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먹었던 주말

토요일에 늦잠도 못자고, 놀기위하여 일찍 집을 나선 우리는 맨하탄으로 향했다.
그래도 브런치를 먹으러 가고자 했던 Sarabeth’s는 줄이 너무나 길어 (45분이나 기다려야했다) 하는수없이 다른곳에 들어갔다. 들어가고 보니 이곳도 영화 You’ve Got Mail에 등장한 레스토랑. 바로 맥라이언과 그랙 크니어가 그만 사귀자고 얘기했던 곳이었다.

브런치 먹고 자연사 박물관만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 빨래를 할려고 했으나 그 동네의 수많은 레스토랑의 유혹에 못이겨 우린 Cafe Frida 와 Cafe Lalo, 이렇게 두군데나 더 갔다가 10시가 넘어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야참으로 도토리묵 무침을 해먹었는데… 박물관에서 세시간 이상을 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억나는건 그날 먹은것 뿐이다. -_-

둘다 먹는걸 좋아하니 어찌 살을 빼리요..

 

 

1 Comment

  1. 윤주 · August 13, 2003 Reply

    아~ 혜원님. 뉴요커로 너무 재미있게 사시는것 같아 좋아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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