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이지요.

제가 쫌 바빴습니다. 아니, 엄마가 쫌 바빴다고 하는군요.
그럼 신발을 신고…

딩가딩가딩가~ So You Think You Can Dance 보면서 연습좀 했지요.

엄마가 오늘은 이걸 사왔네요. 제철야채를 사면 오히려 팜마켓이 슈퍼에서보다 더 싸다고 합니다.

다리에 메달려 “안뎌~(앉아)”를 반복하며 징징짜면 엄마가 여기에 올려줍니다.
엄마가 콩 다듬는동안 나는 냄대(냄새)를 맡아보고요

red chard 라는것도 만져보고 부채처럼 휘둘러 봅니다.

여기에 앉으면 볼것도 많기때문에 전 절대 짜증 안냅니다. 젤 좋은건 엄마가 만들고있는걸 하나씩 받아먹는거지요.

엄마가 이걸 만들었군요. 파스타만 골라먹고 야채와 소세지는 손도 안댔습니다.

엄마 무지 열받더군요.

 

 

23 Comments

  1. Julie · June 17, 2008 Reply

    두돌만 지나도 이렇게 많이 크는거였군요…이제 승연이 완전 어린이네요. 귀여운 승연이 눈도 정말 크고 예뻐요!!!

  2. 이은정 · June 17, 2008 Reply

    승연이 너무 예쁘다. 너무 자주 듣는 소리지? ^^ 그나저나 옷도 다 어쩜 이렇게 예쁜 것만 입히는지… 주로 어디서 사는지 물어봐도 되나? ^^

  3. sunnyvan · June 17, 2008 Reply

    “파스타만 골라먹고 야채와 소세지는 손도 안댔습니다…. 엄마 무지 열받더군요.” 하하. 뒤집어집니다. : D

  4. Mindy · June 17, 2008 Reply

    귀여운 승연이~~ 눈에 쌍꺼풀지니 더 이뻐요~!!
    엄마랑 같이 요리하는 승연이 모습보니 아우.. 넘넘 이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센스쟁이 혜원씨덕에 저도 웃다갑니다~~!^^*

  5. birome · June 18, 2008 Reply

    아…승연이 너무이뻐요.커가면서 점점 더 이뻐지는거같아요.
    특히 저이마 예술이에요.
    아…너무이쁘다. 1:9가르마가 저렇게 잘어울리다니.

  6. brunch · June 18, 2008 Reply

    승연아.. 엄마 열받게 하지말고 고루고루 먹어야 이쁘게 큰단다..만, 뭐, 좋을대로 해라. 크면 먹게 되어 있으니.

  7. 꼬마양파 · June 18, 2008 Reply

    그러게 승연이 정말 많이 컸네요. 승연이랑 비슷한 제 조카도 이제 저만큼 컸겠네요. 승연이 다리도 굉장히 기네요 부러운 뉴 제너레이션

  8. · June 18, 2008 Reply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승연이의 마음을 대변한 멘트 너무 재밌어요. 엄마가 요리할 때 옆에 앉아서 같이 있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조만간 승연이도 같이 에이프런 두르고 한 몫 제대로 하겠지요.

  9. 이진 · June 18, 2008 Reply

    승연이가 혜원님
    다리에 매달리는 장면을 상상해보면서 ㅋㅋㅋ

  10. 신혜정 · June 18, 2008 Reply

    3번째 사진에서 바닥에 있는 장난감(나무에 블럭들 끼워넣는것) 어디서 사셨어요? 가격도요. 좋아보여서요.
    승연이 조만간 부주방장으로 취임하겠네요..ㅋㅋ

  11. 김 은숙 · June 18, 2008 Reply

    ㅎㅎ 너무 재밌어요…정말 나중에 승연이도 센스쟁이 부지런한 엄마 닮은 멋진 여자가 될꺼에요…

  12. 써니 · June 18, 2008 Reply

    마지막 멘트 넘 우껴요. ㅎㅎㅎㅎ~
    승연인 두돌 생일이 지난뒤로 부쩍 더 큰것같네요.

  13. Misty · June 18, 2008 Reply

    승연이는 바람머리가 넘 잘 어울려요. 또록또록한 표정도 어쩜 저리 귀여운지 … ^^
    사진으로만 보지만 정말 많이 컸어요, 승연이. ^^;;

  14. 김정아 · June 18, 2008 Reply

    승연..여자 아이라서 그런가 더 귀여운듯,,
    전 16개월 된 아들놈이 잇는데..이 친구도 한 매달림 하지요.
    저도 3번째 사진에 있는 장난감이 무척 궁금합니다.
    소스좀 주셔요~~

  15. Ann Kim · June 18, 2008 Reply

    혜원씨, 오래전 부터 들락거리며 예쁘게 사시는 모습보고있는 Orlando에 사는 할머니입니다, 귀여운 승연이, 믿음의 부모님, 정말 사랑스러운 가정입니다,

  16. 앤지 · June 19, 2008 Reply

    승연이 입장에서 쓴 글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혼자서 키득키득거렸어요.

  17. jeehea lim · June 19, 2008 Reply

    정말 올때마다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이젠 승연씨의 팬이되었는지 오늘은 새로운게 또 올라왔나?…하는 기대감도 없진 않네요..늘 열심히 이쁘게 사시는모습보고 많은 도전 받고 갑니다..
    저도 20개월된 남아를 키우는 엄마거든요….

  18. 혜원 · June 20, 2008 Reply

    항상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장난감 이번생일때 선물 받은건데요, 제가 집에가서 상표 보고 다시 글 올릴께요. 아마존닷컴에서 날라왔드라고요. 넘 이쁘죠.^^

  19. 엄마 · June 20, 2008 Reply

    오랫만이야요, 승연.엄마 어릴적 사진인가? 하고 깜~~짝 놀랬군요.입 꼭 다물고 있는 모습이라니. 엄마랑 너무도 똑 같아, 할아버지도 날마다 감탄 한다우.딩가 딩가 딩가, 동영상으로 볼수 있었음~~~~~^*^ 날ㅆ도 더운데 엄마 열받게 마시라우요 ~~~~ㅅㅎㅎㅎㅎㅎ.

  20. 손민영 · June 20, 2008 Reply

    하하하 엄마 무지 열받았어? 싱크대 올라가 앉는건 여전하구나…이리 보니 보고싶다.

  21. 엄마 · June 25, 2008 Reply

    안녕하십니까? 승연… 너무 정색하고 입다물고 인사하니 할미가 긴장되네요.ㅎㅎㅎ. 근데, 금방 요롷게 ” 딩가 딩가 딩가 ~~~” 하면서 게슴츠레~~~흐트러지다니. ㅎㅎㅎ 놀랍군.야채, 쏘시지도 맛있게 먹어보슈~~~잉.

  22. 혜원 · July 7, 2008 Reply

    제가 이제서야 저 블록 장난감 이름을 올리네요.
    Haba제품이고 이름은 Puzzle Stacking Game – Land of Dragons입니다.

  23. 천현주 · September 18, 2008 Reply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승연어머니의 어머님! 너무 귀여운 할머니세요. 유머가 넘치신다는 말로 정정해야겠지요? 어쩜 저리도 재미난 댓글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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