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Kitchen

요리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승연. 아님 순전히 그러길 바라는 내생각…-_-;;
요리에 관심이 아니라 새로운것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겠지.
푸드채널을 보고있으면 “꾹(cook)”이라고 하면서 뭔가를 젓는 시늉을 한다. 손가락을 모아 팔을 휘젓는…
그리고 내가 부엌에 서있으면 발밑에 서서 “꾹” 이러고. 그담엔 “안다 (앉아)~?”. 카운터에 앉혀달란 말이지. .앉혀주지 않으면 그담부턴 땡깡.

칼질 할때면 야채조각들 얻어먹고, 설거지 할땐 자기손도 물에 적셔야 하며,

전기밥솥의 버튼도 다 눌러보고,

손에 닿는것마다 만져봐야한다. (던지지는 않아 다행)

오븐에 있는건 무조건 피따(피자), 빵…
아직은 다 구워진 빵을 꺼내 먹이면 오븐속에 있었던거와 연결을 시킬수 있는지 나도 모름.

어제는 시끄럽게 덜커덕 덜커덕 돌아가는 제빵기속을 들여다보고싶다고 자꾸 안고있으라는 통에 어찌나 귀찮게 굴던지…

지금은 귀찮더라도 앞으로 많이 부려먹으려면 이정도 쯤이야..ㅡ.,ㅡ

 

 

8 Comments

  1. sunnyvan · March 3, 2008 Reply

    하하… 맞아요. 앞으로 많이 부려먹으려면… ^^ 저희 조카는 3-4살 때부터 김치 담글때도 한몫을 했다는 ^^ illegal child labour로 문제가 되려나요? ^^

  2. 포트럭 · March 4, 2008 Reply

    아우. 귀여워요.

  3. 혜원 · March 4, 2008 Reply

    아이들이 돕고싶어하는 근성이 있다더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지금 심부름 시키기 딱 좋아요. 흐흐흐

  4. 이진 · March 4, 2008 Reply

    동그란 승연이의 짱구머리속엔
    호기심이 가득 들어차있네요~~~^^
    아웅 귀여워라!!

  5. brunch · March 6, 2008 Reply

    저도 우리집 시커먼 녀석들을 저리 알뜰하게 가르쳐 키웠거늘, 이것들이 요즘은 꼼짝을 안하려고…

  6. 혜원 · March 6, 2008 Reply

    아하하하 brunch님 말씀이 넘 우껴요.

  7. Alice · March 6, 2008 Reply

    저렇게 어린데 돕고싶어하는 근성이 있어요? 신기해랑~~

  8. 혜원 · March 7, 2008 Reply

    지금 생각해보니 돕는다기보다 자기가 직접 해보고싶은 그런거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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