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은 자주 못만들지만 피클은 손이 많이 가지 않으니 항상 만들어 두는 편이다.
난 sweet gherkins(일본식 카레와 환상적인 궁합)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항상 냉장고에 두고 먹었었는데 (김치는 떨어져도 이건 절대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는..) 이게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가 어떤 오버센시티브한 블로거의 Top 10 Things Never to Eat 에 포함된걸 보고 깜놀하였다. ㅠㅠ
가끔 그 맛을 잊을수가 없어 사먹긴 하는데 이제 우리집은 홈메이드 피클이 대세. 오이피클도 통닭무우 만드는 식으로 만들고 (외우기 쉬운 1(물):1(식초):1(설탕) 비율!), 이번에는 외식때 먹어본 피클을 따라 해봤는데 색깔도 예쁘고 참 맛있다.
재료:
cauliflower
sweet peppers (없으면 보통 파프리카)
양파
옥수수
사과 식초 (apple cider vinegar)
설탕
물
1. 옥수수를 끓여서 건져내고 그 물에 적당하게 썬 콜리플라워를 넣어 살짝 데친다.
2. 작은 냄비에 사과 식초: 설탕:물 = 1:1:1 을 끓인다.
3. 옥수수가 조금 식으면 도마에 세워서 칼로 옥수수알을 분리시킨다. 이렇게.
4. 양파와 sweet pepper을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숫가락으로 떠먹을수 있도록 잘게 써는것도 좋음.)
5. 깨끗한 병에 콜리플라워, 스윗페퍼, 옥수수, 양파를 골고루 섞어 넣은 후 식초물을 뜨거운 상태에서 붓고 뚜껑을 닫는다. 식으면서 진공상태 됨.
6. 이틀정도 후에 먹는다.
오~ 정말 색감이 예쁘네요~
담아만 둬도 예쁘겠어요~!
승빈이는 저렇게 그냥도 잘 먹나보네요…저희 애들은 분명 (신 것에 별로 안좋은 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안먹는다고 할꺼예요…ㅋㅋ 어쩜 그릇도 저리 예쁜지!
신걸 안좋아하면 이것도 안좋아할거에요. ㅠㅠ
저희애들은 레몬 라임도 그냥 막 먹고 피클이 있으면 그걸 다 끝내야 메인음식을 시작하거든요. 이것도 어제 각자 두세그릇씩 퍼먹었어요.
그냥 식초로 해봐도 될까요? 사과 식초가 더 맛있을까요? ^^
정말 야채도 잘 먹어 너무 예쁜 아이들이네요.
그릇도 예쁘구요. ㅎㅎㅎ
사과 식초가 더 맛있네요^^ 좀 상큼한 맛이 더하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