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기로 한 휴일 월요일.
항상 애들이랑 집에 있어보면 차라리 어디든 집밖으로 나갔어야 했노라고 후회를 하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 애들은 집에 있는게 좋은지 전날부터 시간표를 짜고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스쿠터냐 쿠키냐 둘 중 하나만 할거라 했더니 둘이서 고민하다가 쿠키 만들기 낙찰.
그녀들이 항상 원하는 진저브래드맨은 이번에도 못만들어보네… 하루종일 청소하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_-;;
그래서 제일 간단한 초코칩 쿠키로…
언니가 반죽을 떠주면
동생이 새알 크기로 동글동글..
이럴땐 사이도 좋아라
이렇게 했으니 “We NEVER make cookies.” 란 말은 다시 못하겠지!
귀여운 녀석들. ^^
그래서 이날 저녁은 낮에 사 온 인절미와 오븐에서 갓 나온 쫄깃따끈한 쿠키와 우유 한잔.
요즘 울 애들 “엄마 왜 이래? @.@” 꿈이냐 생시냐… 뭐 이런식.
엄마도 요즘 좀 쉬고 싶단다. ㅋㅋㅋ
“Maybe play” … Too funny! Love it
소심한 성격이 나오죠 이런데서 ㅋㅋ
그래도 둘 중에 하나만 고르니 착한데요?
저희 집 같으면 준이는 저희는 아빠랑 스쿠터를 타고 올테니 엄마는 쿠키 준비를 하세요.. 이러고 솔이는 그 순간 벌써 헬멧 쓰고 있어요. ㅎㅎ
첨엔 승연인 스쿠터 타고 승빈인 쿠키 만들겠다고 했는데 날씨가 좀 흐려서 너 정말 나갈꺼야? 그랬더니 이렇게 코스를 바꾸더라구요 ㅋ
하하~~ 진짜 귀여워요, 승연이 계획서. Play again과 Maybe..ㅎㅎ
두 자매가 저렇게 사이좋게 쿠키 만드는걸 보니 넘 이뻐요.
아이들 쿠키만드는 모습을 찍는 혜원씨는 얼마나 흐뭇하실까요~
이젠 덩치가 좀 커지니 부엌도 좁게 느껴지고 막 하우스의 아일랜드 하나 갖고싶다 이럼서..ㅠㅠ 식탁을 아일랜드 삼아 작업을 많이 하죠 요즘은. 애들 얼마나 싸우는지 아시죠. 이럴때만 사이좋아요 ㅎㅎ
i really need help w/ feeding veggies. she eats like kenny 요즘. just white bread and yogurt. 정말.
어머 아무거나 잘먹던 승오가 웬일이야… 역시 애들이란..ㅠㅠ 그런건 정말 아빠 닮으면 안되는데 허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