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tta Chia Seed Toast

학교에서 따로 breakfast time이 있지만 집에서 든든하게 먹여 보내야 안심이 되는 엄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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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리코타 치즈와 꿀, 그리고 치아씨를 뿌린 토스트.

이 크림치즈에 가까운 아주 thick 한 리코타 치즈는 다행히 회사 근처에서 쉽게 구할수 있어 일주일에 한번 꼴로 꼭 사다 놓는 애들이 아주 좋아하는 예쁜이. 덕분에 집에서 만들어야하나 하는 고민은 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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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아주 큰 새집을 지었네 승빈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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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너무 많이 뿌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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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범벅 위에 치아씨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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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치아씨를 좋아하리라는 생각도 못해서 오랫동안 빵에만 넣어 구웠었는데 어느날 내가 요거트에 뿌려먹는걸 보고 맛을 보더니 톡톡 터지는게 알 씹는것 같다면서 요거트나 리코타만 보면 치아씨를 찾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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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팍팍 티스푼으로 퍼서 내가 뿌려줬음 좋겠구만 어찌나 정성들여서 곱게 곱게 뿌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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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빵한쪽 다 먹는 동안 아직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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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Jihee Kim · January 26, 2015 Reply

    치아씨드까지 먹다니 대단한데요?
    솔이는 완전 아동 입맛이고, 국에 파같은 것도 다 건져줘야 해요- 준이는 바교적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다 먹는데-스시도 잘 먹고 타이 음식 뭐 이런 식으로요-그런데 퀴노아나 치아씨드 이런 건 안먹더라고요.
    오늘 애들 둘 다 아파서 집에 있는데 제 아침으로 해야겠어요, 애들은 흰죽이고요.

    • 퍼플혜원 · January 28, 2015 Reply

      애들도 다 취향이 있나봐요. 어제는 제 도시락용으로 퀴노아랑 조 이렇게만 밥을 지었는데 승연이가 그걸 두그릇이나 먹었거든요. 저녁메뉴도 아니었는데 식사중 밥솥 소리 나니까 저거 뭐냐면서… 아무 간도 안된걸요. 대신 당연 좋아해야할것 같은 불고기 뭐 이런건 또 잘 안먹는다는…ㅠㅠ
      애들이 아파서 어떡해요 ㅠㅠ 얼른 낫길요..

  2. Sooga · January 26, 2015 Reply

    ㅋㅋ 빵 한쪽 다 한쪽 다 먹는동안 뿌린다는 말에 혼자 웃었네요. 요즘 성질 급한 제가 애 앞에서 노력하는게 patience 입니다. 애 속도에 맞춰주는 거.. 애 액티비티에 따라 가보면 대부분 엄마들은 저처럼 서두르지 않대요. 애들이 내가 할께 그러면 그러렴..하며 못하든 잘하든 하게 내버려두고.. 전 제 눈에 제대로 해야 하고 제 속도에 애를 맞춰야 하며 지냈다는 걸 요즘 생각해요. 이제 애가 시간을 지연시키는 짓을 하면 속으로 ‘기다리자. 참자. 하나 둘 셋’ 이러고 있어요. 애프터 스쿨에 델러 가서도 빨리 라는 말보다 하루 어땠니? 하며 웃으며 느긋해 지려고 하고..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네요. 저 빵한쪽에 삘 받아 일기를 쓰네요. ㅎㅎ

    • 퍼플혜원 · January 28, 2015 Reply

      저도 갈수록 성질이 더 급해져서는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는데요. 진짜로 외국엄마들 보면 답답할 정도로 애들 하는대로 냅두더라구요. 더럽게 먹으면 더럽게 먹는대로, 교실 문 열겠다고 하면 뒤에 몇사람이 기다리던간에 자기 애가 열도록 냅두고요.. 전 뒤에서 억지웃음 짓고 다 이해한다.. 뭐 이런식의 표정? 으로.. ㅋㅋ
      애들 페이스로 행동하는거 그렇게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아니죠. 저도 이날은 마침 큰애가 아빠랑 학교를 먼저 가는 날이라 이런 여유까지 부려본 날이구요.

  3. Jennifer · January 28, 2015 Reply

    하하하 마지막 문장에서 빵 터졌어요. 저 리코타 치즈 우리집 근처에 안 팔아서 아쉬움. 언니 회사 함 놀러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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