들 잘 봐주니까 다행이에요.. 한국에 있는 제 친구는 애 봐주는 아줌마 바꾸면서 애가 하도 스트레스 받아해서 지금 회사를 그만두나 마나 심각하게 고민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니 실감이 팍팍 되는 것이..좋은 내니 만나는 것도 복이더라구요..

    이제 가을이라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데 일교차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퍼플혜원 · October 3, 2012 Reply

      그래도 운전해서 학교에 일일이 데려다주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제 주위엔 애들이 다른학교에 다녀서 더 힘든 부모도 있어요. 저희는 승빈이가 같은 학교 들어가면 좀 수월해지겠죠 ^^

  2. Scentedrain · October 2, 2012 Reply

    글만 읽었는데 제가 다 숨이 차네요. 저희는 지금 아기가 한명이라 그래도 늦지않게 출근하는데 두명이면… 저희는 화장실에서 준비하는 동안 애기가 혼자 싱크밑 자기 자리에 앉아서 놀거든요. 저는 도시락도 안싸는데 매일 아침. 후다다닥 나오느라… 누가 아침에 준비할때만 애기봐줘도 정말 여유로워 질것 같아요. 다행히 회사 데이케어 다녀서 따로 다른곳에 가지 않아 시간이 좀 세이브되죠. 화이팅 하세요!

    • 퍼플혜원 · October 3, 2012 Reply

      화장실이 넓으신가봐요 ㅋㅋ 저희도 애들이 조용히 따르기만 하면 별로 힘든 스케줄은 아닌데 왜 애들이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이웃들이 들을까 겁나요..

  3. Kat · October 3, 2012 Reply

    내가 저걸 다 할수 있을까. -.-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

    • 퍼플혜원 · October 3, 2012 Reply

      아냐 너 잘할 수 있어. 애가 학교만 안가도 할만 하더라고 ㅋㅋ

  4. Clara · October 3, 2012 Reply

    우우….비슷한 스케쥴로 움직이는 제가 읽기만 해도 숨차네요…후후..
    저희는 마지막에..”다 한차에 싣고 달리면서 떨군다”로 끝나요. 하하하하…
    집이랑 첫째 학교가 얼마 안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꼭 학교 근처에 사는 애들이 지각한다”는 통념을 완전 잘 지키고 있어요. 두분 샤워까지 아침에 하시면 완전 장난 아니겠어요. 저는 5시~5시 반 사이에 일어나서 도시락만 싸고 제 출근 준비 & 둘째 씻기고 옷입히는 것 하는데도 아주 정신이 쏙 빠져요.
    그래도 둘이 같은 학교 다니는 그날까지….화이팅!!!
    (아 정말 그러기만 해도 수월하겠어요….)

    • 퍼플혜원 · October 4, 2012 Reply

      와 정말 저희보다 더 힘드실것 같아요. 우리야 이래도 다 집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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