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of April

4월 마지막 주.

내일 있을 승연이의 Big Sister Party를 위해 간식을 굽고, 오래된 가루들과 소스들을 버리고 정리하며 4월 마지막 주를 시작한다.

평소 거슬렸던 집안 구석을 손보고 있는 중이다.

다이닝룸 러그도 자리를 옮기고 찬장과 책장도 훑어보며 안쓰는것들 정리.
좀처럼 답이 안나오는 커지기만 하는 마루의 놀이공간. 이렇게 정리해보고 저렇게 정리해보지만 수납을 위한 낮은 책장같은걸 사지 않고는 구질구질한 이 공간을 어찌할 수가 없다. 엄마가 승연이 방에 계시는 동안 이젤을 마루에 내놨는데 어찌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지…

털이 넘 많이 묻어나오는 2년밖에 안된 마루 러그도 바꿔야 할것 같다. (승빈이가 이 털을 마시며 이 위에서 기어다닐거라 생각하니 숨이 막힘) 근데 100% wool 러그는 시간이 지나도 조금씩은 털이 나온다고 하니 다른 옵션을 찾아야하는데 방에 깔려있는 FLOR을 더 주문할지…

 

 

10 Comments

  1. 혜정 · April 25, 2010 Reply

    벌써 3주나 되었네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승연이는 이제 제법 언니 티가 나는데요^^;;
    암튼 몸조리도 잘 하시고, 즐육아 하세요~^^♡

    • 퍼플혜원 · April 27, 2010 Reply

      네. 낼모레면 한달이에요. 몸은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2. jihye kim · April 26, 2010 Reply

    big sister party라니 승연이는 좋겠네요~
    아이한테 너무 언니니까~~ 이런 거 하기 싫어서 저희 큰 애를 계속 사.랑.으로 감싸줬더니 이제는 동생 장난감까지 뺐으려고 하네요. 관심 많이 주면서도 어느 정도 자를 건 잘라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거실로 진출하는 아이 물건은 정말이지… ㅎㅎㅎ
    저희도 방 두개인데 모든 방에 아이 물건 있어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살고요. ㅎㅎㅎ~~~ -.-

    • 퍼플혜원 · April 27, 2010 Reply

      완전 맞아요. right and wrong을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3. vera · April 26, 2010 Reply

    늦었지만… “의미있는 특별한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승연이는 점점 예뻐지고 승빈이는 그새 많이 컸어요.^^
    두아이 육아하시랴, 집안정리며 파티준비까지…분주하고 부지런한 나날들 보내고 계시네요.
    몸은 좀 어떠신가요…
    저희집도 아이 물건들 많이 거실에 나와있답니다.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 퍼플혜원 · April 27, 2010 Reply

      진짜 정리를 해주고 싶어도 한순간인것을…어쩔수 없네요 장난감들…

  4. · April 26, 2010 Reply

    우아, big sister party가 뭐예요? 승연이를 위해서 가족들이 해주는 건가요?
    승빈이 하나로도 정신없을 것 같은데, 혜원님은 이것저것 꼼꼼하고 부지런하게 잘 챙기시네요.
    간식도 직접 만드시고. 또 한번 반성하며 배우고 갑니다.

    저희집도 나름 딸 방을 따로 만들어 주었지만 매일 저녁이면, 거실에 끌어져나와있는 장난감들 가져다 치우는게 일이예요.
    지금 그 방에는 침대도 없고 순전히 장난감, 책들 뿐인데도 그렇게 꽉 차버렸는데, 나중에 따로 재우려고 침대 들여놓으면 그때는 그 짐들을 다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만 해도 머리아프네요. 하하.
    그래도 사진으로 보는 거실 공간은 깔끔하니 괜찮은걸요. 암체어랑 쿠션이 너무 예쁘네요.

    어느새 4월 마지막 주예요. 그쵸?
    이번해는 제 개인적으로는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월요일부터 날씨가 좀 썰렁하니 꿀꿀하네요.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Big sister party 사진 기대할께요~

    • 퍼플혜원 · April 27, 2010 Reply

      학교에서 big sister party를 해준다고 해서 넘 좋아했는데요, 간식은 제가 가져가는거드라고요. -.-;;
      종이로 왕관 만들어주고 친구들이 그려주는 그림들로 빅시스터북까지 만들어주고요, 아이가 스페셜하게 느껴지도록 파티를 해주는거던데요. 승연이가 넘 좋아했어요.

  5. Jennifer · April 26, 2010 Reply

    big sister party 좋은 아이디어 같해요. 원래 미국에서는 많이 해주나?
    근데, 언니 이와중에 집안 청소를 하고있다니 진짜 부지런하기는 최고예요!!

    • 퍼플혜원 · April 27, 2010 Reply

      몰라 나도.ㅋ 근데 진짜 굿아이디어더라고. 승연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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